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김민호 농식품부 사무관의 발표를 마지막으로 토론이 마무리되자 청중석에서는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여기에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관계자가 시장가격을 효과적으로 지지하려면 산지에서 적정생산과 적정출하로 과잉을 막으면 된다는 발언까지 얹어 토론장의 분위기가 다소 경직되기도 했다.한 농민은 “농식품부가 제주의 사정도 알지 못하고 저런 생각을 하니 농민들이 살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불만을 표현하고 토론장을 나가버렸다.강동만 제주월동무생산자협의회장은 김민호 사무관을 향해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농사를 40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민도 가격 결정권 가져야월동채소나 감귤농사를 짓는 제주농민들은 경매사의 마이크, 경매 전광판만 바라본다. 이것이 농사를 짓는 입장에서 느끼는 유통구조다. 제주농산물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경매제도에만 의존하는 현재의 유통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가락시장의 농산물 유통구조와 거래제도에 대해 고민한 것은 가락시장의 가격이 전국 시장에서 기준 가격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최근 제주에서는 지자체·농협·생산자들이 두 가지 혁신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생산부문에서는 제주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2019 전국한우인대회’를 개최했다. ‘안정된 한우산업·함께하는 민족산업’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우 사양관리 세미나, 전후방산업 기자재 전시장, 미허가축사 상담실, 한우육종농가 우량육성우 특별경매 등 한우농가들에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김홍길 회장은 “농가 경영 안정화 정책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한우가 농업·농촌의 근간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17일 오전 6시 30분,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공식 확인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오후 6시 경기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모돈 5두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접수됐으며, 경기도 위생시험소에서 폐사축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ASF 양성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정부는 “의심신고가 접수된 즉시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의 농장주‧가축‧차량‧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또 16개소의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15개소에서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 육우자조금)가 ‘가족과 함께하는 육우 요리교실’에 참여할 가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부모와 아이가 함께 육우요리를 만들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레시피를 얻어 육우 요리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요리교실 행사는 다음달 5일 서울혁신파크 맛동에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육우 꼬치구이, 육우 주먹밥, 육우 장조림 등 3가지 메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오는 26일까지 육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 농협)가 한우정액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농협은 지난달 28일 충남 서산시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국립축산과학원, 충남도 한우육종센터, 지역축협, 한우육종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증서 교부식’을 개최했다. 지난 1년 동안 선발된 보증씨수소 26두에 선발증서를 교부하고, 유전능력에 따라 개량장려금을 지급했다.농협은 이날 교부식에 앞서 한우정액 부정거래 근절을 위한 대책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한우정액을 농가에 공정하게 공급하기 위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장희수 기자]최근 전북지역에서 허가를 받지 않은 업체가 한우정액을 생산, 농가에 판매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사건은 7월 장수군 자체감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해당업체는 우수 씨수소의 정액을 수정하고 그 후대의 정액을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소 인공수정란 이식사업으로 사업등록을 했기 때문에 한우정액 거래 자체가 법을 위반한 것이 된다.거기다 현행「축산법」상 자가 수정 및 연구 목적을 제외하면 한우정액을 공급할 수 있는 주체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뿐이기 때문에 축산법 위반의 여지도 있다. 하지만 축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한우협회)가 정부에 전국 공공기관 급식에 국산 농축산물 사용을 적극 권고해야 한다고 촉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66호 농민칼럼 ‘도청 구내식당의 수입소고기’를 통해 전남도청 구내식당에서 제공되는 쇠고기의 원산지가 호주였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는 한 농민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를 알게 된 한우협회가 “공공기관 구내식당에서 수입 쇠고기가 공공연하게 제공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공론화에 나선 것.한우협회는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김영록 전남도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기간이 오는 27일 종료되는 가운데 정부가 최대한 많은 농가를 구제하기 위한 추가 이행기간 부여방안을 마련했다.미허가축사 적법화를 감독하는 관계부처(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국무조정실)는 지난달 30일 16개 시·도 및 159개 시·군·구 부단체장, 농협, 자산관리공사, 국토정보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미허가축사 적법화 추진상황 점검을 위한 ‘지자체·관계부처 합동 영상점검회의’를 열었다.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까지 미허가축사 적법화 추진율은 완료 39.5%, 진행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달 2일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봉산업육성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년 후 시행 전까지는 시행령·시행규칙,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규칙 제정 등으로 법을 구체화해야 하고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5개년 종합계획과 시행계획도 수립해야 한다.양봉업계는 어렵게 마련한 초석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양봉산업육성법의 시행 전 후속조치 강구에 나섰다. 지난달 26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인화 의원 주최로 ‘양봉산업육성법 제정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과제’ 정책토론회가 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2만5,000여 한우농가가 모이는 최대 규모 행사 ‘2019 한우인 전국대회’를 기획했다.협회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북 영주시 서천둔치일원에서 ‘안정된 한우산업·함께하는 민족산업’이라는 주제로 한우인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협회는 그간 한우농가 권익보호에 앞장서왔던 지난 20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점점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도 민족산업의 자부심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역할을 다짐하게 된다.대회 첫날에는 협회 20년사 헌정식과 시상식, 사회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발효유·치즈 학교급식이 추진된다. 자급률이 하락하고 있는 국산 원유의 소비 활성화를 염두에 둔 사업이지만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아니라는 평가가 아쉬움으로 남았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우유급식률이 낮은 중·고등학생의 건강증진을 위해 2019년 2학기에 26개 지자체, 152개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설탕과 인공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국산원유 사용 발효유와 치즈를 주 3회 급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대상 학교는 농산어촌 및 도서지역, 발효유·치즈 생산을 통한 지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