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수급상황에 신경쓰는 모습이다.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건수는 17일 현재 63건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른 살처분 규모는 같은날 기준 346개 가금농장, 1,717만5,000마리에 달하고 있다. 산란계는 122개 농장, 844만수가 육계는 72개 농장, 534만수가 살처분됐다. 발생농장 반경 3㎞ 이내를 예방적살처분하는 방역조치로 발생건수에 비해 피해규모가 불어나는 양상이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가축전염병 중앙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광역울타리 차단 지역을 멀리 벗어난 지역에서 검출됐다. 방역망에 구멍이 확인되며 전국으로 ASF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1일,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서 지난해 12월 28일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같은날 발생지점에서 1㎞ 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6마리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추가 검출됐다. 이어 5일엔 설악산 국립공원 남쪽지역인 강원도 양양군 서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도 ASF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생산자들이 사료회사의 배합사료 가격인상에 반발하고 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 축단협)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축산업이 어려운 때에 사료가격 인상은 상생의 틀을 깨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소비위축이 극심해지는데 배합사료 가격을 인상하는 건 “현장농가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배신행위라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사료업계 내부에선 지난해 사료원료 국제시세가 급등하며 가격인상이 임박한 조짐이 감지됐다. 국내 사료산업은 옥수수 등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국제 곡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코로나19 대유행은 그동안 축산분야를 해석해온 관점을 달리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불확실성이 높아진만큼 국내 생산기반인 축산농가들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방안을 찾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는. 기존 통념에서 비롯한 축산전망을 뒤엎는 결과를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공급과잉에 따른 시장불안을 예견했지만 소비시장의 변화가 더 크게 영향을 미치며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외부요인이 변수를 넘어 상수로 작용하면서 포스트코로나시대엔 국내 생산기반의 중요성이 부각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코로나19 대유행은 육류 유통 분야의 변화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이에 생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다자간 소통을 통해 시장변화에 면밀히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축산업계를 들썩이게 한 주요 돌발변수를 보면 지난해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올해는 단연 코로나19가 손꼽힌다. 예기치 못한 돌발변수는 공급량에 따른 수급전망의 틀을 뒤흔들었다.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올해 축산분야의 화두는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조절 해법이 되리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1월 22일 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달 잠정중단됐던 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의 돼지 재입식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해당 한돈농민들은 지난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1년 넘게 돼지사육을 못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ASF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 16일부터 경기·강원의 양돈농장 돼지 재입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9월부터 경기·강원 북부지역 ASF 피해농가 261곳의 재입식 절차가 진행됐지만 강원도 화천군에서 지난달 ASF가 재발하며 잠정 중단된바 있다.이에 따라 기존 재입식 평가를 마쳤
지난 19일 농림축산식품부 혁신행정담당관실에서 ‘농식품 적극행정! 장관의 솔선수범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동안 김현수 장관이 잘해서 성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장관에 대한 농민들의 평가도 아니고 국정을 감시하는 국회의 평가도 아닌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러한 자료를 만들어 배포한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고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정치권에서는 연말과 연초 개각논의가 무성하다. 개각시기가 임박해짐에 따라 김현수 장관의 조바심이 작용해서 만들진 보도자료가 아니냐는 것이 주요 농민단체들의 시각이다.문재인정부의 농정은 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자화자찬'격 보도자료가 물의를 빚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하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고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적극행정 경진대회는 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데, 상·하반기 모두 국무총리상 이상을 수상한 기관은 농식품부가 유일하다.농식품부 혁신행정담당관실에 따르면 상반기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사례로 최우수상(3위)을 차지했고, 하반기에는 ‘500만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공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구제역과 돼지열병 방역 연구를 집대성한 책을 발간했다.검역본부는 지난 10일 ‘구제역과 돼지열병의 이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김병한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 박사가 진행한 34년 동안 동물바이러스 전염병 연구 및 방역관련 정보와 생생한 경험 등을 담고 있다.책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 연구활동의 소고와 구제역·돼지열병 연구, 언론 기고문, 국내외 발표자료 및 해외 전문가의 질병 논문 등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돼지열병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설명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올 겨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차원에서 대규모 광역수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ASF 바이러스 전파 주범으로 꼽히는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강원도는 야생멧돼지로 인한 ASF의 추가 남하를 차단하고자 강릉시, 홍천군, 횡성군, 평창군, 양양군 등 발생지역 이남 5개 시·군에서 광역수렵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시기는 다음달 14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4개월 동안이며 수렵면적은 3,015.3㎢에 달한다.수렵 예상인원은 4,000명 규모로 전국단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사료업계가 사료원료 국제시세가 급등하며 원가 충격을 어떻게 완화할지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업계간 협력강화를 통한 수급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어서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중국이 지난 9월부터 옥수수와 대두를 대량 수입하기 시작하며 국제시세가 요동치고 있다. 한국사료협회(회장 조충훈) 자료에 따르면 옥수수 국제시세는 지난 6월 톤당 196달러 수준이었으나 9일 현재 35.2% 상승한 톤당 265달러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대두박 국제시세도 같은기간 37.5% 상승해 톤당 376달러에서 톤당 517달러로 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국내산 돼지고기, 한돈이 틱톡에서 1020 젊은 세대를 만난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젊은 소비층과의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글로벌 동영상플랫폼인 틱톡을 통해 ‘한돈착착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돈착착챌린지’는 코로나19 이후 다릿살 재고 적체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돈농가와 코로나블루를 겪는 1020세대가 즐기면서 극복할 수 있는 펀마케팅의 일환으로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 이벤트는 틱톡 앱에서 ‘한돈착착챌린지’를 검색하면 나오는 챌린지 페이지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을 예찰한 결과, 20일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은 발견되지 않았다. 접경지역 양돈농장도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아프리카돼지열병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수본)는 지난 21일 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 1,245호를 전화예찰했으며 ASF 의심축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접경지역 양돈농장 397호에 대해 16일부터 20일까지 2차 정밀·임상검사도 실시했으며 그 결과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수본은 21일부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1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양돈농장에서 다시 발생한 건 야생멧돼지 통제 주무부서인 환경부의 정책 실패가 원인이란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정부가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에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애먼 한돈농민들만 잡고 있다는 비판이 일어나고 있다.대한수의사회 재난형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는 지난 12일 “ASF 양성 멧돼지 밀도가 높은 상황에서 집돼지의 재발 가능성은 예견된 상황이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수의사회 감염병특위는 “ASF가 발생한 양돈장도 주변에 다수의 양성 멧돼지가 발견됐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1년여 만에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과 양돈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지만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게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지난 8일 강원도 철원군 소재 도축장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화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출하된 모돈 3두가 폐사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해당 모돈의 시료를 정밀분석한 결과, 다음날인 9일 오전 5시 ASF로 확진됐다.ASF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양돈농장에서의 ASF 발생을 확인하고 당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축전염병 방역태세가 추석 유동인구 증가에 대응해 한층 강화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추석에 대비해 전국 일제소독, 대국민 홍보 등의 방역활동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오는 29일과 다음달 5일을 축산 환경·소독의 날로 임시 지정하고 전국 축산농가(24만호)와 축산시설(8,600개소)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 축산차량(6만1,000대)은 인근 거점소독시설이나 소속 업체에서 세척·소독을 실시하고 집중소독이 필요한 지역엔 방역차량(947대)을 투입해 집중소독한다.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철원농민들은 벼 수확에 여념이 없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이상기후에 따른 비 피해, 지뢰유실 등 악재 속에서도 벼는 여물었지만 급감한 수확량에 농민들은 시름겹다. 더욱이 수매가도 시름을 덜기에 충분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철원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동익, 농단협)는 조곡 1kg 기준 최대 1,900원, 최소 1,850원을 4개 농협에 제시했다. 또한, 이상기후로 인한 일조량 부족과 폭우로 인한 피해를 감안해 재현율 등급 간 금액차를 균등하게 10원으로 조정해 줄 것도 요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돈업계가 돼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을 과장하는 언론보도에 제동을 걸었다. 수의학계도 아직 양돈장의 돼지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없으며 돼지고기로 인한 인체감염의 위험성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외신에 따르면 캐나다-미국 연구팀이 진행한 코로나19 감염 실험에서 일부 돼지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바이오아카이브에 지난 11일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결과로는 돼지의 감염 위험을 단정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대한수의사회 재난형감염병특별위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지난 1999년 8월 도드람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햇수로 22년간 도드람과 함께 보낸 베테랑 조합원이다. 조합장 취임 뒤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코로나19 확산 등 유례없는 위기 속에 조합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발빠른 사회변화와 새로운 위기에서 양돈농협이 나아갈 길은 무엇인지 박광욱 조합장에게 들어봤다.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은 무엇인가?지난해 한돈산업의 어려움으로 도드람도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후로는 사업 안정화와 내실경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그렇다고 현실에 안주하겠다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 한돈농장들이 재입식 사전절차를 앞두고 방역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장에선 농가별로 방역 컨설팅을 받으며 마지막 작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 5월 여름철 방역 강화 대책을 통해 9월부터는 재입식과 관련된 사전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붙였던 전제조건인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음달부턴 멧돼지 발생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재입식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대한한돈협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