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요즘 생으로 먹는 옥수수가 유행이던데, 일반 옥수수와 뭐가 다른가요?

  • 입력 2021.05.30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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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생으로 먹는 옥수수가 유행이던데, 일반 옥수수와 뭐가 다른가요?

 

A.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uper Sweet(초당)’ 옥수수를 말씀하시는군요. 단맛이 강한 초당옥수수는 단옥수수의 일종인데요, 농업용어사전에 따르면 단옥수수는 당류가 전분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는 유전인자를 가진 변이종 옥수수를 의미합니다.

단옥수수는 보통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로 구분되며, 단옥수수는 일반적인 찰옥수수에 비해 재배 역사는 짧지만 먹을 때 부드럽고 단맛이 많은 특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에선 통조림 가공 등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단옥수수 중에서도 특히 초당옥수수는 낱알 껍질이 얇아 과일처럼 생으로 먹으면 아삭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어 최근 몇 년간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현재로썬 농가에서 재배하는 대부분이 수입 품종인데요,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초당옥수수의 종자 수입량은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물론 생으로 먹는 단옥수수 품종 중에는 우리가 직접 개발한 국산 품종도 있습니다. 바로 ‘고당옥’과 ‘고당옥 1호’입니다. 고당옥 품종의 경우 옥수수 재배가 활발한 충북 괴산군에 기술을 이전해 ‘대학단옥수수’라는 브랜드명으로 실증 재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괴산군에서는 올해 3.6ha를 실증 재배한 뒤 500kg의 종자를 생산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일반 찰옥수수 당도가 7브릭스인 반면 대학단옥수수 당도는 20브릭스에 달하며 재배일수도 70~80일로 짧아 일반 단옥수수보다 10일 정도 빠른 출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옥수수 품종 대다수는 발아력이 떨어져 재배안정성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에 농진청에서는 재배안정성을 높이고 소비자 기호도 또한 높인 품종 개발에 최근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달큰하고 아삭한 단옥수수, 국산 품종으로 소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자문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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