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 마련

절임배추 생산·공급 확대
국산김치 시장점유율 제고
김치 무역수지 균형 달성

  • 입력 2018.04.21 22:40
  • 수정 2018.05.17 16:46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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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수행할 중장기 계획으로, 김치산업 육성을 통해 김치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김치산업 육성을 위해 선행해야 할 것은 원료인 절임배추 산업의 육성이다. 농식품부는 배추 주산지의 절임배추 생산·공급을 확대하고 생산자-김치업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물류효율화와 부산물 자원화도 지원하고 생산시설 안전관리 지침도 마련한다. 현재 1,800억원 규모의 절임배추 시장을 2,500억원 수준까지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 배추 외에 고추 등 기타 원료농산물도 농가-김치업체 계약재배 알선·중개를 통해 안정적 생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다음은 국산김치의 경쟁력 제고다. 김치의 맛과 품질을 표준화·등급화해 표시제를 시행하고 기능성김치·가정간편식·김치소스 등 신메뉴를 개발한다. 업소용 맛김치 생산기술 및 생산자동화 장비를 보급함으로써 김치업체의 생산원가 절감을 돕는다. 수입산 김치 및 원료에 대해선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은 맞춤형 상품개발로 일본 이외 다양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울러 타국의 한국김치 상표 도용을 막기 위해 ‘국가명 지리적표시’ 도입을 검토한다.

그 밖에 정부·연구기관·관련업계가 참여한 포럼을 구성해 정책 거버넌스로 활용한다. 인식개선과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행사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65%의 국산김치 시장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리고 김치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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