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 맞서 우리 농업 사수”

57농가 참여…회장에 진휘재 씨 선출

  • 입력 2007.12.01 23:11
  • 기자명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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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지역에서 친환경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생산자협의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거제친환경농산물생산자협의회(협의회, 회장 진휘재)는 지난달 27일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부회장(4명), 감사(2명), 사무국장(1명)을 선출하며 활동선언을 한 것이다.

협의회는 유기농 인증농가 1개, 무 농약 51개, 저 농약 5개로 총 57농가로 구성되어 있다.

협의회는 거제시에 제정되어 있는 ‘(친환경)우수농산물 학교급식지원’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어린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생산자조직의 연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 및 유통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

또한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위해 생활협동조합을 조직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시스템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진휘재 회장(전 거제시농민회장)은 특히 “친환경농산물의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는 홍수출하와 계절출하를 극복하기 위해 농림부와 농업기술센터에 지원을 요청해 저장·가공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품목의 다양화와 판로확보를 통해 참여농가를 늘려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진 회장은 이번 협의회 출범 목적에 대해 “현재 세계 여러 나라와 동시다발적 FTA로 우리 농업을 죽게 할 수는 없다”면서 “친환경 농산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전한 우리 먹을거리를 지역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협의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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