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이 민간기업과 함께 국내 농가를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농협중앙회와 KT&G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KT&G 사옥에서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및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상생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민영진KT&G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대표 토종기업으로서 우리 제품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사회공헌 리딩 기업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우선 KT&G는 다음달부터 자사 복지재단을 창구로 전국 53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우리 농산물로 구성한 ‘상상 과일바구니’를 매월 공급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방과 후 간식을 제공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농협과 KT&G는 ‘상상 과일바구니’ 사업으로 아이들은 영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생협법상 생협연합회가 공제사업을 할 수 있지만 공제사업의 기준을 정하지 못해 사업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속히 공제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와 한국협동조합연구소는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협동조합의 자생적 발전을 위한 두 가지 과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형미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은 “공정위는 연내 생협 공제사업 시행 준비를 완료하고 생협은 내년엔 공제사업을 할 수 있게 하반기부터 공정위와 사전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지난 2010년 2월 공제사업이 가능한 생협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생협법 제66조 2항은 ‘공제규정에는 공정위가 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농·축협의 관심이 집중된 NH농협보험사들과 금융기관 보험 상품 판매 대리점 계약 문제가 쉽게 매듭이 풀리지 않고 있다.전국 농·축협 보험판매계약 갱신 협의회(전보협), 전국농협노조, 전국축협노조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NH농협생명보험, NH농협손해보험과 맺은 ‘금융기관 보험 상품 판매 대리점 계약’의 폐지와 재계약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보협을 설립한 뒤 농협중앙회와 NH생명·손해보험은 온갖 탄압행위를 시슴지 않으며 전보협 와해에만 열을 올렸다”며 ▲전보협과의 협상 개시 ▲지역농·축협 입장 즉각 수용 ▲전보협 탄압행위 중단을 촉구했다.전보협은 지난해 12월 전국 지역농·축협들이 모여 결성했으며 지난달까지 400여 사업장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뭄 현장을 찾는 농협 임직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농협중앙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는 지난 16일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강원과 충북지역에 생수 76,800L(3,500만원 상당)를 긴급 지원했다. 김정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가뭄이 극심한 일부 지역은 마실 물까지 부족해 이를 해소하고자 노사 공동으로 식수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 부회장은 충남 서산시 가뭄피해 현장을 방문해 가뭄 방재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앞서 농협상호금융은 14일 임직원들이 충북 단양지역을 방문해 현지 농민들을 위로하고 성금 1,000만원을 남희주 단양소백농협 조합장에게 전달했다. 허식 농협상호금융 대표는 “현장을 둘러보니 생각보다 피해가 심하다. 농협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이 RPC 도정시설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에 주력하고 있다. RPC 사업에서 수천억대의 누적적자를 보는 농협은 RPC사업의 공익성을 감안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현장 농민들은 농협의 요구에 일면 동의하면서도 농협 RPC가 판로 확보 등 쌀값 안정에도 제 역할을 하길 바랐다.농협 RPC운영 전국협의회는 지난 17일 국회에 생산자단체 RPC 도정시설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 법제화 촉구에 관한 청원을 제출했다. 이번 청원엔 29만7,58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생산자단체 RPC는 전국 쌀 42%를 위탁받아 판매하는 등 농촌 현실에 필수불가결한 인프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쌀 생산 시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도정시설에 농사용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15년도 제3차 임시대의원회에서 대의원 과반수 투표와 과반수 찬성을 확보해 2년 임기의 농업경제대표이사직을 다시 맡았다.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7일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이 대표를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어 3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의원회에서 재선출을 최종 확정했다.이 대표는 197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으며 서울 양곡공판장장, 고양유통센터 사장, 홍보실장 등을 거쳐 2013년 6월 농업경제대표 겸 농협경제지주 회장에 선출됐다. 저서로는 , , 이 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도 가뭄피해 극복에 힘을 보탠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1일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가뭄 피해 발생(우려) 지역에서 인적·물적 대책 마련과 재해자금지원 등 범농협 차원의 종합적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농협은 1일부터 시·도 지역본부부터 1,137개 지역농·축협까지 가뭄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시적으로 지역별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농협은 피해 지역에 ▲양수기, 송수호스, 스프링클러 등 장비 지원 유도 ▲양수장비 이동 수리 실시 ▲현장 애로사항 파악 조치 등을 이어가고 있다.김정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통일촌 마을에 방문해 “당분간 충분한 양의 비예보가 없어 농작물 피해발생이 예상된다”며 “피해지역 가뭄 조기 극복과 정상적인 영농활동이 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도농교류 등 지역상생 사업이 일시적 시혜를 넘어 지속가능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또, 경제적 관점보단 가치를 앞에 놓고 전략 방향을 세우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서울시(시장 박원순)와 지역재단(이사장 박진도)은 지난 4일 서울시청에서 지역상생발전 민·관 협력 포럼을 열고 지역상생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안전한 먹거리 ▲도농교류 및 체험 ▲귀농귀촌 및 일자리 ▲지역상생발전 지속가능성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분야별 원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엔 100여명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학계 및 민간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송창석 서울연구원 지역상생분권센터 연구위원은 기조발표에서 “교류협력사업은 시민편익과 신뢰협력이란 새로운 가치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가 지역농·축협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농협중앙회장 선거 조합장 직선제 도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운동본부는 지난 11일 지역농·축협 조합장 1,140명에게 긴급 서한을 발송해 조합장 직선제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운동본부는 이 서한에서 “우리 농협은 정체성 및 경영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중앙회장 선거에서 조합과 조합원의 필요와 열망을 실현하는 데 헌신할 회장을 선출하는데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의원 간선제로는 조합의 이해와 요구를 민주적으로 수렴할 수 없다”며 “중앙회는 조합 경영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 회장 선거에 모든 조합이 직접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또, 운동본부는 “농협법 제115조에 따라 중앙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해 ‘양파산성’ 홍역을 치른 전남 무안군 양파농가들이 올해는 대흉작을 맞아 애를 태우고 있다. 관내 지역농협 양파 수매가도 대부분 농민들의 요구와 달리 제각각 형성돼 이들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무안군농민회(회장 정상철)는 최근 양파값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금년 봄 이상 기후로 양파 생산량은 평년에 비해 30% 이상 급감할 것이다. 금년 역시 생산비 보전이 요원한 상태에 빠졌다”면서 “수확량이 급감한 상황을 반영해 양파 수매값은 20㎏ 1망당 최소 1만2,000원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보통 양파농사는 3.3㎡(1평)당 생산비는 8~9,000원이 들며 20㎏ 1망을 생산하는 걸로 계산한다. 즉, 수확량이 30% 감소했다면 1망당 생산비는 1만2,000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남지역 로컬푸드 사업이 무상급식 지원 중단 여파에 흔들리고 있다. 시군지역에서 민관거버넌스로 만든 로컬푸드 사업을 광역지자체인 경남도(도지사 홍준표)가 흔들자 현장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지난해부터 본격 운영한 거창군 거창푸드종합센터는 학교급식지원센터 농산물 납품에 주력할 계획이었으나 주춤한 모습이다. 문상호 센터 관리계장은 “지역 농산물을 지역 아이들에게 공급하는 게 1차 목표다. 그런데 무상급식 예산 지원이 중단되며 도매상들과 가격경쟁에 놓여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진주시 진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부터 학교급식 로컬푸드 직거래 공동구매 시범사업을 시작했지만 일선학교 참여가 저조해 애를 먹고 있다. 이 사업은 매월 급식 식단에 따른 식품소요량을 산출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 2일 찾은 거창군 거창푸드종합센터에선 한 노부부가 농산물 꾸러미 소개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었다. 이 부부는 “향우연합회 총회를 마치고 고마운 분들에게 고향 농산물을 보내고 싶어 방문했다”라며 강낭콩, 차조 등 잡곡류과 파프리카, 유정란 등이 담긴 꾸러미 50개를 주문했다.거창푸드종합센터는 거창군의 위탁을 받아 2013년 12월부터 거창공유농업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조)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관내 13개 마을기업을 포함한 200여명의 생산자들이 센터의 로컬푸드 사업에 참여했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농산물 순회수집 사업이다. 센터는 마을에서 연락이 오면 직접 방문해 생산물을 수매하고 있다. 문상호 센터 관리계장은 “교통이용에 불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