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영광SRF쓰레기발전소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지난 21일 주민 5,753명의 뜻을 담은 SRF쓰레기발전소 반대서명서를 영광군에 제출했다. 내달 10일 행정소송 선고를 앞두고 영광군에 적극적인 준비·대응을 요구하기 위함이다.
범대위는 영광SRF쓰레기발전소 건립 과정의 부당성과 환경 유해성을 이유로 해당 사업에 대해 꾸준한 반대 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범대위는 영광군수의 SRF고형연료 사용 불허가 처분을 끝까지 지켜내기 위해 지난해 3월 13일 제2차 군민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그 결과 각 마을 이장단을 비롯한 영광군민 5,583명과 SRF쓰레기발전소 인접 고창군민 170명 등 총 5,753명의 반대 서명을 받아냈다.
이에 범대위는 지난 21일 영광군청 앞에서 반대서명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SRF쓰레기발전소 반대서명서는 행정소송 선고를 앞둔 영광군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명령이며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는 군민들의 가장 강력하고 평화적인 의사표시다”라며 “영광군은 주민들의 뜻을 다시 한번 깊이 각인해야 하며 귀를 막고 눈을 가린 지역 정치인들 또한 주민들의 의지를 깨달아야 한다. 또 발전소 반대 주민들을 겁박하고 각종 민원은 물론 고소·고발까지 서슴지 않는 사업자에게도 준엄한 경고를 내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