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민중정치연합(가) 농민추진위원회는 17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대적 사명인 농민당 건설로 국민의 밥상을 지키겠다”고 선포했다.민중정치연합(가) 농민추진위원회는 “민중정치연합(가)은 농민과 노동자, 청년,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연합정당”이라며 “농민이 주인되는 농민당인 민중정치연합(가)을 우리 손으로 건설해 대한민국 정치의 새 지평을 열겠다. 진정한 농민의 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3백만 농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광석 민중정치연합(가) 농민추진위원회 대표(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는 “농업은 생명산업이기 때문에 그 어느 나라에도 농업이 없는 나라는 없다”며 “외국 농민에 우호적인 대한민국에서 우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새로운 진보정당인 ‘민중정치연합’은 지난 13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농민과 노동자, 청년 등 1,500명이 모인 가운데 발기인 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민중정치연합 창준위) 발족식을 잇달아 열어 새로운 진보정당의 첫 출발을 알렸다. 민중정치연합 창준위는 “박근혜 정권이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 더 낮은 임금’의 노동개악을 강행하고 있으며 무자비한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에 의해 빈사 상태로 내몰린 우리 농민들에게 이제 밥쌀 수입의 대재앙까지 겹치고 있다”며 “민중총궐기로 표출된 노동자, 농민, 청년, 서민들의 절박하고 절절한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창당의 역사적 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민중정치연합 창준위는 “작년 11월14일 민중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일어나요 백남기님, 함께 가요 밀밭으로’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 민주주의 회복,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도보순례가 11일 오전 백남기 농민의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오전 보성역 앞 광장에서 도보순례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4차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오는 27일까지 백남기 농민이 상경했던 그 길을 따라 16박 17일간의 도보순례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이영선 가톨릭농민회 지도신부(천주교 광주교구)는 회견 여는 말에서 “오늘 우리가 하려는 일은 보통의 걸음이 아니다”라며 “도보순례를 하는 것은 정권에 맞선 불복종이고 저항이기에 함께하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끝까지 함께하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생명과 평화, 민주주의를 염원했던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도보순례가 오는 11일 백 농민의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출발한다.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살인적 국가폭력의 책임자 처벌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11일 전남 보성군청 앞에서 출발해 4차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27일까지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17일간 도보순례에 나선다고 밝혔다.대책위는 “정부가 국민에 일상적으로 ‘국가폭력’을 가하고 있다”며 “백 농민의 고향인 보성을 출발해 민중총궐기에 참가하기 위해 올라오셨던 그 길을 따라 걸으며 다시는 국가폭력에 희생되는 사람이 없도록, 폭력의 책임자가 반드시 처벌될 수 있도록 여론을 모아갈 예정”이라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지난달 21일 열린 16기 1차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김영호 의장 등 현 지도부의 연임을 결정했다. 전농은 이날 대의원대회를 통해 4월 총선과 내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진보적 정권교체에 나설 뜻을 천명했다. 지난 3일 연임된 김 의장으로부터 향후 포부를 확인했다. 김 의장은 “대의원과 회원들의 힘을 받아 전농 16기를 맡게 돼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스럽다”며 “총선과 대선을 맞는 역사적 기로에서 선거농사를 잘 지어 논두렁, 밭두렁에서 지은 농사가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대의원대회에서 연임이 결정됐다. 소감이 어떤지? 처음 의장을 맡을 때보다 훨씬 큰 책임감을 가진다. 서민의 삶은 아랑곳하지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최근 농촌진흥청이 비밀리에 GMO벼를 시험재배하고 이미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황이라고 알려지자 전북의 농민들이 이를 강력히 성토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하 전북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 전라북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가톨릭농민회 전주교구 등 4개단체는 지난 3일 농촌진흥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 단체는 “유전자조작은 연구만으로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유전자조작 벼가 자생해 한국농토를 오염시키고 한국농업까지 무너뜨릴 위험이 있기에 농민들이 불안함을 떨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농 전북도연맹은 “이미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 GMO작물 수입국가가 됐다. 식량장악이 세계장악이라 떠드는 미국도 유전자조작 재배는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가톨릭농민회 회원들이 63명의 백남기 농민이 돼 경찰청 앞에 섰다.가톨릭농민회와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지 77일째인 27일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살인적 국가폭력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백 농민(임마누엘)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가톨릭농민회 회원이다. 가톨릭농민회는 이날 46차 대의원총회를 열었고,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63명의 대의원들이 밀짚모자와 쌀포대를 입은 채 경찰청을 찾아 강고한 투쟁에 나설 뜻을 천명했다.가톨릭농민회와 범대위는 “백 농민은 평생을 정의와 평화, 생명을 위해 헌신했고, 전남 보성에서 농사를 지으며 땅과 자연과 세상을 살리는 가톨릭농민운동의 지도자였다”라며 “가톨릭농민회 역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밥쌀용 쌀 수입 중단을 촉구하며 지난해 5월 집회에 참석했던 농민이 8개월 만에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농민들은 이에 “농민투쟁을 두고 무려 10년 만에 벌어진 구속사건”이라며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지난달 26일 긴급성명을 통해 “엄동설한에 농민을 감옥에 가두는 권력의 시녀 사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광주전남 농민 500여명은 지난해 5월 나주에 위치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앞에서 밥쌀용 쌀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농민대회를 개최했고, 성난 농심을 전하기 위해 모판을 aT에 전달하려 했다. 또한 항의의 뜻으로 aT 깃발을 내리고 수입농산물유통공사가 적힌 현수막을 걸려 했고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이후 경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민중총궐기투쟁본부(투쟁본부)가 오는 27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3주년에 맞춰 범국민대회(4차 민중총궐기)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지난달 28일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투쟁선포식을 열고 백남기 농민 사건, 역사교과서 국정화, 세월호 사건, 일본군‘위안부’ 문제 등 현안 관련 단체와 함께 오는 27일 서울에서 5만명이 참석하는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투쟁본부는 “지난 3년간 민생, 민주, 평화 전방위에 걸친 박근혜 정권의 폭정으로 인한 민중의 분노를 3차에 걸친 대규모 민중총궐기로 표출했다”며 “분노를 받아 안아야 할 정치는 실종됐고, 청와대의 거수기에 불과한 수구여당과 중도화 경쟁을 하는 보수야당들에 의해 외면당했다”고 성토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로컬푸드네트워크(로컬푸드넷)는 지난달 25일 출범과 함께 ‘로컬푸드 운동과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포럼을 열었다.‘로컬푸드 정책과 운동과제’라는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윤병선 건국대 교수는 지난해 5월 제정된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로컬푸드법)』이 갖는 현실을 조명하곤 로컬푸드 운동의 과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출범식과 포럼을 공동주최한 유성구와 로컬푸드 관계자들은 구체적 사례를 들어 다채로운 토론을 벌이며 로컬푸드 운동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했다.윤 교수는 “로컬푸드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가치적인 부분보단 수단화, 도구화되는 부분을 많이 보게 된다”며 “로컬푸드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노력을 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로컬푸드네트워크(로컬푸드넷)가 로컬푸드 운동의 전국적 흐름을 모아내고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로컬푸드넷은 지난달 25일 대전 유성유스호스텔에서 출범했다.로컬푸드넷은 창립취지문에서 “궁극적으로는 순환과 공생의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중심으로 모든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는 한편 지역순환사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로컬푸드넷은 현 상황에 대해 “지난 2015년 5월말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로컬푸드법)』이 국회를 통과해 올 6월말부터 발효될 예정이고 이제 로컬푸드 직매장은 100개소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로컬푸드 전성시대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상주 농민들이 통일쌀 보내기 모금으로 930만원을 모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에 전달했다.상주시농민회는 매해 통일쌀 모내기 행사와 더불어 통일쌀 보내기 모금을 해왔고, 1년에 400~500명의 시민이 동참해왔다. 상주시농민회는 시민들로부터 1인당 1구좌 1만원의 기금을 모아 수확기가 되면 모금에 참여한 시민에 모금액 절반에 해당하는 1.5kg 쌀을 보내고, 남은 돈은 통일쌀 경작 기금으로 조성했다. 상주시농민회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히 진행한 통일쌀 보내기 모금엔 4년 동안 2천여명이 동참했고, 그 결과 930만원의 기금을 모은 것이다. 이를 위해 상주 농민들은 통일쌀 모내기 행사 참가자는 물론 관공서까지 찾아가며 통일농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지난달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