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식탁’의 2023년은?

참발효사업, 도농교류 사업 등의 중점사업 계속 전개

  • 입력 2023.02.17 15:38
  • 수정 2023.02.20 14:01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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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14일 경기도 포천시 ‘사르르목장’에서 열린 내일의식탁 정기총회에 모인 내일의식탁 회원들.
지난 14일 경기도 포천시 ‘사르르목장’에서 열린 내일의식탁 정기총회에 모인 내일의식탁 회원들.

‘사람, 지역, 자연에 이로운 식탁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올해도 내일의식탁(이사장 김원일, 옛 슬로푸드문화원)의 활동은 계속될 예정이다.

내일의식탁은 지난 14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사르르목장’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2022년 사업을 평가한 뒤 2023년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내일의식탁은 2월 25일 ‘참발효어워즈 2022’를 성공적으로 개최함과 함께, ‘참발효학교’ 운영을 통해 식품 발효 관련 교육도 병행했다. 특히 지난해엔 참발효학교에 처음으로 심화과정을 개설해, 전통 장 발효·숙성의 모든 단계를 교육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내일의식탁의 또 다른 주요 사업 영역 중 하나가 도농교류 영역인데, 지난해 내일의식탁은 충남 공주시에 지역거점사무소를 차리며 인근 청양·논산 등지에서의 도농교류 사업에 힘썼다. 청양에선 ‘사회적공동체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며 농촌 내 사회적경제 주체 육성 및 청양미식학교 운영에 나섰고, 지난해 11월 5~6일엔 청양 미식포럼 ‘더 테이스트 포럼’을 성사시켰다. 강원도 홍천군에선 홍천 미식여행 안내서 <홍천 비욘드 더 테이블(‘홍천의 식탁 너머’란 뜻)>을 발간하고, 홍천군의 자체 지역먹거리 인증제도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내일의식탁은 올해도 ‘참발효사업’을 계속한다. 이와 관련해, 다음 달 18일엔 경남 거창 수승대발효마을에서 ‘통일염원 장담기’ 행사를 간장포럼(대표 우태영)과 함께 개최하고자 한다. ‘민족화합과 통일, 씨장으로 담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선 역대 참발효어워즈 수상업체들을 포함한 전국 팔도의 전통 장 생산자들이 만든 씨간장과 메주, 물, 소금을 합장해 장을 담그고자 한다(이때 담근 장은 남북교류 재개 시 활용 예정). 참발효학교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내일의식탁은 지난해 시작한 청양군 사회적공동체 특화단지 조성사업 과정에선 청년 대상 지속가능 미식교육 프로그램 ‘더 테이스트 아카데미’를 4월부터 시작하며, 오는 10월 14~15일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더 테이스트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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