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배추 작업이 한창이어야 할 해남지역에 지난해부터 내린 폭설과 한파로 배추 작업이 중단된지 오래다. 월동배추 주산지인 해남에서 작업이 중단되자 가락시장으로 반입되는 물량이 현저히 줄어 매일 10대 수준 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락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월동배추 가격은 지난해 동기보다 2배 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해남지역 여성농민들이 흰 눈밭에서 더 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배추를 묶는 작업을 하고 있다. 〈최병근 기자〉
배추 12월 도매가격은 중순 이후부터 월동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상순(8천5백원/상품10kg)보다 낮은 7천원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한파와 폭설 피해가 발생할 경우 9천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무 12월 도매가격은 호남지역 가을무 출하량 감소로 상순까지 11월 하순 대비 보합세(2만 3천 원/18kg)이나 중순부터는 제주 월동무 출하가 시작되면서 2만원 수준으로 진정될 전망이다.감자(수미) 12월 도매가격은 저장량 감소로 평년보다 53% 높은 상품 20kg당 3만 2천원 전망이다. 또 당근 12월 도매가격은 겨울당근 재배면적이 감소하여 평년보다 66% 높은 상품 20kg당 3만 1천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가을양배추 출하량 줄면서 12월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3배 이상 높은 1만 3천원
정부가 당초 올 연말까지 적용하기로 한 배추 무관세 조치를 조기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말 배추 출하 물량이 예상보다 많아 내달 중순엔 값이 평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얼마 전 까지만 해도‘금배추’호들갑을 떨며 무관세로 중국산을 모셔온 정부를 지켜봤던 농민들은 오락가락하는 정책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당초 12월 말까지 적용하기로 한 배추에 대한 무관세 조치를 조기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한달 전 폭등한 배추값을 잠재우기 위해 중국 배추를 수입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정부가 이제는 반대로 배추값 폭락을 걱정하는 분위기다.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가을 배추 생산량을 평년보다 0.4∼4.2% 많을 것으로 전망했기
민간 유통업체만도 못한 정부의 배추대란 대응책에 대해 비난의 봇물이 쏟아지면서 유통국의 기능 약화에 대한 농식품부 내부의 목소리가 밖으로 표출 되고 있다.지난달 30일 이명박 대통령이 배추김치 대신 양배추김치를 올릴 것을 청와대 주방장에게 지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그리고 같은날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도 MBC, CBS 등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배추값 파동에 대한 대 국민 대처방안을 밝혔다. 당시 정 차관은 방송에서 국민들에게 두가지를 당부 했다. 그는 우선 “김장을 한번에 담그지 말고, 두번에 나눠 담가줄 것”을 주문했다. 내년 1~4월에도 월동배추가 나오니 김장을 두 차례로 나눠 담그면 김장대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전 가구가 김장을 한 포기만 덜 담궈도 약 3만 톤 이상의
민간 유통업체만도 못한 정부의 배추대란 대응책에 대해 비난의 봇물이 쏟아지면서 유통국의 기능 약화에 대한 농식품부 내부의 목소리가 밖으로 표출 되고 있다.지난달 30일 이명박 대통령이 배추김치 대신 양배추김치를 올릴 것을 청와대 주방장에게 지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그리고 같은날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도 MBC, CBS 등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배추값 파동에 대한 대 국민 대처방안을 밝혔다. 당시 정 차관은 방송에서 국민들에게 두가지를 당부 했다. 그는 우선 “김장을 한번에 담그지 말고, 두번에 나눠 담가줄 것”을 주문했다. 내년 1~4월에도 월동배추가 나오니 김장을 두 차례로 나눠 담그면 김장대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전 가구가 김장을 한 포기만 덜 담궈도 약 3만 톤 이상
추석이 지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박이 내린 곳도 있다는데 어렵게 심은 김장배추가 또 날씨에 시달리지나 않을까 걱정이 많아집니다. 농촌 들녘은 가을걷이 소리에 강아지까지 덩달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가을장마에 쓰러진 벼를 베는 콤바인 소리가 가파르게 들립니다. 벼가 풍년이라고 하던데 우리 동네 벼들은 쭉정이도 많고, 쓰러진 벼들이 많아 어르신들 한숨소리만 높습니다. 열 마지기 농사에 식량꺼리도 못한다고 몸져 누우신 할아버지께 위로의 말을 찾을 수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땅덩이는 넓으니까 황금물결 출렁이는 텔레비전의 화면은 우리동네 빼고 다 그럴거라고 어거지로 믿어 봅니다. 그런데 요즘은 젊은 형님들의 걸직한 욕설이 끊이질 않습니다. 땡 김뉴스, 땡 이뉴스에 이어 땡 배뉴스 때문
▲ 지난 8일 현경면 수양리 박광순씨가 월동배추밭을 손질하며 "위험은 농민이, 이득은 상인이 챙기는 시장구조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배추파동으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김장배추 포기당 2천원씩 300만 포기 예약 판매’ 등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발표했다.이날 대책 발표에는 이례적으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직접 나섰다. 최원병 회장은 브리핑에서 “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배추‧무 가격이 이달 중순부터 강원도 준고랭지 지역의 2기작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경기북부지방의 가을배추 출하로 가격 하락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김장철 소비자 걱정을 덜기위해 “12일부터 포기당 2천원씩 인터넷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이달 24일까지는 시중가 대비 30% 할인판매 하겠다”고 밝혔다.인터넷 사전 판매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0일
유례없는 기상대란으로 농작물의 작황이 부진해 농민과 소비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김장배추를 확보하려는 상인들의 과도한 행태로 농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8월말 현재 전남 해남군에는 아직 파종도 되지 않은 김장배추가 대부분 팔려 나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여름 기상대란으로 인한 채소값 폭등 사태를 겪은 상인들이 김장배추와 월동배추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 전 작물의 철포도 끝나지 않은 밭을 상대로 농민들에게 배추를 심으라며 종묘대와 육묘비까지 지불하며 계약을 하고 있다는 것. 심지어는 멀칭비닐 제공과 병충해 관리까지도 자신들이 하겠다는 계약가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상황은 예년에 비해 유난히 많은 상인들이 몰려 들면서 야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8월
파종도 하지 않은 배추 한 포기를 550~650원에 계약하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 파종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인들은 농가들이 심는다는 면적만으로 계약을 하고 있다. 상인들과 농가들은 현재 김장배추는 1포기당 450~500원, 월동배추는 550~700원에 계약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배추종자와 비닐까지 공급하며 심지어는 농가들이 정식만 하면 병해충 관리 등을 직접 다 하겠다는 계약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해남군 화원농협도 농자재와 인건비가 상승한 점과 상인들과 거래가격을 고려해 올해 배추 계약재배가격을 1kg당 20~30원 가량 올렸다. 김장배추는 1kg당 150원, 월동배추는 160원의 가격으로 결정했다. 문내농협을 비롯한 황산, 산이 농협도 지난해 보다 계약 가격을 올릴 계획
배추 4월 가격은 월동배추 작황부진과 봄(하우스)배추 출하지연으로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높은 상품 10kg당 1만 3천원으로 전망된다. 무 4월 가격도 월동무 작황부진으로 산지출하량이 작년보다 19% 감소하여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높은 상품 18kg당 1만 2천원으로 예상된다.대파 4월 가격은 작황부진으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풋고추 4월 도매가격도 3월까지 지속된 강수와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이 부진해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양파 4월 도매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마늘은 재고량과 수입량 감소로 전체 공급량이 작년보다 8% 감소하여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일 양념 및 엽근채소 관측을 이같이 발표했다. 〈최병근 기자〉전년
3월 배추 가격은 산지 출하량 감소로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도 출하량 감소로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가격이 14~15%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파는 국내 재고량이 작년보다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여전히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대파 값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작년 동월보다 크게 높고 평년 동월보다 38%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3월 과채류, 엽근채류 가격전망을 지난 2일 이같이 발표했다. 〈최병근 기자〉작년 동월보다 소폭 하락전망▶건고추(화건)=건고추(화건) 3월 상품 600g 기준 5대 도매시장 평균 가격은 소비부진으로 작년 동월보다 소폭 하락한 5천6백원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추 3월 수입량은 작년 동월보다 6% 증가한 7천톤으
여름 내 일만하고 보낸 사람 1월에야 맞은 한겨울 농부의 겨울방학 잘 보내고 있습니다. 밀린 책들을 보느라 한동안 즐거웠습니다. 이 한겨울을 기다리며 저는 농번기를 지나옵니다. 1월 폭설 지나고 입춘이 가까워지니 아직은 겨울이라고 우겨도 대지의 기운이 달라진 것이 10년 넘게 농촌에 살다보니 몸으로 느껴집니다. 월동배추며 양배추 한겨울 눈 속에서도 속이 차고 있는 놀라운 계절입니다. 한겨울 햇볕을 모아 꽃망울을 키우고 있는 매화를 지켜보는 맛도 농촌에 사는 재미 중 한 가지입니다. 몸에서는 봄나물이 먹고싶다 신호를 보내오고, 봄이 어디만큼 왔는지 땅 속 뿌리들의 기운이 느껴져서 몸이 근질근질 하는 걸 보니 저도 제법 농부가 되었나 봅니다. 마음은 벌써 봄타령을 하고 있는데 사실 저는 아직도 지난해 농사 마무
설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과, 배, 단감은 태풍 등 기상재해가 거의 없어 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상황이나 생육기 일사량 부족과 잦은 비로 인해 명절기간 선호도가 높은 특·상품 위주로 강세가 예상된다. 또한 설수요가 큰 채소류 중 배추, 대파, 마늘 및 나물류는 전년보다 강세가 전망되며 무, 양파, 호박은 작황호조로 약세가 예상된다. 특히 배추는 동절기 주산지인 해남에서의 지속된 한파로 작황이 부진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쇠고기는 원산지표시제 강화 및 국내산 선호도 증가로 한우 고급육 중심으로 강세가 예상되며, 돼지고기는 사육두수 증가와 소비감소로 약세가 전망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주수)는 지난달 25일 이같이 설 성수품 가격전망을 발표했다.배추, 대파, 마늘
설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과, 배, 단감은 태풍 등 기상재해가 거의 없어 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상황이나 생육기 일사량 부족과 잦은 비로 인해 명절기간 선호도가 높은 특.상품 위주로 강세가 예상된다. 또한 설수요가 큰 채소류 중 배추, 대파, 마늘 및 나물류는 전년보다 강세가 전망되며 무, 양파, 호박은 작황호조로 약세가 예상된다. 특히 배추는 동절기 주산지인 해남에서의 지속된 한파로 작황이 부진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쇠고기는 원산지표시제 강화 및 국내산 선호도 증가로 한우 고급육 중심으로 강세가 예상되며, 돼지고기는 사육두수 증가와 소비감소로 약세가 전망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주수)는 지난 25일 이같이 설 성수품 가격전망을 발표했다. ▶사과(후지)=명절 선물용
한육우 값 작년보다 17.4% 상승, 돼지는 3.5% 하락양파값 큰폭 하락 우려, 대파는 2분기부터 약세전환과일류 면적 현 수준 유지, 과채류는 3% 감소 예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 21일 잠실롯데호텔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등 농업계인사 1천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전망 2010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발표된 농업전망에 따르면 2010년 농가소득은 3천1백40만원으로 작년보다 4.8% 늘고, 농업생산액은 작년보다 0.8% 증가한 39조3천2백20억원으로 전망된다. 호당 농업소득은 작년 대비 1.3% 증가한 970만원, 농외소득은 6.2% 증가한 1천1백56만원, 이전수입(직불금 포함)은 0.5% 증가한 8백99만원으로 전망된다.재배업 생산액은 작년
12월 무값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높을 전망인 반면, 배추값은 출하증가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재고량이 많은 양파값은 수입감소에도 불구, 저장업체의 출하 증가로 작년보다 하락할 전망이고, 건고추값은 국내 재고량이 적어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대파값은 출하 격감으로 작년보다 크게 높을 전망이며, 감자도 출하량 감소로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1일 이같이 채소류 관측을 발표했다. ▶무=12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산지 출하량 감소로 작년 동월보다 7% 높은 상품 18kg당 6천500원대가 예상된다. 김장 시기가 다소 지연되면서 12월 중순까지는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이후부터는 하락할 전망이다.내년 1월 월동무 가격은 출하 면
김장철 배추 도매가격은 김치수입량이 감소하지만 산지출하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추, 마늘 등 양념채소 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앙파는 올해산 출고지연 등의 영향으로 재고량이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산 재배면적이 올해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내년 수확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1일 이같이 11월 채소관측을 발표했다. 10kg 상품 3천100원 수준 예상 ▶배추=11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산지 출하량 증가로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각각 8%, 16% 낮은 상품 10kg당 3천100원 수준이 예상된다. 그러나 11월 하순에는 김장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이어 12월 도매가격도 작황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