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의 맛’에 익숙한 현대사회에 ‘다양한 맛’의 발효식품을

참발효어워즈2022, 우수 발효식품 23점 선정

  • 입력 2022.03.06 18:00
  • 기자명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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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지난달 25일 인사동 코트(KOTE)에서 열린 참발효어워즈2022 시상식에서 5개 부문 총 23개의 발효식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슬로푸드문화원 제공
지난달 25일 인사동 코트(KOTE)에서 열린 참발효어워즈2022 시상식에서 5개 부문 총 23개의 발효식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슬로푸드문화원 제공

국내 유일의 발효식품 전문 시상식인 참발효어워즈에서 총 23점의 발효식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참발효어워즈2022는 국산 발효식품을 발굴하고 건강한 발효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슬로푸드문화원(이사장 김원일)의 주최로 2019년부터 개최됐다.

심사는 125명의 시민 맛 평가단과 2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관능평가위원단의 심층적인 블라인드 평가로 이뤄졌다. 또한 현장 실사를 통해 원료·공정뿐 아니라 환경과 지역사회에 이로운 영향력을 주는 제품(ESG가치)에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기존의 간장, 된장, 고추장 부문에 올해는 막걸리(탁주)와 국내산 목장치즈 부문이 신설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제품은 간장 부문에서 3점(구본일 서리태간장·방주 제주푸른콩간장 농후·홍주 조선간장), 된장 부문에서 5점(메주익는마을 된장·방주 제주푸른콩된장·방주품 된장·해담은장뜰 된장·홍주 상실장), 고추장 부문에서 2점(구본일 찹쌀인절미고추장·안동제비원 찹쌀고추장)이다. 막걸리 부문에선 7점(고향춘·백년향·소향 탁주·씨(C) 막걸리 시그니처큐베·양주골이가전통주 이화주·지란지교·호심), 국내산 목장치즈 부문에선 6점(살루떼 스트링치즈·썬러브 고다형자연숙성치즈·애심목장 숙성치즈·유레카목장 크박치즈·지원목장 자연숙성치즈·하네뜨 꾼치즈)이 선정됐다. 제품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참발효어워즈 공식 홈페이지(gff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발효어워즈2022에 대상으로 선정된 제품은 오는 13일까지 노들섬 스페이스445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수상제품 및 업체에는 △로컬푸드 유통 소매점 입점 △수상 제품 특별 기획전 초대 △발효 교육과정 운영 지원 △홍보 콘텐츠 제작 △매체 홍보 등 다양한 특전이 1년간 부여된다.

김원일 슬로푸드문화원 이사장은 “그동안 단조로운 맛의 공장제품에 익숙해져 있던 소비자에게 다양한 맛의 발효식품을 소개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발효식품을 구입할 때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드는 게 좋은 발효식품인지에 대한 선택 기준이 세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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