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각을 다투는 응급복구가 필요합니다. 새벽부터 농민들이 애를 쓰고 있지만 너무 버겁습니다. 정부와 전남도가 중심이 돼 ‘중장비 지원, 축사 소독, 농작물 긴급방제’가 바로 시행돼야 합니다.정부와 전남도는 응급복구 체계를 즉시 가동해야 합니다. 정부가 중심이 되어 지자체의 응급복구를 지원하고, 전남도와 장흥군은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즉시 응급복구를 시행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체계 구축이 늦어진다면 농민 피해액은 커지고, 재해 복구비는 늘어날 것입니다.
귀농 6년 동안 농사로 번 돈은 거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규모도 작은 데다 친환경 과수농사를 짓고 있으니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생초보 농사꾼이 과수농사, 그것도 친환경 과수농사를 짓겠다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그만큼 힘들다는 의미다.그래도 계속 노력하는 것은, 작고 볼품없지만 자연과 환경과 생태계 보호에 조금이나마 기여한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백 마디 말보다는 실천이 더 소중하고 의미있을 것이란 소신 때문이다.그런데 최근 5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안 논의과정을 보면 아쉽기만 하다. 2년여에 걸쳐 민관협의기구에서 논의해
할머니와 손자가 논에 들어갔다.잘 걷지 못하시는 분이 모를 들었고,손자가 장화도 없이 양말만 신고 뒤를 따랐다.10년 뒤, 구순의 할머니와 장년의 손자는 오늘을 어떻게 기억할까?
Q. 경축순환농업이 무엇이길래, 활성화한다는 거죠? A.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는 경축순환농업을 가축분뇨, 볏짚, 버섯 배지 등 농업생산 부산물을 농업생산 내부에서 다시 활용하는 농업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경축순환농업은 농산부산물이 축산 활동의 자원으로, 축산부산물이 논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경종 활동의 자원으로 활용되는 등 자원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순환경제의 특성을 보입니다.경축순환농업은 환경적·경제적 측면에 있어 지속가능한 우리 농업을 실현하게 합니다. 가축분뇨와 농식품부산물을 자원화하기 때문에 토질과 수질오염
장흥(군) 유치(면) 농활. #표고목_세우기우리가 오늘 한 일을 두 부부는 한 달 동안 하셔야 한다는디…표고버섯 비싸다는 생각… 다시는 안 하는걸로.무겁고 덥고 고됐지만 짜증 1도 나지 않았던 날.모두 애쓰셨습니다~♡
이제 7월이 오면 작은 나의 과수원과 텃밭은 본격적으로 바빠지는 계절이다. 아직 어린 묘목 수준인 사과나무는 연초록빛 이파리를 연신 밀어내며 자라고 있고, 농장 가장자리에 몇 그루 심어 놓은 포도나무엔 보리쌀만한 포도들이 송이를 이뤄 매달려 있다. 메추리알만한 복숭아, 포도알만한 배들도 열심히 자라고 있다. 엊그제는 매실도 조금 수확했다.이른 봄에 파종한 각종 토종 채소류는 장마철을 맞이하면서 씨앗이 여물어 가고, 토종 자색 감자도 곧 캘 때가 된다. 5월에 파종하거나 식재한 강낭콩, 고추, 토마토, 옥수수 등도 제법 잘 자라 싱싱
Q. ‘여름’하면 생각나는 ‘수박’!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과 수박의 효능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우선 수박은 91%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만큼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과채류입니다. 또 수박에는 ‘라이코펜’ 성분이 토마토보다 1.5배 이상 많이 들어있는데요, 라이코펜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항산화 기능을 인정한 건강기능 성분으로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주죠. 수박에는 라이코펜 외에 ‘시트룰린’도 많이 함유돼
가녀린 세월을 등에 진 어머니는 허리가 굽고 주렁주렁 건사할 한이 베여있다.103세 시아버지는 소뇌 위축증에 걸린 손지(손자) 대신 써레가 못다 한 귀영치(귀퉁이)를 삽으로 써레질을 하고, 얼마 전부터 허리가 안 좋다는 아버지는 뒷짐을 진 채 아내와 그의 아버지와 그의 아들을 무심히 바라볼 뿐이다.누구라도 성한 사람이 들어와 도움을 주면 좋으련만. 아니 당장에 농사일을 그만두면 좋으련만. 오만원 짜리 술참값을 손에 꼭 쥔 채 써레질하는 트랙터 기사가 가는 대로 시선을 두고 이제나저제나 논배미로 나오기를 기다린다.반듯이 세우지도 바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신문에서 농업의 역사 관련 이야기를 보다가 ‘녹색혁명’이란 단어를 종종 봤어요. 녹색혁명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이 혁명은 우리나라 농업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A.녹색혁명은 20세기 후반 전통농법 대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농업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린 과정 및 결과를 일컫습니다.녹색혁명은 1944년 미국 농학자들이 멕시코에서 키가 작고 수확량이 증대된 밀 품종 개발에 성공한 것을 그 시작으로 봅니다. 이 밀 품종의 개발로 1960년대 멕시코의 밀 생산량은 1944년 대비 6배 증가했다네요. 미국 정부
마늘 캐고 사람들 보내고 모판작업하고 내일 심을 모판 건져내고 이리저리 8시가 훌쩍 넘어버렸다.집에 와서 밥해서 먹고나면 10시가 넘는다.집에 돌아오는 길. 넘들은(남들은) 휴일이면 자전거, 뚜벅이, 캠핑이다 오는데 난 이렇게 어둠살이 내리는 시간에 혼자 즐겨본다.
Q. 농림축산식품부 사업 중에 ‘찾아가는 양조장’이라는 게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동네로 양조장이 출장을 온다는 건가요?A. 그 반대입니다. 양조장이라고 하면 단지 술을 빚는 공장이란 인식이 강하고, 여기서 만들어진 술은 대부분 상점이나 술집을 통해 유통되지요? 이같은 인식을 뒤집어,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올 만큼 매력 있고 재미있는 양조장을 만들어 보려는 사업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며 2013년 2개로 시작, 올해까지 46개의 양조장이 지정돼 있습니다.생각해 보면 ‘6차산업’에 부합하는 컨텐츠
며칠째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오늘은 모처럼 기온도 좀 오르고 햇살도 제법 따사롭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지만 그늘에 앉으면 바람이 시원하다. 무심히 돌아가는 농장 입구의 빨강, 파랑, 노랑 바람개비가 힘차다. 색깔은 많이 바랬으나 그래도 잘 돌아간다.엊그제 친환경 사과 멘토인 충청북도 단양군의 한연수 회장 일행이 겸사겸사 농장을 방문해 줬는데, 영양이 부족하다며 퇴비를 잔뜩 뿌려주라는 처방이 떨어졌다. 시나노골드는 수세가 약하기 때문에 질소를 비롯한 영양 공급을 잘해줘야 하는데 화학비료를 쓸 수 없으니 퇴비라도 잔뜩 주라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Q. 올해 쌀값이 높은데, 그 와중에도 북한에 쌀을 보내고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A. 자연재해가 빈번했던 지난해 쌀농사는 근래 들어 예를 찾아볼 수 없는 ‘흉년’을 맞았습니다. 통계에서는 지난해 대비 총생산량의 6.3%가 감소했다고 하는데, 실제 산지 쌀값은 80kg 당 19만원 수준이었던 2019년에 비해 약 14%가 오른 21만6,0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일각에선 이전의 대북 식량지원 사례를 들어 지금도 어떻게든 북한에 쌀을 보내주고 있기 때문에 쌀값이 이렇게 높은 거라는 주장을 하는데, 놀랍게도 이를
복흥 소재지의 미용실에서 날 잡아 머리 볶고 계시는 엄니들. 몇 년 지나면 다시 못 볼 모습이겠죠….농촌에 사람은 줄고 쌀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으니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어르신께 더이상 무너지지 않고 대를 이어 농사지을 농촌으로 지켜가겠다고 약속드려 봅니다.출처 : 5월 31일 페이스북
인천시와 함께 조성하고 운영하는 인천형 공동 도시텃밭 ‘이음텃밭’은 자연과 사람을 잇고, 이웃과 이웃을 잇는 텃밭을 지향합니다. 텃밭을 조성하다 보니 옆에 공터를 가만 안 놔두고 논을 만들자고 하여 생긴 텃논.텃밭 참여자들과 차근차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수평을 잡고 논 물길도 잡고(물론 천수답) 다음 달에 모내기를 할 수 있을지….인천 송도에서 논농사하게 생겼습니다. 물론 토종벼로….
Q. 요즘 생으로 먹는 옥수수가 유행이던데, 일반 옥수수와 뭐가 다른가요? A.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uper Sweet(초당)’ 옥수수를 말씀하시는군요. 단맛이 강한 초당옥수수는 단옥수수의 일종인데요, 농업용어사전에 따르면 단옥수수는 당류가 전분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는 유전인자를 가진 변이종 옥수수를 의미합니다.단옥수수는 보통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로 구분되며, 단옥수수는 일반적인 찰옥수수에 비해 재배 역사는 짧지만 먹을 때 부드럽고 단맛이 많은 특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에선 통조
농업·농촌·농민 문제 중에서도 최우선 과제는 아무래도 농민 즉, 사람의 문제다. 농업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농촌도 농민이 존재하기에 농촌이라 부르기 때문이다.사람이 하는 농업을 기계가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면, 농민 없는 농촌이라면 ‘농’자는 당연히 빼야 한다. 농민 없는 농업은 반도체 산업이니 자동차 산업이니 하는 식의 식량 산업(?)으로 바꾸고, 농민 없는 농촌은 지방 도시(?) 또는 지역 도시(?)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농업도 산업의 한 분야고, 농촌도 그저 작은 도시의 하나라면 농업·농촌·농민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의 문제
엄청난 학설이 등장했다. 우리 동네 마트에.경기 아끼바레(아키바레)가 임금님께 진상됐다는 썰이다. 이 쌀품종은 일본에서도 1962년 개발됐고 우리나라에는 1969년 도입됐다는 게 우리나라 농진청의 설명인데.이게 사실이면 한반도, 아니 아시아의 역사를 뒤흔드는 엄청난 주장이다.아끼바레를 진상했던 자를 색출하라! 누구인가? 아끼바레를 드신 임금님은?
Q. 지역마다 푸드플랜을 수립하겠다는데, 푸드플랜이 무엇인가요?A. 정부는 푸드플랜(Food Plan)을 로컬순환을 통해 먹거리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지역단위 먹거리 종합계획’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푸드플랜은 먹거리를 둘러싼 사회 문제인 굶주림, 영양 불균형, 안전, 자원 순환 등에 대한 고민 해결을 목표로 합니다.지방자치 역사가 오래된 외국의 경우 도시단위로 푸드플랜이 활성화돼 있습니다. 국내도 지방자치제가 성숙하면서 지자체 자율로 정책 수립과 집행을 할 수 있어 지역단위로 계획을 수립하는 추세입니다.서울시의
양파 농가 일손지원 나왔다.기상여건이 좋았던 탓에 양파농사가 풍작이다. 살랑살랑 불어주는 바람은 좋은데,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여기저기서 양파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더 이상 양파는 우리지역 농민들의 전유물(?)이 아니다.조생양파가 홍수 출하되면서 급기야 시장 격리(隔離)라는 조치를 취하게 되고, 녹을 먹는 이들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조생(早生)양파에 대한 수확작업을 거두기 위해 나서게 되고….공무원생활 30여년 만에 조생양파 수확 작업은 처음 아닌가 싶다.출처: 5월 7일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