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경희대 응용화학과 강성호 교수팀과 세계김치연구소 위생안전성분석센터 서혜영 박사팀이 매운맛을 분석하는 새로운 기법을 공동 개발했다. 기존 분석시간을 대폭 단축한 방법으로, 김치 매운맛을 규격화·등급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에 매운맛을 분석하려면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라는 장비를 사용해 시료를 고도로 분리하고 그 안의 캡사이시노이드(캡사이신 및 관련 화합물) 총합을 확인해야 했다. 전처리와 장비 사용법이 복잡하고 소요시간이 3시간에 달해 산업 현장에서 상용하기 어려움이 있었다.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 6일 ‘김치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지난해 우리나라는 김치 2만8,000여톤을 수출하고 29만여톤을 수입했다. 김치 종주국임에도 수출보다 10배나 많은 수입량을 기록 중이다. 농식품부는 점점 확대되는 김치 수입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품질·안전의 차별화를 내세웠다.우선 국산김치 상품성 향상을 위한 ‘김치 R&D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장기술을 연구해 품질유지 기간을 연장하고 우수 종균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종균은 원하는 발효로 맛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수행할 중장기 계획으로, 김치산업 육성을 통해 김치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김치산업 육성을 위해 선행해야 할 것은 원료인 절임배추 산업의 육성이다. 농식품부는 배추 주산지의 절임배추 생산·공급을 확대하고 생산자-김치업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물류효율화와 부산물 자원화도 지원하고 생산시설 안전관리 지침도 마련한다. 현재 1,800억원 규모의 절임배추 시장을 2,500억원 수준까지 성장시키는 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대한민국김치협회(회장 이하연)는 지난달 22일 ‘2018 김치산업과 수출대응방안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치업체와 전문가 등 70여명이 발표와 특강, 건의 등 김치산업 진흥을 위한 내실있는 토론을 진행했다.워크숍에 참가한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김치 수출확대를 위해선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포기김치보다 맛김치 위주 수출 △품질·위생관리 철저 △품질 규격화와 국가별 규격 활용 등을 주문했다. 이하연 김치협회 회장은 중국산 김치 수입 증가로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900여개에 이르는 김치업체가 공동의 관심사를 끄집어내고 문제를 함께 고민할 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업계의 화합을 당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식당에서 제공하는 김치의 절반가량이 중국산 김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산 김치가 빈번하게 안전성 결함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수입 김치 위생안전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가 지난달 말 발간한 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김치 수출량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2만3,490톤이며 수입량은 13.1% 증가한 25만3,432톤이다. 물량도 증가율도 수입량이 수출량의 10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25만3,432톤의 수입량은 국내 김치 소비량의 13.7%에 해당하는 양이다. 전체 소비량에 견주면 그다지 비중이 커 보이지 않지만 수입 김치의 대부분이 식당을 통해 소비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좀더 위협적인 수치를
대한민국김치협회(회장 김순자, 김치협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22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김치협회 사무국에서 김치 전문인력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이달 27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김치협회에 따르면, 교육내용은 △김치산업의 국내동향 및 국제시장 동향 △김치의 역사, 식문화 특성 및 발전방향 △김치 마케팅 기법, 고객관리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유지관리, 배추 및 김치 저장기술, 저염기술 △국내 선진우수사례 체험, 김치명인 실습 및 워크숍 등으로 문제 해결과 장래 발전방안 모색 등이다. 또한 교육대상자로 △김치제조 및 가공업체 종사자 △예비창업자 △공공기관의 김치(식품) 계열담당 직원 △대학에서 식품을 전공한 졸업(예정)자 등 총 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비용은 정부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15년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 결과 농축수산물 원료는 총 1,565만톤 사용했고 이 중 국산원료는 489만톤으로 31.3% 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감하는 국산원료 사용비율보다 너무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치만 보더라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대량 수요처의 90%가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된 반면 이번 조사결과 중 국산사용률 100%를 나타낸 원료가 배추, 절임배추 등이며 양념류인 생강, 양파 등도 90% 이상 국내산을 쓴다고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전수조사가 아닌 샘플조사에서 발생하는 한계이며 미미한 오차라는 입장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국내 식품제조 업종별 원재료 조달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2015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김치산업의 유통·소비 통계를 의무도입하자는 법안이 발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 영암 강진) 의원은 효율적인 김치산업 진흥정책 수립과 김치·김치재료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관련 통계조사의 작성·관리를 의무화 하자는 ‘김치산업진흥법’ 개정안을 지난달 27일 발의했다.황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김치 무역 적자는 1,133억원에 달한다. 이 중 99%가 중국산이다. 반면 중국에 수출한 우리 김치는 3톤으로 전체 수출량의 0.012%에 불과한 실정이다.문제는 이처럼 많은 양의 중국산 김치가 수입되는데도 유통경로 등 현황 파악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지난달 정부가 맺은 한-중 FTA의 영향으로 국내 김치업계와 배추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과 국민식생활 발전 포럼이 김치 산업을 진단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한-중 FTA시대를 맞은 김치산업 진단 및 전략’이라는 주제로 김순자 김치협회 회장, 국승용 농촌경제연구원 박사, 박성훈 세계김치연구소 실장이 참석해 국내 김치시장 활성화를 위한 생산유통 진단과 김치산업의 종주국 위상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우리나라는 연간 중국산 김치가 20만톤 이상 수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 FTA 체결로 더 많은 김치가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치와 연관된 양념채소 시장까지 중국 농산물로 인해 위축될 것으로 예측된다.박성훈 세계김치연구소 박사는
세계김치연구소(소장 박완수)는 ㈜김앤김(대표 김태곤)과 지난 1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김치산업 분야의 연구개발 및 정보교류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동 연구개발사업의 추진, 학술 및 문화체험 행사 개최, 베트남 김치산업 발전 지원 및 김치 대중화 활동, 학술정보 교류 및 기술개발 자문, 인적자원의 상호 교류, 보유시설 및 장비·기자재의 공동 활용 등이다.박완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베트남은 우리 식문화와 잘 어울리고 김치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동남아 지역의 김치 세계화 전진 기지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분야별 다양한 제도가 재정비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도 지난 12월 27일 ‘2012년부터 달라지는 농수산식품정책’이라는 자료를 발표하면서 변화를 예고했다.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소 50마리, 돼지 1,000마리 이상 전업규모 축산농가는 구제역 백신 구입 비용의 50%를 부담하고, 전업규모 이하는 종전대로 전액 정부가 지원한다.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5월 23일 시행됨에 따라 도시농업지원센터 등 활성화 근거가 구축된다. 또 지난 해 현장농민들의 민원이 가장 컸던 간척지 임대제도가 개선된다. 그러나 쌀가공산업, 김치산업 등 ‘산업’중심의 지원대책이 주를 이루고, 농민과 생산품목 중심의 개선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 각 분야 달라지는 농수산식품정책을 알아본다.
(사)한국식품유통학회(회장 조명곤)는 지난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 대회의실에서 ‘2008 정기 총회 및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조명기 회장의 개최사, 오세익 농경연 원장의 축사에 이어 유통·식품과 관련된 8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계속됐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주제 가운데 3개를 선정해 요약 게재한다. 〈최병근 기자〉 농업생산 협업화로 경영규모 확대를 ▶농업법인 품목별조직화 방안에 관한 연구(김윤두 한국유통혁신연구원 박사)=농업법인은 농업생산의 협업화를 통한 경영규모를 확대하고 경영체의 영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농업경영체가 농산물의 생산 외에 유통·가공·판매 등 관련 산업을 경영함으로써 농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농업법인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 식품산업전시회인 ‘Food Week 2008’이 오는 11월20∼23일까지 4일간 삼성동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이번 ‘Food Week’은 그동안 전문성을 가지고 열렸던 〈국제식품박람회〉 〈프리미엄농수축산물전시회〉 〈국제조리기기 및 단체 우수 급식기자재전〉 〈서울쌀박람회 및 발효식품전〉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스위트 코리아〉 〈경기우수농산물명품전〉 등이 통합 되어 개최되는 것이다.▶국제식품박람회=2008 국제식품박람회가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프리미엄 라이프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친환경을 생각하며 건강하고 신선한 식품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인 친환경 유기농식품 및 건강기능성 식품과 탁월한 품질의 우수식품들을 선보인다.또한 일본, 중국, 대만, 베트
김치를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나라에 대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우선 문화권별로 분류하고, 대표적인 나라부터 접근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식품연구원(원장 김동수)이 지난 3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김치 세계화를 위한 전략 포럼’ 자리에서 이명기 한식연 책임연구원이 이같이 주장했다.이 연구원은 이를 실현할 방법으로 “우선 문화에 따른 김치 수용체계 및 전략 지점 설정을 해야 하며 그 다음으로는 각종 식품박람회를 통한 홍보를 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을 활용해 김치문화를 보급한 뒤, 다른 문화 및 산업과 연계해 김치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확산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그는 김치를 세계화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김치 원재
지난 23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농촌공사, aT(농수산물유통공사) 국정감사는 공공기업의 경영과 윤리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다수를 이뤘으며, 농업기반시설과 농지은행을 관리하는 농촌공사에 대해서는 농업용수의 수질문제, 경영회생지원사업의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농수산물 수출업무를 지원하는 유통공사는 김치 수입의 급증과 수출의 감소에 대한 질의와 농수산물 해외시장 개척 등에 대한 대책과 시정 요구가 많았다.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지적사항과 질의 등을 요약 정리했다. 〈연승우기자〉 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