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산지에 규모화되고 전문화된 ‘시군 유통회사’가 설립되고, 전북 새만금 간척지와 전남 영산강 간척지 등에 대규모 농어업 회사가 들어선다. 또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전면 시행되며, 축산발전기금 융자 취급기관이 확대된다. 도매시장에서는 출하자 신고제 도입 및 안전성 검사가 의무화되고, 견본거래도 허용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거나 달라지는 주요 농정시책을 발표했다. ▶시군 유통회사 설립·지원=소비지 대형유통업체 확산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산지에 규모화되고 전문화된 시군 유통회사를 설립한다. 시군 유통회사는 농어업인, 시군 등의 출자를 통해 설립되며, 기업적 경영방식을 갖춘 전문 CEO에 의해 경영되는 농수산물
농업계에 영향력 있는 대표 언론으로 우뚝 선 한국농정신문이 새해부터 농민 독자 여러분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 합니다. 이제 그동안 적은 범위에서 제한된 일밖에 할 수 없었던 낡은 틀을 벗고, 새해를 맞아 ‘혁신’을 통해 농민과 소통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농업현안, 현실적 대안제시농업정책은 매우 어렵고 대안을 만들기도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농업·농촌·농민과 관련 현안이 나올 때마다 세미나, 워크숍, 포럼, 토론회 등을 기획 실행하여 현실적인 대안을 세우고, 이를 정책화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농민들과 소통하는 신문한국농정신문은 농민이 존재하고 발전해야, 같이 살아남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농촌 현장의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하기 위해 현재 1면의 여론광장 면을 2
한국농정신문이 농업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 중 2위로 조사됐다. 1989년 창간한 종합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은 지령 1000호를 맞아 실시한 30개의 각 전문 분야별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 매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사저널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각 분야별 전문가 50명 등 총 1천5백명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언론매체를 최대 3개까지 답해달라고 요청한 결과, 농업분야에서는 농민신문이 58.6%의 지목률로 1위, 한국농정신문은 26.0%의 지목률을 보이며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사저널은 이 보도에서 한국농정신문을 기존 매체의 보수적 성향에 반발해서 2000년 창간돼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나라당이 한미FTA 국회비준안, 농특세 폐지,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법 등이 포함된 법률안 85개를 2008년에 통과시키려 하자 전국의 농민들이 서울에 모여 이를 강력 규탄했다.한미FTA 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농대위)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미FTA 비준반대, 직권상정 한나라당 규탄 전국농어민 대회’를 5백여명의 농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눈을 맞으며 대회를 진행한 농어민들은 이날 “한미FTA 비준, 농특세 폐지 등 한나라당이 연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85개 법안의 대부분이 민생과 관련이 없는 악법들이라며 연내처리를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천명했다.농민들은 특히 “한미FTA 국회비준과 MB 악법의 강행처리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와 다름없음을 명심하라
투기꾼과 정치꾼, 그리고 농사꾼들이 벌인 쌀직불금 3파전에서 순진한 농사꾼들이 패배했다.패배의 원인은 물론 농사꾼들의 분열이다. 지주들의 소작권 회수 조치로 인해 생존권을 박탈당한 농민들은 더 이상 직불금 문제가 불거지기를 원치 않고 있다.소작 농민들은 직불금 문제가 강력한 문제 제기 차원에서 매듭지어지기를 바란다. 따라서 "이젠 그만 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더 이상 호들갑을 떨어 봤자 자신들만 손해를 볼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러한 농민들의 여론은 정치권에도 그대로 전달이 된 듯 쌀직불금특위는 청문회와 기관보고도 하지 않고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농촌은 또다시 패배의식으로 뒤덮였다. 그동안 문제 제기를 했던 농민들은 고립되고, 투기꾼들과 청문회 대상이 되었던 고위 공직자들은 안도의 한숨과
한국농정신문이 농업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 중 2위로 조사됐다. 1989년 창간한 종합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은 지령 1000호를 맞아 실시한 30개의 각 전문 분야별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 매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사저널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각 분야별 전문가 50명 등 총 1천5백명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언론매체를 최대 3개까지 답해달라고 요청한 결과, 농업분야에서는 농민신문이 58.6%의 지목률로 1위, 한국농정신문은 26.0%의 지목률을 보이며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시사저널은 이 보도에서 한국농정신문을 기존 매체의 보수적 성향에 반발해서 2000년 창간돼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
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안을 국회에 기습상정하자 전국의 농민들이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 및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덕윤) 소속 회원 3백여명은 지난 21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긴급 집회를 열고 한나라당을 강력 규탄했다.이날 농민들은 한나라당을 날치기당이라고 규정하고 “한미FTA 날치기 상정은 국민과 농민의 목을 날치기한 것”이라면서 “당장 국민 앞에 사죄하고 한미FTA 상정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 농민들은 “세계적인 식량위기 속에서 한미FTA는 농업포기, 자살행위”라며 “세계 각국은 식량위기를 대비하고 농업을 살리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놓고 있다. 식량자급률이 25%인 상황에서 농업을 포기하
농림수산식품부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섰다. 농식품부는 장태평 장관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참여한 ‘농림수산가족 희망나눔 캠페인(Geen Heart)’을 통해 모은 성금 4천4백만원을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한다.이에 따라 정학수 제1차관이 17일 장애시설인 암사재활원 방문을 시작으로, 23일에는 장태평 장관이 영락애니아의 집을, 전간부들이 31개 불우시설을 각각 방문하여 1천7백만원의 성금과 위문품을 직접 전달한다. 또한 내년 설명절 이전에도 장차관을 비롯한 전간부들이 다시 한번 소외계층을 방문하여 성금 1천7백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임업인 자녀(대학생)를 대상으로 푸르미 장학생 1백명을 선발하여 학생 1인당 1백50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푸르미 장학금은 산간오지의 어려운 산림현장에서 임업경영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임업인의 사기를 앙양하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01년부터 한국마사회특별적립금을 재원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푸르미 장학생은 5개 지방산림청과 각 시·도 및 산림조합에서 추천된 임업인 자녀 중 직전학기 성적이 80점 이상인 학생 중에서 선발했다.
한국농촌공사(사장 홍문표)가 어촌마을까지 관리할 전망이다. 농촌공사에 따르면 ‘한국농촌공사및농지관리기금법’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한국농촌공사를 한국농어촌공사로 명칭을 변경하게 된다.이번 법 개정에 따라 농촌공사는 농업기반시설과 그 주변지역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사업, 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지원사업,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 촉진에 관한 사업 등이 추가되며, 해외농업개발에 소요되는 자금과 노후생활 안정지원사업에 필요한 자금에 농지관리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국회쌀직불금특위(위원장 송광호)의 직불금부당수령자에 대한 청문회가 무산되면서 농민들이 급격히 불안해 하고 있다.특위는 16∼18일로 예정되어 있던 청문회의 증인 합의에 실패했다. 따라서 청문회는 이미 무산이 되었고, 한미 FTA 국회 상정을 둘러싼 여야간의 극한 대립으로 인해 농식품부 등의 기관 보고도 불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위의 활동에 대한 마무리도 불투명하게 됐다.이에 대해 송광호 특위 위원장은 16일 성명을 내고 쌀직불금특위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증인 채택 문제가 해결되어 청문회를 실시하고 결과보고서 까지 채택하자”고 주장했다.그러나 18일 한나라당이 한미 FTA를 단독 상정하면서 여야 관계가 전면전으로 이어졌고, 이 여파로 쌀직불금특위의 활동 자체도 불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은 17일, 한미 FTA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이날, 지난 12일 한미 FTA에 대한 공청회 결과를 예로 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공청회에서 한미 FTA에 대한 판단의 기초가 될 농림수산축산 분야의 예상피해액이 양돈분야는 농식품부 1천4백64억원, 양돈협회 1조8백69억원 등 정부와 민간 사이에서 크게 어긋나고, 정부의 한미 FTA 보완대책도 매우 미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농식품위는 지적했다.특히 농식품부는 나름의 보완대책을 제시했으나, 이미 시행 또는 추진해 오던 시책에서 별로 발전하지 못한 불충분한 내용이었고, 그것마저도 농수축산 단체의 동의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농식품위는 최소한 농수축산
민주노동당 강기갑 등 26명의 국회의원이 ‘농산어촌교육지원특별법’을 발의, 농산어촌교육 살리기에 나섰다. 이 법안을 대표 발의한 강기갑 의원은 “교육차별은 인권의 문제”라며, “경제적인 여건이 날로 어려워지는데다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기도 어려워 농촌에 발붙이고 농토를 일구던 사람들도 하나둘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강 의원은 “따라서 학생수가 적더라도 농산어촌의 학교는 유지되어야 하며, 도시기준이 아닌 농산어촌의 기준을 별도로 정해 예산을 지원하고 교원을 배치하여 농업·농촌을 살리고, 농산어촌 교육을 살려야 한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농산어촌교육지원특별법안은 농산어촌학교 학생의 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농산어촌학교를 살릴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농산어촌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미국 하원 농업위원회 가축소위원회 소속 레오나드 보스웰(Leonard L. Boswell) 위원장 등 하원의원 5명의 예방을 받고 양국간 농업협력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환담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18일자로 전국의 농업진흥지역 농지 6만5천743ha를 일제히 해제하는 것에 대해 전국농민회총연맹과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반농업적 행태라며 강력 비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은 17일 성명을 내고 “이번에 해제되는 농지는 집을 짓거나 근린생활시설과 식당 등을 세울 수 있게 된다”며 “농업용저수지 근처에 식당이나 골프장이 버젓이 들어서게 돼 발생하는 수질악화와 환경오염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주장했다.특히 전농은 “농지를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일해야 하는 농식품부가 앞장서 농지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이 나라 이 땅의 식량주권을 내팽개치는 직무유기”라고 강력 비난했다.강기갑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쌀직불금 관련 직무유기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채 가시기도
여당의 저지 속에 18일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한미 FTA 국회비준 동의안을 외교통상위원회에 상정하자, 농민단체들이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박진 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 등 한나라당 의원 10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외통위에 비준동의안을 상정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민주노동당은 국회의원, 당직자 등을 총동원해 이를 저지하려 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과 국회 경위에 막혀 실패했다.민주노동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 반대여론을 무시한 한나라당의 오만한 의회쿠데타”라며 “의회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헌정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한 폭력적 쿠데타”라고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이 전쟁선포에 이어 국회를 전쟁터로 만들고, 한미 FTA 비준안을 날치기 상정했다. 이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원천무효
국립식물검역원(원장 임재암)은 지난 9∼11일까지 3일간 제주도에서 올해 한-미 식물검역 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한-미 양국 식물검역기관은 지난 ‘90년부터 이 회의를 교대로 열어 식물위생 현안 해결, 검역 정보 및 기술교환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우리측은 이 회의를 통해 배, 단감, 포도, 파프리카 등 우리나라 주요 농산물의 미국 수출길을 열어 왔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2002년 말 이후 수출이 중단된 제주 감귤의 미국 본토 수출재개, 토마토 신규 수출, 호접란묘 검역조건 완화 등 우리농산물의 대미 수출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또한, 미국산 블루베리 수입문제,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검역강화 등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검역적 안전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 10일, 농업관련단체장, 소비자단체장, 친환경농업인 및 관련기관단체 임직원, 수상자 가족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소재 한국마사회에서 제5회 친환경농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친환경농업대상은 친환경농업발전에 공헌한 기관·단체·개인을 선발하여 시상하는 것으로, 2004년부터 매년 실시하여 올해가 5회째다.올해 최고상인 대상에는 전남 구례군이, 특별상에 강원도·전북도가, 친환경농업 최우수지구에 산청군 차황지구가, 최우수 생산자에 남양주시 김영진 씨, 소비·유통부문 최우수상에 한겨레플러스가, 학교급식부분 최우수상에 부천 도당초등학교 등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2천만원, 특별상 1천만원 등 총 1억5천5백만원의 시상금이 부상으로 전달됐다.한편 이번 행사는
산림청과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하영제 산림청장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사찰산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림청과 조계종은 산불방지, 문화재 숲가꾸기, 병해충 방제, 산림복원, 숲길정비 등 사찰 주변 산림에 대한 각종 산림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찰산림에 대한 일반적인 보호ㆍ관리 외에도 사찰림 DB구축, 생태문화답사 프로그램 개발, 사찰산림에 대한 가치 및 경관 평가, 사찰림 보전ㆍ관리모델 개발 등 사찰산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연구ㆍ지원사업도 동시에 진행한다.
11월 중순 G20 및 APEC 정상선언으로 DDA 협상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으나 주요쟁점에 대한 각국의 의견차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소규모 각료회의가 결렬된 이후 개도국 특별긴급관세(SSM), 관세단순화 등 잔여쟁점 위주로 실무협상이 진행돼 왔다. 지난 11월말에는 농업 분야 이슈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농업협상 의장 주재 협의와 SSM 등 핵심 이슈에 대한 WTO 사무총장 주재 회의가 동시에 진행돼, 우리나라는 관세단순화, 민감품목 및 의무수입물량(TRQ) 신설, 특별품목, SSM 등 논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코너 농업협상 그룹 의장은 농업협상 세부원칙 4차 수정안을 발표했으며 또 8일에는 주요국 대사급 회의(그린룸)가 열렸으나, 세부원칙 타결을 위한 각료회의 일정을 확정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