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에 대해 쉽게 풀이한 문답집이 나왔다.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펴낸 이 문답집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처럼 의미를 쉽게 설명하고 ‘어떻게 시행할 수 있는지’ 등 총 13가지로 구분해 정리했다. 19대 국회가 지난 5월 29일 시작됐고, 12월 말에는 대통령 선거도 치러야 하는 등 정치적 변화가 큰 2012년이 절반 지났다. 농업문제 나아가 식량문제를 국민적 합의하에 풀어낼 수 있는 호기를 맞아 농민부터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다시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녀름의 이슈보고서 ‘문답으로 알아보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요약해 본다.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란? 취약한 기초농산물의 생산·공급 기반을 강화해 식량자급률을 제
“국민들에게 얼마나 안전하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가?” 전세계적인 과제가 된 식량자급률 제고에 대한 국내 해법이 제시됐다.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녀름)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세부시행방안 및 예산소요액 추정결과’를 담은 이슈보고서를 11일 발간했다. 녀름은 보고서에서 “농업의 위기, 먹거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기초식량보장체계의 도입”이 필요하며, 그 주요방안 중 하나로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녀름이 제안하는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는 국내 소비가 많은 주요 농산물을 정부가 직접수매하거나 농협과 같은 생산자단체가 계약재배를 확대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했다. 또 생산비를 보장하는 품목별 최저가격과 국민이 수용가능 한 최고가격을 설정해 기초
충청북도 농민들의 평가지난달 26일 민선5기 1년을 맞아 열린 충북도 농업정책 평가 좌담회에서 농민들은 충북도 농정이 중앙정부의 정책을 집행·중개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 정책수립에서부터 예산집행까지 다수의 농민과는 단절된 채 추진되는 농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전농 충북도연맹 김도경 부의장(충북도의원), 김기형 부의장(진천군의원), 이용희 사무처장, 이상정 음성군 농민회장, 신용범 진천군 농민회 이월면 총무가 참석했다.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 시급 충북특색에 맞는 정책제시 아쉬워 -충북도가 당면하고 있는 농정현안은 무엇인가.지난달 26일 청주권, 증평, 음성, 괴산, 진천의 학교급식 지원센터가 농협조합들로 선정됐다. 정책집행에 있어 유통체계가 갖춰진 농협들이
- 도의 주요 농업현안과 정책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도의 농업현안으로는 지난 4월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대한 피해농가 재활지원사업과 올해 봄철 이상기온에 따른 농작물저온피해 대책추진, 쌀값안정 소비대책 추진 등이 있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구제역 피해농민에 대한 살처분 및 생계안정자금 등으로 44억원을 지급했고, 가축입식 및 피해지역 주민 숙원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작물저온피해 대책으로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1천7백55농가의 피해 복구예산 31억원을 지원하고, 농작물 재해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농식품부에 건의하여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쌀값안정 소비대책으로 온·오프라인 판매확대와 쌀가공식품 시식행사 참여와 충북쌀 소비촉진을 위한 범도민 소비운동을 전개하는 등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열고 농민들이 원하는 농업정책을 각 정당에 요구햇다. 또한 진보신당을 제외한 각 정당이 자신들의 농업정책을 발표햇다. 이날 토론회에는 1백여명의 농민들이 자리를 가득 채워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된 농민연합 농정공약 요구안을 자료로 대신한 진보신당의 농정공약 및 각 당의 농정을 요약 게재한다. 농민연합은 농민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생산비 보장 ▷농가소득 안정 ▷농가부채 해결 등을 요구했다.또한
수확기를 맞은 전남 보성지역 감자 농가들이 일조부족과 습해로 인해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판 이라며 정부 지원을 호소 하고 나섰다.지난 7일 보성군 회천면감자작목반(대표 김종운)원들은 농사 현장을 찾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겨울 일조부족과 습해로 인해 수확이 15일가량 늦어지고, 감자의 품질이 떨어지면서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 것”이라며 강 대표에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달라고 요구했다.농민들은 20kg 박스당 4~5만원을 받아야 유지가 되는데 자연재해로 감자의 질이 떨어지면서 규격품에 미달돼 제값을 밭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감자에 대한 ‘최저가격보장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 대표에게 탄원했다. 김종운 회천면감자작목반 대표는 “감자 농사는 kg당 2,
농협법에 지역농협은 조합원의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 확대 및 유통 원활화를 도모하며,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 자금 및 정보 등을 제공해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조합원은 지역농협의 운영과정에 성실히 참여하여야 하며,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농협을 통하여 출하하는 등 그 사업을 성실히 이용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조합의 역할과 조합원의 의무가 서로 잘 지켜지는 조합이 바로 원칙을 고수하는 협동조합이다. 충북 괴산의 작은 규모의 농협인 불정농협에서는 조합원들과 함께 협동조합의 원칙을 지키며 상생을 하고 있다. 조합원이 요구하는 것이 반영이 되고 조합원은 반영된 자신의 요구를 지키며 조합의 경제사업이 나날이 번
당근에 대한 최저가격보장제가 실시돼 당근의 가격안정과 농가소득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판로난을 겪고 있는 제주산 양배추의 소비촉진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적극적 지원에 나선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은 16일, 당근이 정부의 최저가격보장 품목에 포함돼 10a(3백평)당 71만6천원의 최저가격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1평당 약 2천4백원 수준인 당근의 최저가격은 당근의 평균 경영비와 자가 노력비의 30%를 적용한 결과다. 농식품부는 당근을 포함해 가격등락이 심한 무, 배추 등 채소류의 수급조절과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농협 등 생산자단체와 농가 사이의 계약재배를 유도하고 있다. 더불어 정부는 계약재배물량에 대해 사전에 최저보장가격을 예시하고, 가격이
강원지역 농민들과 의원들이 지난 12일 강원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강원도 농산물 군납의 합리적인 제도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갖고 있다.강원지역 농민들과 강원도의원들이 머리를 모으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강원도 농산물 군납의 합리적인 제도를 위한 정책 간담회’가 지난 12일 강원도의회 산업경제 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군부대가 많아 전국 군납물량의 25% 가량 생산을 담당하는 강원도의 현실상 군납제도의 합리적인 변화는 군과 농민들이 상생하며 지역 순환형 경제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제기됨에 따라 열린 것이다. 김용만 군납농가 대표 등 군납 농민들은 이날 국방부와 농·수협중앙회의 군납 개편안을 비판하면서 “기존 개별 지역 농·수협에서 담
농협을 농민들의 품으로 돌리기 위한 협동조합 개혁운동 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회는 지난달 26, 27일 양일간 대전 근로자복지회관에서 회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협동조합개혁 학교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예산총회를 대비하는 내용으로 충북 협동조합개혁위원회 남무현 위원장(불정농협 조합장)이 강사를 맡았다. 남 위원장은 예산 관련 규정을 함께 살펴보며 주요 부분을 해설하고, 이와 함께 예산이 어떤 과정과 내용으로 짜여지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교육 참가자들은 소속 조합의 예결산서를 지참하여 그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했다. 남 위원장은 강의에서 불정농협에서 추진했던 ‘고추최저가격보장제’에 대한 의미를 “단지 농가들의 가격보장의 의미를 넘어 원로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