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주수)가 가락시장을 상생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발족한 소통위원회(위원장 이헌목)가 지난 12일에 첫 회의를 개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이날 소통위원회는 가락시장에서 빈번하게 분쟁을 유발해온 무·배추 유치비 문제 해결을 첫 번째 안건으로 선정하고, 분쟁 해결을 위해 합리적이고 신뢰성 있는 유치비 지급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 유치비란 차상경매 품목(무, 배추 등) 물량이 익일까지 소진되지 않아 출하기사가 영업을 하지 못했을 경우 중도매인이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지불하는 금액을 말하며, 그 동안 가락시장에는 합리적인 지급 기준이 없어 중도매인과 출하기사 간의 유치비 협상이 분쟁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이에 소통위원회는 가락시장 내 반입물량이 많은
서울시농수산물공사(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주수)와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사)희망나눔마켓(이사장 이정수)은 지난 20일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봉사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에 공동협력키로 결정했다.공동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 나눔과 봉사실천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프로그램 개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공동으로 펼치게 된다.이를 위해 농수산물공사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를 실천하는 역할을 하며, 4개 분야 10개 사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랑의 김장나눔행사, 저소득층에게 신선한 농수산물을 공급하는 Food Bank 사업, 사랑의 반찬배달, 독거어르신을 위한 집수리 봉사, 관내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
제주산 조생종 양파가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양파가격이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져 양파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근심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21일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양파가격은 상품 1kg 기준 650원으로 전년 같은 기준 평균 1천250원의 반 값에 거래됐다.이 같이 양파 가격이 지난해 보다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원인은 지난해 겨울 양파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돼 저장업체에서는 양파 출하를 기피하게 되었고, 이에 시장 물량이 줄어들자 정부에서는 부족한 양파를 수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실제 지난해 말 서울 가락시장으로 반입된 양파 물량은 12월 하순 이후 한파와 잦은 눈으로 출고 작업이 어려웠고 2011년산 조생종 생육 부진의 영향으로 저장양파 출하
김영록(해남·진도·완도) 민주당 의원이 구제역 축산업 피해규모가 7조원인데 비해 예산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추경예산 편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개최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영록 의원은 구제역 직접피해에 대한 소요예산 부족분인 1조2천억원 전액을 정부 예비비에서 충당할 것과 작년도 날치기 예산 회복, 민생경제 회생을 위한 상반기 추경편성을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구제역으로 인한 직접피해(매몰보상비, 방역비 등)액이 3조원, 관련산업(사료, 기자재, 소요감소, 수출중단) 2차피해액이 3조9천억원 등 직간접 피해액이 7조원에 달하고 있으나 예산확보는 4월 15일 현재 직접피해 소요액 3조391억원 중 1조8천410억원(60.5%)에 그쳐 1조1천981억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4월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8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11년도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협회 대의원들은 이상기후로 인한 젖소유량 감소, 생산비 증가로 목장원유가 인상이 시급하다며 집행부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구제역 살처분 낙농가 보상대책 마련,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피해대책 및 향후 접종 시기 조정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이경훈 대의원의 낭독으로 △목장원유가 현실화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우유와 쇠고기 생산 매진 △FTA를 비롯한 대내외 위기상황 능동적 대응 △희망젖소 나눔 운동 적극 동참 및 구제역 방역활동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목장경영 안정 및 원유수급대책 수립(목장원유가 현실화, 구제역 피해낙농가
2차 백신이 완료된 이후에도 구제역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방역당국이 12일 ‘경계’에서 ‘주의’로 경보단계를 하향 조정한 지 5일후인 지난 16일 경북 영천시 금호읍 황정리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그리고 사흘 뒤인 19일에는 황정리에서 서쪽으로 2.4km 떨어진 금호읍 삼호리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어 21일 황정리에서 동쪽으로 2.5km 거리에 있는 도남동의 한 돼지사육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경북 영천에서 잇달아 구제역이 발생하자 농식품부는 추가 백신을 접종 하고 소독과 검역을 강화 하는 등 비상조치에 돌입했다. 농식품부는 이들 발생이 모두 반경 3km 반경내에 있는 점과 관련 구제역이 또다시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지역 3km 이내 반경에 있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이 21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우리맛닭’ 개발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종계분양을 희망한 11개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이전설명회를 개최했다.2008년부터 시범 사업자를 선정해 소수의 농장에서 한정적으로 생산?판매 되던 ‘우리맛닭’이 지난해 11월 ‘우리맛닭’ 실용계 생산에 관한 기술이 특허출원 됨에 따라 시범사업 형태의 보급이 아닌 기술실시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이전계약을 통해 실용계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다.이에 실용화재단은 ‘우리맛닭’ 사업 희망업체가 혼선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우리맛닭’ 산업화 전담팀을 구성하여 △기술사용신청 절차의 간소화 △적정 수준의 기술사용료 책정에 관한 전문 업무를 수행해 왔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이번 설명회
농진청 남해출장소에서 우수 수분수로 권장한 국산 품종 ‘보화’를 기존 수분수와 비교 연구한 결과, 꽃가루 양이 많고 발아율이 높으며 장기저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화’는 한 꽃당 꽃가루 주머니의 수가 300개 정도로 매우 많아 100개의 꽃에서 채취할 수 있는 꽃가루 양이 기존 수분수에 비해 1.5배 이상 많다는 설명이다.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농촌 일손이 가장 필요한 농번기(봄철 5∼6월, 가을철10∼11월)에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여 적기영농을 실시키로 했다.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는 각 군·구에 설치돼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수와 시기, 인력 등을 파악해 자원봉사가 가능한 단체 및 개인과 연결해 주고 있으며, 인천광역시 홈페이지에서 수요처 내역을 등록 및 확인 할 수 있다. 인천시의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는 정기(봄철, 가을철 농번기), 비정기(농작업 인력수급의 어려움으로 적기영농에 차질 우려시, 태풍·우박·대설·가뭄 등 기상재해 발생 등)적으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
농지연금의 가입자가 4.20일 현재 600명을 돌파했다. 이는 정부 예상 500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2011년 농지연금 예산 15억원 중 14억원이 집행됐다.농지연금은 농업인이 소유하고 있는 농지를 담보로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 안정자금을 지급받는 농지담보형 역모기지제도로 정부가 농지관리기금을 통해 농지연금을 지급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업을 수행한다.가입대상은 부부 모두 65세 이상이고 영농경력이 5년 이상이면서 총 농지 소유 면적이 3만㎡ 이하인 농업인이며, 이미 국민연금, 개인연금 등 공적?사적 연금을 받고 있더라도 가입이 가능하다. 영농경력은 신청일 직전 연속일 필요는 없으며 전체 영농기간 합산 5년 이상이어야 하고 농지는 저당권 등 제한물권이 설정돼 있지 않고, 압류·가압류·가처분 대상이
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한태원)는 지난 4월 8일 농약의 올바른 혼용으로 약해사고를 예방하고 농촌일손 부족 경감에 도움을 주고자 「2011농약혼용정보(국배판, 364면)」책자를 발간, 관련기관 및 시판상, 농협, 업계 등에 배부했다. 농약의 올바른 섞어쓰기를 위한 「2011농약혼용정보」책자는 적용작물 및 약제를 대폭 보완한 각 회사별 혼용가부표를 취합 정리하여 수록되어 있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모시 우량모를 오는 25일부터 신청 받는다. 이번에 신청을 받는 모시모는 지난 3월말부터 4월초에 모시의 번식기관인 흡지(뿌리부분)를 이용하여 2~3㎝크기로 절단, 인공상토에 삽목번식 한 것으로 모싯잎의 크기가 크고 두께가 두꺼운 우량품종을 번식하여 소규모 재배농가나 육묘시설이 없는 농가를 우선해 공급할 계획이다. 가격은 주당 100원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모시모 분양은 5월 11일부터 18일까지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4월 25일부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로 전화 또는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예년의 경우 하루 만에 신청량이 계약 완료됐다.
작물보호협회(회장 한태원)는 지난 11일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최근 농약과 관련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적재산권 보호와 잔류허용기준 및 수입허용량에 대한 국제적 동향 파악은 물론 국내의 합리적인 농약관리 업무에 도움을 주고자 「작물보호제의 잔류허용기준 및 지적재산권에 대한 재조명」이란 주제로 세계 작물보호협회의 아시아 지부격인 CropLife Asia와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에서 조상학 상무이사는 “지금 지구촌은 도처의 엄청난 시련을 지켜보며 우리 인류의 안전과 먹거리의 안정적 확보가 얼마나 소중하며 중요한 과제인지를 깨닫는 기로에 놓여 있다”면서 “포식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지금 OECD회원국 가운데 곡물자급률 최하위권 국가에 살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이 중산간지 휴경논을 활용한 다년생 목초 이용기술을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중산간지 휴경논은 전체 지형이 경사지이기 때문에 배수가 양호해 생산성이 높고, 계단식 논이 대부분을 차지해 기계화 작업이 용이하여 논의 형태를 방목구로 이용할 수 있어 톨페스큐 단파, 리드카나리그라스 단파, 톨페스큐 위주의 혼파조합 등 다년생 목초를 이용해 생산성과 영속성이 높은 초지를 조성할 수 있다.목초는 곡류사료나 사료작물과는 달리 단백질, 무기물 및 비타민 함량이 높아 초식가축에게 최고의 양질 조사료이며 가축분뇨의 환원으로도 화학비료에 버금가는 생산성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돈분액비의 다량 시용이 가능해 양돈농가의 가축분뇨 처리에도 기여할 수 있다.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윤세형 박사는 “중산간지 휴경논은 벼를
최신 유기농 기술 및 정보를 제공하고 교류하기 위한 전국적인 ‘유기농 선도농가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농촌진흥청은 유기농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매년 50개 농가 총 200개 유기농 선도농가를 발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친환경 단체 등에서 유기농가를 추천 받아 지역별로 농가기술, 환경, 농가경영상태 등 현장조사를 거쳐 선도농가 선별 작업을 진행 중이다.유기농 선도농가로 선정된 농가에 대해서는 매주 1회씩 유기농 관련 최근의 정책 및 기술개발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메일 뉴스를 제공한다.또한 선도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직접 찾아가 현장기술을 지원하고, 선도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의 각종 유기농업 연구성과에 대한 현
전국농민회총연맹은 건설단계에서 군농민회를 중심에 둔 조직으로 출발했다. 조직체계가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 진 것이다. 농촌이 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기는 하다. 그러나 작목별 농민들 사이의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을 중심으로 한 조직운영은 작목별 조직을 모아내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전농은 출범 할 때부터 작목별 조직을 고민해왔다. 그 첫 성과는 90년 9월20일 나타났다.서울 건국대학교 학생회관 중강당에서 잎담배 제값받기 전국경작농민대회 및 전국 잎담배 생산자회 결성식이 개최된 것이다. 회장 정기호(진천), 총무 이재호(괴산)가 선출됐다. 이 자리에서 전농은 “전국700만 농민은 우루과이라운드를 통한 미국의 농산물 개방 압력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이번 결성을 계
한미 자유무역협상(FTA) 비준을 둘러싸고 협정문 번역이 잘못되었느니 어쨌느니 논란이 뜨겁다. 그런데 최근 이상한 말이 불거져 나온다. 이미 진행된 EU FTA 협정문에 학급급식에 대한 특별한 규정을 두지 않아 광역자치단체에서 학교급식 관련 농산물을 재정으로 조달할 경우 외국산 농산물의 차별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인가? 친환경학교급식이 실시되면 아이들의 건강만이 아니라 농민들의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여지없이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학교급식 논쟁은 초기에는 식재료의 기준을 두고 ‘친환경농산물인가? 우리농산물인가?’를 둘러싸고 공방이 지속되다가 최근에는 친환경농산물로 당연하게 사용되어져 왔다. 또한 직영이냐 위탁이냐 논쟁 끝에 점점
오랜만에, 그것도 한창 농사에 바쁜 봄날에 남쪽으로 길을 떠났다. 남이 운전하는 옆자리에 앉아 느긋하게 풍광을 즐기기는 퍽이나 드문 일이다. 게다가 유일한 동행이자 운전자는 나이로 쳐도 거의 내 아버지뻘이고 도무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나와는 천양지차라 별로 나눌 얘기도 없다. 생각하면 불편하기 짝이 없는 나들이지만, 기왕에 떠난 길이니 매양 마음을 옥죌 일은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차 중에는 제일 비싸다는 승용차는 과연 소음도 없이 안락하였다. 철지난 주현미의 노래만 꺼준다면 더 없이 좋았으나 그것까지 요구할 수는 없었다. 고속도로에 올라서 잠시 달리나 싶더니 곧 문경이었다. 그리고 내 눈에 그림 같은 풍경이 들어왔다. 세상에, 그렇게 온통 산을 뒤덮은 산벚나무는 처음이었다. 보통 산에도 드
최근 한-EU FTA가 국민들로부터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국민적 저항은 대책 없는 무조건적인 FTA 추진과 국민들의 안전한 먹을거리가 충돌 하면서 발생 되고 있다.논란은 지난 15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강기갑 의원의 설전이 언론을 통해 공개 되면서 일파만파로 확산 되고 있는 양상이다. 생산자 농민은 물론 소비자들까지 나서 졸속적으로 추진 되고 있는 한-EU FTA 폐기와 김 본부장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논란의 시작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4년 10월 28일 경기도학교급식지원조례안이 공포됐다. 당시 경기도민 16,624명이 서명해 전국 최초로 주민 발의한 조례안 이었지만, 그 해 11월 24일 행정자치부는 ‘학교급식 식재료에 국산농산물
최근 농협 전산망 마비로 금융거래가 며칠간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책임회피성 발언이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어쨌든 이번 사태로 인해 농협의 신용사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낮아지게 될 것이다. 가뜩이나 농협이 다른 시중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융사업의 경쟁력이 낮다고 평가되었는데, 이번 사태로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주는 시사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3월에 처리된 농협법 개악과 맞물려 농업·농촌·농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해악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심각하다. 주지하다시피 농협법 개악으로 내년에 농협 신용사업부문이 금융지주회사로 분리될 예정이다. 현행 농협중앙회의 자산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