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북지역 한우농민들이 지역축협의 한우 위탁사육 사업 저지 행동에 나섰다. 위탁사육 사업이 대기업의 한우사업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며 한우농가들의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정윤섭)는 지난 4일부터 전북 진안군에 위치한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 본점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정윤섭 지회장은 “무진장축협은 지난해 한우 위탁사육으로 21억원의 흑자를 냈다. 한우협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집중적으로 사육두수를 줄이고 정부가 폐업지원을 하는 동안 축협은 한 게 없이 좋은 한우가격에 무임승차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축협이 위탁사육 규모를 줄이는 구체적인 안을 갖고와 협상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KBS(사장 고대영)가 근내지방도(마블링) 위주 쇠고기 등급제의 문제를 다룬 프로그램을 방송하면서 한우농가가 소비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조만간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시할 의사를 밝혔다.KBS 시사교양프로그램 ‘시사기획 창’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우리나라 쇠고기의 마블링 문제를 조명했다. 사료원료 수입 의존으로 인한 높은 가격, 피하지방 증가로 인한 육량 감소, 근내지방으로 인한 고기 풍미 저하와 소비자 건강 악화 문제를 중점으로 다뤘다.방송 이후 한우협회엔 후폭풍을 우려한 농가의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한우협회는 이번 방송이 우리나라 한우산업 상황이나 다양한 주장을 반영하지 않은 편향적 방송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미국·호주 사육방식 및 등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우자조금이 광고비 1원 투입당 17.58원의 양호한 소득보조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가 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노경상)에 한우자조금 성과분석을 의뢰한 결과, 한우자조금은 2005년 8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13개월간 약 625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해 월평균 약 350톤의 추가 수요를 발생시켰다.이를 평균투자이익율(총수익/총광고비지출액)로 환산하면 17.58원이 된다. 광고비 1원당 17.58원의 소득 증가 효과를 냈다는 의미다. 한우 산지가격으로 치면 625억원의 광고비가 두당 7만7,475원씩을 지지했다는 설명으로, 이는 월평균 산지가격의 1.8%에 해당하는 액수다.한우자조금 대의원 및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투박한 외모 뒤로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이상을 품고 있는 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런 말을 한다. “농식품부는 농민이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다. 농민은 농식품부와 손잡고 기재부나 산자부와 싸워야 한다.” 말이야 응당 맞는 말이지만, 특히 요즘 같아선 이 말이 떠오를 때마다 씁쓸한 심정을 달래기가 힘들다.수입 농축산물은 점차 늘어나고 농가는 사지로 내몰리는데 농식품부의 농업정책은 정작 핵심을 비껴가고 있다. 올해 쌀 고정직불금을 ha당 10만원 인상했다지만 인상분만큼 변동직불금이 낮아지는 구조라 농가가 받는 전체 직불금엔 변화가 없다. 변동직불금의 목표가격을 2만원 정도만 인상해도 농가는 현재보다 2배 이상의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FTA 피해보전직불금도 마찬가지다. 내년부터 보전율을 5% 상향하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식품부 “조성금액 확대로 체계적 소비촉진 및 교육·홍보”친환경농업계 “친환경농민이 운영의 중심에 서는 것이 과제”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2016년 상반기에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제도(의무자조금)’를 시행한다.농식품부는 의무자조금이 “친환경농업인 및 조합의 거출금과 정부지원금(총 거출액의 50%이내)을 활용해 친환경농업인 스스로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촉진 및 판로확대, 수급조절, 교육 및 연구개발 등을 수행함으로써 친환경농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의무자조금 제도 시행은 친환경 농민과 단체의 적극적 목소리를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친환경농업이 처한 어려움을 의무자조금 시행으로 돌파해보자는 인식을 공유한 데 따른 것이다.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가 중점 사업과제인 ‘한우정책연구소’ 설치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윤곽을 잡은 뒤 이르면 내년 초 연구소 설치를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한우정책연구소 설치는 이근수 위원장이 1순위로 꼽는 위원장 정책공약이다. 생산자단체가 꾸리는 정책연구소는 생산자 측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책을 연구할 수 있다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가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를 설치해 정책제안 및 협회 활동 등에 다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좋은 모델이다.한우자조금은 최근 연구소 설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우협회·한우자조금·농협·농식품부 각 1명, 학계 4명, 농가 4명 총 12명으로 구성하는 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가 독도경비대에 1년간 한우고기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소중한 국토인 독도를 지키는 데 한우농가도 동참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이번 한우고기 지원은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의 ‘독도 바르게 알고 사랑하기 운동’의 일환이다. 일본의 치밀한 독도 침탈 전략에 맞서 독도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는 취지로 201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운동이다.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 임원들은 여타 참가단체들과 함께 지난달 23~26일 일정으로 독도 방문을 시도했다. 독도경비대에 1년간 1,200만원 상당의 한우고기를 지원하겠다는 현판과 한우고기를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기상악화로 독도에 상륙하지 못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우 품목협동조합의 모범적 모델인 완주한우협동조합(이사장 조영호)이 수도권에서 직영 판매장 운영에 나선다.완주한우협동조합은 지난달 23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와 함께 경기 화성시에 ‘한우알뜰판매점’ 1호점을 개장했다. 한우자조금의 한우알뜰판매점 개설사업은 한우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 연동을 통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정육점형 한우 식당을 개설하는 사업이다. FTA 시장개방 상황에서 생산자단체의 공격적 대응으로 눈길을 끈다.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알뜰판매장은 지역 농업의 미래 뿐 아니라 한우농가의 향후 생존권을 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으로 지자체와 한우농가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가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의 내실화를 다짐했다. 형식치레 성격이 짙었던 예년까지의 행사를 지양하고 지역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2008년부터 매년 11월 1일을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로 지정하고 판촉행사를 벌여 왔다. 연간 한우 소비의 40%가 집중되는 추석과 설 명절 사이에 ‘또 하나의 명절’을 만들어 소비를 확대한다는 복안이었다.한우자조금이 7억원, 농협이 5억원을 투입해 매년 총 12억원 규모의 예산을 서울시청 광장 행사에 집중했지만 만족스런 성과를 내지 못한 채 7년을 이어 왔다. 이에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올해부터 7억원의 예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FTA시대 한우산업의 공격적 대응을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지난해 창립한 한우수출연구 전문가 포럼(대표 이병오 강원대 교수)이 지난 21일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관에서 제3차 공개토론회를 열었다.주제발표를 맡은 서효동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북아시아 도시별 한우고기 수출 가능성을 진단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자국 쇠고기 소비량이 늘면서 2013년을 기점으로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홍콩은 쇠고기 생산이 전무한 상황에서 수입량을 연간 5%가량씩 꾸준히 늘리고 있고, 일본도 수입·수출량이 동반상승하고 있다.서 위원은 한우고기 수출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홍콩, 상하이, 베이징, 도쿄, 오사카 등을 꼽았다. 부위별로는 전반적으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지난달 30일 ‘한우산업발전법안 마련’과 ‘대기업 축산진출 문제’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열었다.참석자들은 지난해 8월 박민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우산업발전법안의 당위성에 공감했다. 한우산업발전법안은 현재 유명무실한 상태인 송아지생산안정제의 현실화와 더불어 정부의 구체적인 한우산업 육성 의무를 명시한 법안이다. 시장개방으로 인한 피해 심화와 열악한 수익구조로 체계적인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는 논지다.뒤이어 토론회는 대기업의 축산 진출을 성토하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양돈농가에 이어 한우농가가 대기업 축산 진출 저지의 최전선으로 뛰어나온 모습이다. 발제를 맡은 윤병선 건국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대기업이 생산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회장 이근수)와 전북미경산한우협동조합(이사장 김영만), 전북한우산학연협력단(단장 나종삼)은 지난 7일 공동으로 ‘제4회 전라북도 미경산 한우 품평회’를 개최했다. 출품 주체들은 미경산우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다짐했다.미경산우 비육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고급육 소비 증가에 맞춘 차별화 전략일 뿐만 아니라 유사시 효과적인 수급조절 장치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한우 분야에 견실한 사업조직들을 갖춘 전북 지역이 앞장서서 미경산우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익산 축림 도축장에서 실시한 이번 품평회에서는 미경산우 29마리 가운데 27마리가 1등급 이상, 이 중 8마리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우 번식이 아닌 비육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지역축협의 생축장이 위탁사육 문제와 함께 농가의 지속적인 지탄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의 유도와 농협중앙회의 의지에 따라 번식사업으로의 전환이 추진 중이지만 추후 상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현실이다.축협 생축장은 1990년대 초부터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기 시작했다. 번식사업을 통해 양질의 송아지를 생산하고, 그것을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에 공급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번식우 관리의 어려움과 수익성 악화로 인해 대다수 생축장은 이내 비육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이는 곧 비육우 농가와의 직접적인 경쟁으로 이어져 농가의 반발을 샀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지난 한 해 불특정 시점을 기준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민들의 요구는 간결했다. 도의적 측면이나 경제적 측면, 방역효율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살처분 비용은 국가가 시가의 전액을 보상하는 게 합당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AI 사태 때부터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외침이지만 정책 반영은 아직까지 감감하다.정부가 구제역 방역대책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돌입했다. 지난 1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살처분 비용 전액 보상’이 모든 생산자 대표들의 공통된 요구사항으로 등장했다.지정토론에서 김현섭 행복한농장(양돈) 대표는 “초동방역에 있어 농가 신고가 첫 번째인데, 보상금이 부족하니 질병에 걸리면 신고를 할지 말지 고민하게 된다.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살처분 보상은 100% 보상이 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가평 소재 현리365캠핑랜드에서 ‘2015 한우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캠핑장에서의 한우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는 취지다.올해 한우 캠핑페스티벌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삼시세끼 한우 캠핑’을 테마로 진행했다. 총 96팀 37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한 팀에 캠핑사이트와 함께 캠핑하는 동안 삼시세끼 한우를 먹을 수 있도록 한우 캠핑 패키지를 무료 제공했다.9팀의 본선진출자가 실력을 겨룬 한우 캠핑요리 경연대회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우동그랑땡, 안심구이, 참스테이크, 양상추 한우쌈 등 다양한 요리가 등장한 가운데 한우 양지수육과 쇠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음식점 및 식육판매점 중 한우만 판매하는 업소를 인증하는 ‘우리한우 판매점’ 사업이 올해도 야심찬 행보를 이어간다.우리한우 판매점 선정사업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가 소비자 신뢰 확보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자격요건은 100% 한우만을 판매하는 업소며 육우, 젖소, 수입산 등을 같이 판매하거나 쇠고기 외 다른 축종을 수입산으로 사용하는 업소조차 대상에서 제외된다.매장마다 최근 3개월간의 한우 구매 이력과 원산지관리, 매장관리, 위생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고 선정된 이후에도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를 받게 된다. 지난해 284개 업소를 선정했으며 올해는 추가로 10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선정을 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속절없는 수입개방, 생산비의 증가, 대기업 자본 잠식. 나날이 그 운명이 기울어 가고 있는 한우산업이지만, 다른 한 쪽에서 이를 지탱해 내는 한우자조금이 있다는 사실은 더없는 다행이다.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으로, 전농 전북도연맹 한우대책위원장으로 한우농가 투쟁 최전선에 서 왔던 이근수씨가 새로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 한우산업의 위기에 숙명처럼 맞서고 있는 그에게서, 신임 위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들어봤다.위원장 취임 이전부터 많은 활약을 해 왔다. 한우업계에 첫 발은 어떻게 내딛었는지 궁금하다.소를 키우는 건 유년시절부터의 꿈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 내려와 토끼부터 시작해서 막연히 소를 키우기 시작했다. 꿈만 갖고 시작했지 현실을 알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를 이끌어갈 새 위원장에 이근수씨가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총 172표 중 89표를 획득, 82표를 얻은 임관빈 후보를 근소하게 제쳤다. 이 당선자는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 및 전농 전북도연맹 한우대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토종종자를 대표하는 전국한우협회와 한국토종닭협회의 새 회장이 선출됐다. 지난달 26일 선거 결과 한우협회는 김홍길(54) 회장이, 토종닭협회는 김근호(66) 회장이 각각 당선됐다.김홍길 신임 한우협회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북 가축방역 감시원과 경북 비정상의 정상화 자문위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우협회 도지회 및 시군지부와의 소통 강화, 국회·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공판장 출하예약제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김근호 신임 토종닭협회장은 경기 남양주시 출신으로 토종닭협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공약으로는 종계·부화업 사육환경 개선, 산닭산업 발전방안 모색, 계열업체와의 갈등 해소를 제시했다.두 신임회장은 산업의 경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