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농식품부)가 지난 8일 사과, 배추, 쇠고기, 고등어 등 20여개 주요 농식품에 대해 유통단계 마다 발생하는 비용을 따져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농민, 전문가들의 비판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이날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의 농수산물 유통이 도매시장 경유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직거래로 발전될 것이다. 따라서 유통단계를 하나라도 축소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으로 장 장관은 ▷농식품 B2B 사이버 거래소를 내년 하반기 운영검토 ▷방송, 통신이 융합된 IP-TV 활용 ▷직판장을 활성화하고 지역별 농민시장 정례화 ▷생산자 조직의 규모화, 전문화하고 이들을 소비지 대량 수요처와 직접 연
경기도는 지난 3월18일 학교급식 조례안을 공표했다. 이는 경기도가 2004년 10월28일 경기도학교급식지원조례안(경기도조례 제3358호)을 공포해 놓고도 4년동안 시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루어졌다는데 의미가 있다. 4년동안 시행이 미루어진 이유는 행자부가 학교 급식에서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하도록 한 규정이 GATT 규정에 위배된다’며 대법원에 제소했기 때문인데, 경기도는 4년 후인 지난 2월28일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우수 농·축·수산물’로 바꾼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와 함께 경기도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10일 푸른경기21 농업분과에서 주최한 학교급식 간담회에 참여하여 학교급식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학교급식의 또 다른 한 축을 담
제주산 농축산물이 대도시 소비시장 공략에 나선다.제주특별자치도는 친환경농업시범도 선포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대도시 물류센터 및 백화점 등 대형 매장내 제주산 전용판매장 시설 사업추진을 위해 대도시 대형매장을 방문, 현지홍보 및 실태조사를 실시한다.제주도는 직거래를 통한 제주산 농축수산물의 소비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 서초동에 운영중인 제주산 직판장을 지난 4월 대대적으로 시설 정비한데 이어, 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하여 대도시 대형 매장내 10개의 제주산 농축수산물 전용판매장을 시설할 계획이다.제주도는 이에 따라 도관계자, 농·축협 관계자,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자조직 대표 등 유통관계자 14명으로 제주산 농축산물 사용확대 홍보 및 실태조사반을 구성했다. 이들 조사반은 고양, 양재 등 농협 유
농림수산식품부는 앞으로 기존 생산자조직 중심 정책지원에서 탈피, 안정적인 유통관계를 수립하는 소비지 업체에게 구매자금과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정운천 농식품부장관과 농식품 구매업체 대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식품 소비지·산지 상생협력 선포식’ 자리에서 정 장관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 업체 대표로 이승한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윤홍근 한국외식산업협의회 공동대표, 석강 한국백화점협회장, 박승복 한국식품공업협회장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농식품 소비지·산지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이를 위한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정 장관은 이날 생산자조직 중심의 정책지원
전남도가 올해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농가를 지난해보다 2.7배 증가한 4천7백농가로 확대하기 위해 작목반, 희망농가 등을 대상으로 인증교육을 실시한다.전남도는 21∼22일 도내 유통시설(APC) 및 작목반 대표, 희망농가, 시군·읍면 담당공무원 등 7백60명을 대상으로 GAP 인증확대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인증교육은 전남도가 올해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농가를 지난해보다 2.7배 증가한 4천7백농가로 확대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GAP는 고품질·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각종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로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 FAO(국제식량농업기구) 에서 지속가능한 농업,
강원도는 올해 도비와 시ㆍ군비 및 자부담을 포함한 30억원을 투자하여 1백80동(4천2백90㎡)의 원예ㆍ특작 주산단지에 농산물 산지유통저장시설 사업의 지원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강원도의 이같은 방침은 시설채소, 화훼, 과수, 버섯, 수출용 과채류, 친환경농산물 등의 집하ㆍ저온저장시설을 지원하여 산지 농산물의 선도유지와 출하시기 조절을 통해 품질 고급화와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강원도는 이에 따라 과수ㆍ버섯 등 농가 개별단위로 보관할 수 있는 10∼16㎡ 소규모 저온저장고 1백40동(1천6백50㎡)과 영농법인ㆍ농협ㆍ작목반 등 마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산자조직에 필요한 33㎡이상 중규모 이상 저온저장고 40동(2,640㎡)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품질보증 등 농
경북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총 4백억원을 투자하여 안동·봉화의 경북양념채소연합사업단과 상주의 상주원예농협 등 2개소 주산지 원예작물을 브랜드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 집중 지원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를 위해 올해 필요한 농림부 국비 22억8천만원과 도비 7억7천4백만원을 등 30억5천4백만원 확보했고, 시군비 부담 대책은 별도로 강구키로 했다.이번 원예작물브랜드육성은 농림부가 지원하는 국비사업으로, 원예작물이 관세가 높아 시장개방시 국내산업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비용절감 및 고품질화, 마케팅 등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로 전환시키기 위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지원하는 것이다.이번 지원하는 경북 양념채소연합사업단’은 고추·양파를 생산 기반으로, 생산자조직화해서 진성회원제로 운영하여 경영체
최원병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2일, “농업인 조합원과 조합이 중심에 서는 튼튼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중앙회의 조직과 사업을 전면 개편, 회원조합의 사업과 경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중앙본부에 ‘회원농협 종합지원본부’를 신설하고, ‘맞춤식 회원농협 발전계획’도 수립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특히 농협의 정체성에 위배되거나 전망이 불투명한 중앙회나 자회사의 사업과 조직은 슬림화 차원에서 과감히 통폐합해, 조합지원과 신성장동력 부문에 집중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와 함께 우리 농업ㆍ농촌과 농협의 근간인 쌀산업은 반드시 지키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면서 이를 위해 산지의 생산자조직을 내실화하고 조합간 사업연합을 통해 물량을 규모화하며, 조합의 각종
전체농민의 51.2%, 농업노동 기여도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농민, 그러나 전체 후계농업인의 15%, 협동조합조합원 25.3% 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성농민의 사회적, 법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현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덕윤)의 주장이다. 전여농은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나이 드신 여성농민에게 영광을! 젊은 여성농민에게 희망을!’이라는 구호 아래 11개의 정책공약 요구안을 지난달 28일 전여농 회의실에서 발표했다.전여농은 이번 정책공약 요구안을 각 정당에 질의해 이를 수용하도록 적극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거제지역에서 친환경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생산자협의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거제친환경농산물생산자협의회(협의회, 회장 진휘재)는 지난달 27일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부회장(4명), 감사(2명), 사무국장(1명)을 선출하며 활동선언을 한 것이다.협의회는 유기농 인증농가 1개, 무 농약 51개, 저 농약 5개로 총 57농가로 구성되어 있다.협의회는 거제시에 제정되어 있는 ‘(친환경)우수농산물 학교급식지원’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어린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생산자조직의 연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 및 유통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 또한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위해 생활협동조합을 조직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