[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가 올해 농어촌 주택개량사업을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한다.농촌지역의 주거여건 개선을 목표로 낡은 주택을 개량하거나 신축하는 농어촌 주택개량사업은 필요한 자금을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융자지원하고 있다.올해 전남도는 전국 7,760동 중 1,545동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배정받아 총 사업량의 20%, 전국 최대 규모로 쾌적한 주거여건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사업대상은 △슬레이트 지붕 개량 주택자를 비롯해 △빈집 자진철거 주택자 △어린 자녀 보육가정, 다문화가정, 무주택자를 포함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는 설 명절 이후에도 계란 수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계란 수입이 국내산 계란 생산과 유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15일 수급안정 방안으로 계란 수입을 지속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기간까지 2,000만개의 신선란을 수입했으며 18일까진 약 500만개를 추가 수입했다. 이달 말까지 2,400만개의 신선란을 더 수입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국내산 신선란을 사용하던 대형 식품가공업체들이 이달 100톤(1,150만개분)을 시작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 동물복지 산란계 농장이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예방적살처분을 거부하면서 살처분 중심의 방역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예방적살처분 범위를 잠정 축소하면서도 이전에 결정한 살처분 명령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 15일 브리핑을 통해 고병원성 AI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향후 2주 동안 예방적 살처분 대상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가금농장에서의 발생 추이가 산발적인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각 지자체들이 친환경농업 발전을 표방하며 관련 예산을 수립·발표 중이다. 해당 분야에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건 친환경농민들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나, 현재의 천편일률적인 예산 편성 내역을 재구성할 필요성도 제기된다.최근 일부 지자체의 친환경농업 예산을 보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의 경우 지난 1일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을 표방하며 친환경농업 육성예산 1,649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1,649억원의 사용 용도를 투입 예산이 많은 순으로 보면 △토양개량제·유기질비료 지원예산 417억원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정부와 여당에서는 2월 임시국회에서 농어업회의소 설치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한다. 농어업회의소법 제정 논의는 이미 19대·20대 국회에서 처리하려다가 무산됐다. 이후 특별히 더 진전된 논의나 여건이 변경된 것도 아닌데 갑자기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문재인정부는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았다. 문재인정부 농정은 난맥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농정 책임자 인사 문제는 상식을 초월하고 있다. 적폐청산 임무를 부여받은 문재인정부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지난해 12월 22일 경기도 화성의 산안마을 농장은 인근 양계농장(1.8km)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지자체로부터 예방적 살처분 행정명령을 받자 이의 집행을 중지해 달라며 50여일 넘게 거부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2월 16일 기준). 산안마을은 수십 년 동안 동물복지 친환경 방식으로 닭을 사육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진행된 모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미 AI 발생농장의 살처분 완료일로부터 30일이 경과한 상황으로 AI 긴급행동지침(SOP)상 예찰지역 전환과 이동제한 해제가 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Q. ‘절대농지’가 도대체 무엇인가요? A. 절대농지는 △공공투자에 의해 조성된 농지 △농업기반이 정비된 농지 △집단화된 농지로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고시하는 농지를 의미합니다. 같은 의미로 오늘날에는 ‘농업진흥구역’이란 용어를 사용합니다.절대농지 개념은 1972년 12월 18일「농지의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후 1975년 12월 31일 전부개정을 거치며 처음 등장했는데요, 절대농지 지정·고시는 농지 전용을 합리적으로 규제하고 그 이용을 조정하는 등 농지 감소를 방지하는 데 그 목적이 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사과·배·단감·떫은감(과수 4종) 재배 농민들의 규탄이 앞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평년과실수 산정 △표준가격 일방 조정 △Y자지주시설 등 할인 감축 △할증 폭 상향조정 등 농가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불합리한 약관 개악 때문이다.과수 4종 농작물재해보험은 지난달 29일부터 상품 판매를 시작했고,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의장 최창훈)은 지난 6일 지역 농민회와 농작물재해보험 간담회를 열고 개정된 약관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과수 품종별 표준가격이 연도별 시세를 전혀 반영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사만 잘 지으면 될 줄 알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지만 당연히 갖추고 있어야 할 게 없고, 농업 이외에 신경 써야 할 게 너무 많은 상황이다. 시설을 운영하며 ‘이게 또 왜 이러지’하는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작물 키우기도 바쁜데 하자 보수를 받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이것저것 따지고 요구해야 한다. 너무 지치고 맥이 빠진다.”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지난해 당진시정을 빛낸 10대 성과로 꼽기도 한 ‘청년창업농 임대형 스마트팜(경영실습 임대농장) 사업’이 속 빈 강정과 다름없단 지적이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도매시장 유통인들은 공익의 기치 아래 배타적 특혜를 누리고 있음에도 들쭉날쭉한 가격형성과 농민 고통을 외면한 돈잔치로 20년 이상 꾸준히 비판을 받아왔고, 최근엔 어느 때보다 강한 개혁 요구에 직면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지난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산물 도매시장 공익적 역할 재정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주제발표는 송정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부원장(도매시장 출하농업인 권익증진 방안)과 김성훈 충남대 교수(도매법인의 공공성 회복 방안), 김기헌 aT 시
대대적인 의견수렴 활동이 결국 요식행위에 그쳤던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정책 입안자가 진정 열린 자세로 의견을 새겨듣지 않는 이상, 아무리 절절한 의견들이 나온들 이미 정해놓은 답에 견강부회로 짜맞춰져 그저 명분으로 활용되기 십상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대국민 의견수렴과 거래실태 일제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열린 자세로 의견을 듣고 실태를 보고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지난 17일 도매시장 공익성 강화 심포지엄에서 개혁에 대한 농식품부의 소극적 태도가 다시 한 번 확인됐기 때문이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가 3월부터 도내 임산부들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함으로서 미래세대에게는 건강을, 친환경농업인들에게는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목표다.‘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은 지난해 국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채택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올해 대상 지역을 11개 광역 시·도로 확대해 시행한다.서울 2만6,623명, 충북 4,573명, 대전 3,798명, 강원 2,485명 등 총 8만여명의 임산부들에게 153억6,000만원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