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두릅, 블루베리, 수박을 농작물재해보험 신규 대상 품목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보험 가입 가능 품목은 70개에서 73개로 확대됐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보험으로 지난 2001년 도입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새롭게 마련한 수요조사 및 평가체계에 따라 두릅, 블루베리, 수박 등 3개 품목을 2024년 신규 도입 품목으로 선정했다. 후순위인 녹두, 생강, 참깨는 2025년에 신규 품목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신규 도입 품목은 연도별로 향후 보험 상품개발 과정을 거친 뒤 신청지역 농업협동조합 등을 통해 품목별 파종·정식 시기에 맞춰 농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제1차 농업재해보험 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 매년 2~3개의 품목을 신규로 도입해 2027년까지 보험 대상 품목을 80개로 확대함으로써 자연재해 피해로 경제적 손실을 입은 농가의 경영 불안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초기 2개 품목이던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작물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2020년에는 △호두(김천) △팥(횡성·나주·천안) △시금치(남해·신안) △보리(해남·보성·김제·군산·밀양) △살구(영천) 등 5개 품목이 추가됐으며, 올해에는 △귀리(강진) △시설 봄감자(김제·부안) △양상추(횡성·평창) 등 3개 품목이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