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멀쩡히 살아있는데 왜 여자가 이장을 하느냐! 우리 동네가 다 돼 부렀군!”이라는 손가락질에도 꿋꿋하게 마을 어머니를 조직해 이장을 2번이나 역임한 여성농민이 있다. 여성농민은 남성농민의 보조자가 아니라 당당한 생산의 주체라는 생각으로 가부장적인 농촌사회와 여성농민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해 온 그녀. 바로 15기 전여농 강다복 회장(사진)이다. 강다복 회장은 15기 1차년도 대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2년간 전여농을 이끌게 됐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14기 전여농은 이명박 정부의 무분별한 FTA를 막기 위해 몸에 쇠사슬을 묶고 국회 담벼락을 넘었으며, 호수에 몸을 던지기까지 했다. 15기도 한국농업을 위협하는 한미FTA 폐기, 한중FTA 중단을 첫번째 과제로 내걸었으니 이보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신임지도부를 인준하고 15기 1차년도 닻을 올렸다. 전여농은 지난 16일 대의원총회와 15기 출범식을 대전 대철회관에서 열고, 신임지도부에 강다복 회장(전북 김제)과 김미경 사무총장(경남 함안)을 인준했다. 지난해 세계식량주권상 수상,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 수상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식량주권운동을 인정받은 전여농은 15기에는 식량주권운동과 더불어 FTA 반대 투쟁, 시·군 여성농민회 강화에 주력한다. 특히 1989년 창립해 2014년 25주년을 앞둔 만큼 마을분회, 면지회, 시군여성농민회, 도연합, 전여농으로 이어지는 단위를 활성화 시키고,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발전특별위원회(가)와 여성농민교육센터(가)를 설립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한미FTA 폐기,
밀려드는 수입농산물로 생산비도 못 건지고, 빈번한 이상기후로 작황마저 부진해, 농사를 포기하게 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농산물 최저가격을 정하고 그 이하로 가격이 떨어지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으로 농민의 최저생산비를 보장해주자는 취지의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조례’ 제정운동이 그것이다. 부여군농민회가 충북 음성, 경기 여주, 충남 논산에 이어 네 번째로 농축산물 최저가격 보장 조례제정 주민발의 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 9일 부여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은 자연재해와 개방농정으로 생산비도 못 건지고 고통받고 있지만 국가는 해결의지가 없다”며 “지자체가 나서서 농민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최저가격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여군농민회는 기자회견을
전국귀농운동본부가 작물의 실제 주기에 따른 재배방법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텃밭 일정도 관리할 수 있는 농사 어플리케이션 ‘동구밭’을 출시한다. 귀농본부는 동구밭 출시를 앞두고 시민사회단체와 IT 전문가가 함께하는 컨퍼런스 “동구밭 가자!”를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정동 레이첼카슨홀에서 연다. 컨퍼런스는 재미난 개발 이야기를 풀어내고 앞으로 동구밭이 나아갈 길을 찾는 자리로, 귀농본부와 다음, 네이버 IT 전문가들이 2012년 한 해 동안 틈틈이 개발한 이야기를 푼다. 발표주제는 △힘들어하던 기획자가 동구밭으로 활력을 찾은 이야기 (이지혜 NHN 서비스기획 운영자) △동구밭이 실제 적용되는 사례와 동구밭의 숨은 가치철학 (박호진 전국귀농운동본부 활동가) △앞으로 계속될 동구밭의 모임과 비전
밀양 765kV 송전탑 건설로 갈등을 빚고 있는 반대대책위원회와 한국전력이 해법을 모색하는 공청회를 연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얼굴을 붉히게 됐다.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역주민, 국회의원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전이 마을공동체를 10억원에 매수해 분열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대책위는 한전이 송전탑 건설지역의 A마을에 공사협조 대가로 10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사실상 주민을 매수하려 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합의서에 사용된 연명부가 조작됐으며 △송전탑 건설이 백지화돼도 지원금을 회수하지 않겠다고 한 점 △마을 지역지원사업비 규모가 평균 1~2억에 그치는 데 반해 70호에 불과한 작은 마을에
농어업회의소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할 ‘농어업회의소 지원회의’가 창립을 앞두고 있다. 농어업회의소 시범사업이 2010년 12월 도입된 이후 6개 시군에서 농어업회의소를 설립했고, 8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에서는 농어업회의소의 설립을 위한 제안, 촉진, 지원 역할을 할 ‘농어업회의소 지원회의’ 구성 논의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원회의 창립총회는 22일 aT센터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총회에 앞서 국민농업포럼은 농어업회의소 추진 현황을 발표할 예정으로, ‘군 농어업회의소 조직 활성화 방안’을 한국협동조합연구소 김기태 소장이 발표한다. 또 나주시 농어업회의소 추진 현황, 거창군 농업회의소 추진 현황발표도 이어진다. 지원회의는 시군 농어업회의소의 설립과 운영지원, 농어
농사짓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퍽퍽해진다. 어떻게 하면 신명나게 농사지을 수 있을까. 생산비도 건지고, 일한 만큼 농산물 값을 받는 농사. 이런 농민의 숙원을 풀기위한 직거래 장터 ‘농민장터’가 농민의 손에서 태어났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처장을 역임한 천병한 농민장터 대표는 WTO, FTA 등 쉴 새 없이 들이닥치는 개방농정 막기에 정신이 없어 농촌에서 벌어지는 기막힌 현실에는 손쓰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중간 유통업자에게 돈 떼이고, 헐값에 농산물을 넘겨야 하는 불합리한 유통구조 말이다. 그래서 농민이 가격을 결정하는 유통의 주체가 되고, 소비자에게는 중간수수료를 없애 질 좋은 농산물을 적정가에 제공하는 ‘농민장터’(miral1000.com)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했다. 잘 팔아주니 농사지을 맛 나고
한국4-H본부가 농촌청소년 회원을 대상으로 서울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의 주요 명소를 참가자가 스스로 탐방하는 단체활동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기에 빠지기 쉬운 자기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도전정신을 키우고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주최 측은 “농촌청소년들에게 도시생활의 현장체험을 통해 도농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자아 성찰과 자기발전을 다짐하며, 우리 사회와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2박 3일로 진행되며, 올해 총 7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신청은 농촌지역 시군 4-H 단위로 할 수 있다. 문의는 한국4-H본부 교육연수부 (02-440-1635, 1636)
축산업이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라지만 이 가운데서도 승승장구하는 축산농민이 있다. 바로 춘천농민한우 유통영농조합법인이다. 춘천농민한우(대표이사 전기환)는 지난 8일 후평동 축협바이오 사료공장 인근에서 유통 육가공 공장 준공식을 갖고 정육식당과 직판장에 이어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춘천농민한우는 이번 공장 준공을 발판삼아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009년에 문을 연 춘천농민한우는 ‘축산농가에게 소득보전, 소비자에겐 저렴한 가격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목표로 축산농가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해와 연인원 10만명에 육박하는 시민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전기환 대표이사는 “한우가격폭락으로 시름하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좀 더 안정적인 소득을 보전해주고, 춘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16대 회장에 김준봉 현 회장이,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9대 회장에 홍미희 현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한농연은 지난달 21일 정기총회와 중앙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5명의 입후보자 중 현 김준봉 회장이 16대 회장에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15대 임기 때 정치권에 제안했던 ‘무역이득공유제 도입, 정책금리 1% 등을 임기 내 시행하고, 차기정부 농정에 한농연 대선공약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여농은 대의원총회 및 임원선거를 지난달 26일 열고 2명의 입후보자 중 홍미희 현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홍 당선자는 “한여농이 우리나라 농업에 필요한 존재로 부각될 수 있도록 조직의 위상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여성농업인의 정책수립과 교육에 더
“막걸리는 좋은 술이다. 일일이 온도를 재야하고 사람의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양 많은 저렴한 술로 인식되고 있어 안타깝다. 막걸리가 얼마나 좋은 술인데….” 김석규 부사장은 술자리에서 막걸리만 마시고, 소주와 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싫어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했다. 막걸리가 지역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막걸리를 세계적인 술로 만드는데 매진하고 있는 ‘우리술’. 이 업체는 우리 농민이 생산한 쌀로 빚은 술이야말로 진정한 전통주, 막걸리라고 부를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100% 우리농산물만 사용해 술을 빚고 있다. -우리쌀, 우리농산물만 엄선해서 막걸리를 만들고 있다. 우리도 수입산을 썼었다. 전통주인 막걸리에 수입산을 쓰는 건 우리술이 아니다. 우리쌀을 갖고 만들어야 우리
우리농산물을 믿고 먹어주는 소비자가 있어 농민도 있다. 저렴한 수입농산물에 눈 돌리지 않고, 다양한 농산물이 진열된 대형마트보다 친환경농산물 우리농산물을 이용해주는 제2의 농민, 소비자. 대표적으로 한살림연합은 “생산자는 소비자의 생명을 위해 생산하고,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위해 소비하기에 하나의 공동체”라는 생각으로 농민과 소비자의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경제원리만 따지지 않고 우리농산물을 이용해 식품가공을 하는 업체들도 있다. 한살림연합 동판교백현매장과 100% 우리농산물로 술을 빚고 있는 ‘우리술’ 업체를 찾아가 각 활동과 농업·농촌에 대한 바람, 농민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들어봤다. [한살림연합 동판교백현매장] “농민과 소비자 더불어 잘 사는 세상”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16대 회장에 김준봉 현 한농연 회장이,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9대 회장에 홍미희 현 한여농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한농연은 지난달 21일 정기총회와 중앙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5명의 입후보자 중 현 김준봉 회장이 16대 회장에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15대 임기 때 정치권에 제안했던 ‘무역이득공유제 도입, 정책금리 1% 등을 임기 내 시행하고, 차기정부 농정에 한농연 대선공약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여농은 대의원총회 및 임원선거를 지난달 26일 열고 2명의 입후보자 중 홍미희 현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홍 당선자는 “한여농이 우리나라 농업에 필요한 존재로 부각될 수 있도록 조직의 위상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여
2012년은 농업계 수난사로 기록될 해이다. 농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MB정부는 한미FTA를 발효했고, 한중FTA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FTA로 농민들이 입을 타격은 ‘괴멸’ 수준이기에, FTA를 중단시키고 MB정부의 농정 실책을 평가하기 위한 농민들의 한 표 행사가 중요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MB농정 5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철학 없는 농정의 예고된 실패’였다. MB정부는 농민을 위한 농정은 폐기하고, 임기응변식 처방만 남발했다. 광우병 파동, 쌀값 폭락, 채소 대란, 구제역 대란, 소값 폭락, 한미FTA 날치기 처리 등 농업대란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MB정부의 농정방향인 경쟁력 강화, 규모화로 인해 농촌 내 양극화는 심화되고, 4명 중 1명이 최저생계비도 못 버는 극빈층으로 떨어졌다.
흙살림이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농민이 함께하는 친환경 유기농 과일 채소 전문 매장 ‘농부로부터’를 개장했다.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 자리를 잡은 ‘농부로부터’ 노은점은 ‘농부의 마음으로 소비자를 행복하게’를 내걸고 지난 21일에 문을 열었다. ‘농부로부터’는 농민이 소비자에게 직접 농산물을 판매하는 형태의 매장으로 외국의 파머스마켓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중부권 친환경 농민들의 농산물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로컬푸드로 지역농산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1주일에 한 번씩 생산농민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생산품을 판매하는 농부장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자에게는 유기농산물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농산물과 비슷한 수준의 파격적 판매가격을 실시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할 예정이
도시농업 바람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도시농업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도시농업시민협의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제1회 도시농부 전국대회를 대구 팔공산에서 열었다. 참가자들은 6가지 핵심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시농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우수사례발표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또 이를 통해 올바른 도시농업의 개념 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핵심키워드는 교육, 공동체, 도농교류, 도시재생&지역순환, 거버넌스, 농사만사로 각각 다음과 같은 주제 발표를 했다. △도시농부가 되기 위한 교육(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 농생명을 기초로 한 대안학교(부산도시농업시민협의회) △예술가들의 텃밭 홍대다리텃밭/문래철공소(여성환경연대), 노들텃밭(흙살림/쌈지농부) △용산도시농업의
거창군 농업회의소가 거창군 농업농촌발전 심포지엄을 “농정현신을 통한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거창군과 농업회의소가 주최하고 국민농업포럼, 지역농업네트워크,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후원하는 심포지엄은 26일 거창군 농업인회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농업회의소는 “농민본위의 농정을 제안한다”는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를 위해 사전 7개 분과위원회(식량, 과수, 축산, 원예특작, 친환경, 농산물가공 유통, 농촌발전) 모임을 진행했으며 분과위원회별로 농민들의 농정건의사항, 농정질의사항, 농정협의사항 등을 정리하여 발표한다. 주최 측은 “처음 시도하는 농업회의소 심포지엄이지만 현장 농민들의 제안과 질의를 바탕으로 짜임새를 맞추어 보다 실질적이고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전달하고 협의해 나가
흙을 기반으로 도시를 살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흙과 도시 포럼’이 ‘흙과 도시의 운동’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흙과 도시 포럼은 지난 18일 레이첼카슨홀에서 3차 포럼을 열었다. “서울의 흙은 다 죽었다. 처음 노들텃밭을 시작하자고 했을 때 눈앞이 캄캄했다.” 이태근 흙살림 회장은 서울의 땅이 산성에서 알칼리로 변했다고 했다. 눈이 올 때마다 뿌려지는 염화칼슘이 서울의 땅을 죽이고 있다는 것. 이 회장은 유기농을 하려면 흙이 중요하다면서 조금씩 죽은 땅을 살려내는, 흙살림 운동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도시농업이 농촌에서 짓는 농사보다 더 어렵다면서 “도시농업도 유기농업과 관행농업이 있는데, 농약을 사서 마구 뿌려버리는 위험한 방식으로 농사짓는 사람이 많다”는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번 대선의 화두는 단연코 ‘복지’이다. 다솜둥지복지재단의 농어촌 집 고쳐주기 사업도 농촌 복지 연장선 중 하나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을 역임하는 등 농촌에 관한 관심이 남다를 다솜둥지복지재단의 정영일 이사장을 만나 농촌복지와 더불어 농촌과 농업이 가야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한도숙= 농촌 집 고쳐주기는 복지와 연관이 많다. 농촌복지는 오래전부터 얘기됐어야 마땅한데 농업 푸대접 정책으로 방치됐다. 지금 대선 후보들이 복지를 가지고 다투고 있지만 빌 공자의 공약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선 후보들의 복지논쟁을 보면서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정영일= 농촌은 국민의 생명선이고, 국토환경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회공동체 뿌리에 해당한다. 그러나 농
경기도 친환경농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도 친환경급식예산이 2년 동결된 데 이어 내년도 예산도 현행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라리 친환경농업과 친환경 학교급식을 포기하라”며 농민들이 행동에 나섰다. 경기 친환경농업인연합회(친농연)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 이어 11일에는 집회를 열고 급기야 12일에는 경기도의회를 점거하기에 이르렀다. 농민들은 판로가 없어서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납품하고 있지만, 수매량이 적거나, 생산비도 못 건질 정도로 가격이 낮아서 이대로 친환경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친환경농민이 머리띠 둘러매게 될 줄 몰랐다” 지난 11일 경기 친농연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한 농민은 500여명. 집회 첫 순서는 ‘농민가’와 ‘아스팔트 농사’ 노래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