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프라우트 활동가 다다 마헤슈와라난다가 내한해 ‘자본주의 대안으로서 협동조합운동’을 주제로 전국 순회 강연회를 열었다. 다다 마헤슈와라난다는 미국 출신 사회운동가로 의 저자이다.한살림생협연합회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독자 강연회 및 협동조합 활동가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에 맞춰 내한한 다다 마헤슈와라난다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한살림연합 교육장에서 열린 강연에서 세계 각국의 협동조합 운동을 소개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엔 9만개의 협동조합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으론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협동조합 조합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선 신규기업 중 40%가 첫 해에 도산하는데 협동조합은 같은 기간 10%만 도산한다. 협동조합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 농업계, 재계가 함께 모여 농촌방문 및 일손돕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들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다함께 농촌가는 날’로 정하고 도농상생 생활화 및 농촌방문 정례화 문화 조성에 나선다.전국경제인연합회, 농협,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1일 국회 후생관 앞에서 다함께 농촌가는 날 선포식을 열었다. 이 캠페인은 정부, 국회, 재계, 소비자, 농업계가 한마음으로 농촌 일손부족 해소와 농촌지역에 활력을 넣고자 기획했다. 슬로건은 ‘도(都)·시(村)·락(樂) 데이’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면 즐겁다는 의미다.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선포식에 참석해 “농사철이 시작하는 때에 선포식을 열게 됐다”고 반겼다. 이 장관은 “다함께 농촌가는 날은 전 국민이 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은 무자격조합원으로 불거진 조합장선거 부정선거 의혹이란 고비를 넘을 수 있을까. 지역마다 조합장선거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정부와 국회에 무자격조합원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농협바로세우기연대회의(상임대표 최양부)는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3.11 농협 조합장선거 부정선거 고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에 농협 조합장선거 부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부정선거 관련자 문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무자격조합원 정리에 관한 임시조치법 제정 ▲원로조합원 명예조합원제 ▲지역농협의 무자격조합원 정리운동을 향한 음해 중단 등을 요구했다.최양부 연대회의 상임대표는 “3.11 조합장선거는 196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농협 하나로마트는 사실상 수입농산물에 활짝 문을 열고 있었다. 수입산과일을 선두로 수입산견과류 및 채유종실 품목이 하나로마트 매대를 점령하고 있었다. 수입산쌀을 원료로 한 쌀막걸리 판매도 여전했다.지난 12일 찾은 사천지역 하나로마트 3곳은 한결같이 수입산 오렌지·바나나·포도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들 3가지 품목은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수입산 농산물이다. 전농 부경연맹은 14일 기자회견에서 “특히 대형 농협 하나로마트일수록 수입산농산물이 많으며 전체과일 판매대의 반 이상을 수입산과일이 차지한 매장도 있다”고 밝혔다.외국산과일 수입량은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다. 지난 1~4월 주요 외국산과일 누적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 증가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소농들이 안정적인 영농자금을 확보하는 대안으로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을 제안하는 목소리도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군중을 뜻하는 ‘크라우드’와 모금을 일컫는 ‘펀드’의 합성어로 특정 개인 및 조직의 활동이나 사업을 지원하는 자금을 목표액과 모금기간을 정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기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5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농촌 협동조합 조합원 등 사회적경제 조직을 준비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농업마케팅과 크라우드 펀딩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충청남도 아산시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에서 열린 교육엔 박종범 농사펀드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크라우드펀딩 형식으로 설립한 농사펀드를 소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민들이 범람하는 농협의 수입농산물 판매에 경고를 던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하원오)은 경남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의 수입농산물 판매를 조사한 뒤,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전농 부경연맹은 지난 14일 경상남도 창원시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외국산농산물을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거창, 고성, 사천, 의령, 함안 등 대부분의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외국산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다”며 “농민들은 농산물 판매량이 줄고 가격마저 폭락해 이중고를 겪는 가운데 농협이 외국산농산물을 무분별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해당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필리핀산 바나나, 미국산 오렌지, 칠레산 포도 등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에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활동이 활발하다. 이 와중에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안은 4월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법안 처리는 6월 국회 몫으로 넘어갔다.충남발전연구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김종수)는 충남세종사회적기업협의회,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와 함께 지난달 30일 사회적경제 기금조성 연구포럼 및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충청남도 천안시 공간사이에서 열린 포럼에선 사회적경제 기금의 필요성을 짚었다.센터는 “사회적경제가 지속성장하려면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 사회적경제의 자금지원은 적절한 금융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사회적경제조직을 위한 공제기금 등 금융지원시스템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충남 사회적경제기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이 올해 농기계은행사업 추진방향을 농작업대행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로 잡았다. 기존 농작업대행 사업 규모를 확대하며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밭작물 농작업대행 사업도 모색하고 있다.경기도 이천시 대월농협(조합장 지인구)은 올해 처음 농작업대행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대월농협은 지난달 농협중앙회 지원으로 이앙기, 트랙터, 콤바인 1대씩을 1억2,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했다. 농기계를 운전하는 기사도 2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지인구 조합장은 “고령 조합원들의 농작업을 돕고자 농작업대행 사업을 준비했다”며 “올해는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농기계를 추가로 더 구입해 점차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트랙터, 이앙기 등 대형농기계가 없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무제한으로 연임이 가능했던 지역농협 비상임조합장의 선수를 제한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달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비상임조합장 연임을 3선으로 제한한 농협법 개정안을 처리했다.국회 농해수위를 통과한 농협법 개정안은 ‘조합장은 2차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제 48조제1항)고 명시하고 있다. 상임조합장만 해당한다는 단서조항이 빠지면서 비상임 조합장도 이 조항을 적용받는다. 단, 개정안은 부칙에서 법을 시행한 뒤 최초로 선출한 비상임조합장부터 적용하도록 단서를 붙였다.지난 3.11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결과에 따르면 4선 조합장은 75명이며 5선 이상 조합장은 53명에 달한다. 최다선조합장은 함정경 근흥농협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행복중심생협연합회(행복중심생협, 회장 안인숙)가 2015년 토종씨앗 지키기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행복중심생협은 올해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강다복, 전여농)과 토종씨앗 채종포(종자 재배가 목적인 밭) 공동경작에 함께한다.행복중심생협 조합원들은 지난달 24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에서 채종포 경작식을 열었다. 행복중심생협 조합원들은 매달 횡성군여성농민회가 운영하는 이 곳 채종포를 방문해 파종부터 김매기, 수확까지 공동으로 경작한다.이달 7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에 자리한 토종씨앗 채종포에서 경작식이 열린다. 이어 경남 함안군에선 6월 중에 채종포를 개장할 예정이다.아울러 행복중심생협은 토종씨앗 기금을 모금해 채종포 경작을 지원한다. 지난해 토종씨앗 기금 모금엔 4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iCOOP(아이쿱)생협 주도로 준비해온 소비자 10만인 축제의 주제와 형식에 변화가 생겼다. 우리농업지키기에서 소비자 주권 확보로 무게추가 옮겨가는 모습이다.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회장 박인자)는 지난달 29일 2015년 2차 전국대표자회의를 열고 소비자 10만인 축제 진행과정과 ‘예외 없는’ 식품완전표시제 캠페인 사업계획을 검토했다. 앞서 소비자 10만인 축제 추진단은 축제 일정을 5월에서 10월로 연기했다. 각 회원조합 대표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축제를 성공리에 성사하려면 조합원들의 이해를 보다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강현주 화성아이쿱생협 이사장은 “소비자 10만인 축제 의미와 목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다”며 “조합원들이 공감하지 못했던 우리농업지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