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지난 해 11월 14일, 한 농민이 경찰의 살인진압으로 사경을 헤맨 지 200일이 넘는 동안 아무도 사과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았고, 처벌받지 않았다. “이게 제대로 된 나라인가?”라는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야 3당은 청문회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해나갈 것을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7시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책임자 처벌! 청문회 실시’를 촉구하는 국가폭력발생 200일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문화제에는 백남기 농민의 장녀 백도라지 씨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박주민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 리멤버 0416, 2학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최근 전북지역 99개 시민사회단체가 농촌진흥청 유전자조작(GM) 벼 개발 중단을 촉구하고, GMO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음에도 실제 GMO에 대해 교육하는 전문가는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사)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와 GMO반대 생명운동연대는 ‘GMO강사양성과정’을 마련하고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소재 텃밭보급소 2층 강의실에서 첫 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유전자조작식품에 대한 개론에 대해 강의에 나선 김훈기 홍익대 교양학부 교수는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방해 되는 잡초와 벌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GMO다. 과학자들은 제초제 성분을 잘 분해시키는 단백질, 그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구조유전자)를 가진 미생물을 알고 있었다”며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경찰의 살인진압으로 백남기 농민의 몸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한편 검찰이 6개월간 아무 것도 수사하지 않고 있어 야 3당도 이에 대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청문회 실시를 통해 대통령 사과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오후 2시 백남기 대책위와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국회 정론관에서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사건 발생 200일째’ 국회 청문회 실시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백남기 농민은 사라져버린 우리 밀을 살리기 위해 수십 년 동안 공을 들였던, 어쩌면 우리들의 진정한 국민의 아버지인지 모른다”고 숙연하게 밝힌 뒤, “국가 공권력이 얼마만큼 처참하고 무지막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사건 발생 200일째를 하루 앞둔 지난 30일 낮12시 서울 종로1가 르메이에르빌딩 앞에서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 쾌유와 국가폭력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와 인권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청문회를 통해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및 재발 방지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백남기 대책위를 비롯한 공권력감시대응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인권단체연석회의 등이 공동주최했으며, 민중연합당 손솔 대표, 사월혁명회 등 각계 시민사회단체와 원로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물포 사용을 법률로 정하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경찰은 일찌감치 무시했고, 스스로 규정해 놓은 ‘살수차 운용 지침’도 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1년 중 가장 바쁜 농번기인 지난 27일 농민들이 잠시 일손을 놓고 aT 나주 본사 앞에 모였다. 같은 날 오전 기습적으로 밥쌀 수입 입찰공고를 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서였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은 지난 27일 2016년 TRQ쌀 4차 구매로 밥쌀용 쌀 2만5,000톤과 가공용 쌀 4만1,000톤을 오는 6월 7일 공개 입찰한다고 밝혔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재수)도 홈페이지에 ‘4차 TRQ 쌀’ 구매입찰을 공고했다. 이에 같은 날 오후 2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북도연맹은 농민대표로 aT 나주 본사 앞에서 밥쌀 수입 저지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긴급기자회견에는 농민단체 외에도 전남진보연대, 전남교육희망연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지난 20일 오후 2시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동 지하1층 강당에서 ‘유전자재조합실험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설명회’에서 △국내 생명공학기술 관련 연구·산업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유전자변형생물체 개발실험 국가승인제도 및 「유전자재조합실험지침」개선(개정)의견수렴을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는 국내 연구자 및 부처 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했으나, 국내에서 GMO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GMO반대생명운동연대와 농민의길은 ‘LMO(생명공학 기술로 조합한 새 유전물질을 포함한 생물체) 실험 및 개발 규제 강화 및 GMO완전표시제’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후 참석했다. 오는 7월 25일 GM벼 상용화와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옥시 가습기 살충제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먹거리안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바로 GMO(유전자조작식품)문제다. 특히 전 세계 GMO식품 90%의 특허권을 소유한 초국적기업 몬산토는 사카린을 납품하던 화학기업에서 베트남 전쟁에서 군용 고엽제를 공급하면서 농업회사로 변신했다. 그 후 GMO작물 씨앗과 유독성 농약으로 농업시장을 장악하고 종자독점으로 개발도상국 농업체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2013년부터 몬산토와 GMO식품을 반대하는 지구 시민들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작된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은 매년 5월 셋째 주 토요일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올해 4회째를 맞아 국내에서도 지난 21일 오후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가 ‘유전자재조합실험 관련 국가안전관리제도 개선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에 앞서 GMO반대 생명운동연대와 농민의 길은 오후 1시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동 앞에서 LMO(생명공학 기술로 조합한 새 유전물질을 포함한 생물체) 실험 및 개발 규제를 강화하고 GMO 완전표시제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우리는 오늘 공청회의 취지대로 유전자조작에 관한 실험과 개발규제가 완화된다면 유전자조작 농작물로 우리의 땅과 먹거리가 오염되고, 나아가 생태계가 교란되는 것을 우려한다”고 밝히고, “GMO 완전표시제도가 시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유전자 조작 실험 및 개발의 규제 완화는 있을 수 없다”고 반대했다. 또 “우리는 건강하고 안전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농정연구센터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수축산신문빌딩 3층에서 ‘농식품 유통혁신과 의무자조금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 정책관, 박철선 한국사과연합회 회장, 김창수 농협중앙회 상무,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이사장, 최동근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펼쳤다.이날 김종안 자조금연구센터장은 “의무자조금 정책 목표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다. 상당수의 관계자가 미국식 자조금으로 이해하지만, 현실적인 정책적인 필요는 오히려 유럽식에 가깝다”며 “정책적 측면에서 의무자조금의 목표와 사업범위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축산과 원예농산물 현행 자조금의 용도가 70~80% 소비홍보, 교육 및 정보제공에 쓰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UN인권이사회는 지난 17~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농민 및 농촌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의 인권에 대한 유엔 선언(농민인권선언)’에 국제협약을 만드는 3차 회의를 진행했다.(19일 현재) 국내에서는 농민인권선언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2013년 6월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발표된 농민인권선언(초안)은 대부분 비아 캄페시나 (La Via Campesina)에서 주창한 농민권리선언을 그대로 수용해 작성됐다.2014년 유엔 총회에서는 농민인권선언에 대해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수의 개발도상국들이 찬성 입장을 표명했으나,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2015년 유엔 총회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농관원)의 영농일지 미기록·미보관 사유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취소한다는 것이 과도한 잣대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 16일 농관원은 답변서를 통해 “영농일지 및 거래명세서 등 경영관련 자료를 본인이 기록·보관하고 있는 것이 증명되면 취소처분하지 않고 시정명령 처분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당초 영농일지 미기록 기간에 대한 행정처분의 법적 기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이 없었다.전남의 한 민간인증기관의 관계자도 “시정명령을 하라는 건지 처분을 하라는 건지 모호하고 판단하기 어렵다. 결국은 각 인증기관에서 알아서 판단하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조사 당시 영농일지 미기록·미보관 농가가 414곳이었다. 지난해 8월 말에서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농관원)의 영농일지 미기록·미보관 사유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취소한다는 것이 과도한 잣대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 16일 농관원은 답변서를 통해 “영농일지 및 거래명세서 등 경영관련 자료를 본인이 기록·보관하고 있는 것이 증명되면 취소처분하지 않고 시정명령 처분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당초 영농일지 미기록 기간에 대한 행정처분의 법적 기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이 없었다. 전남의 한 민간인증기관의 관계자도 “답변서 내용만으로는 시정명령 하라는 건지 처분을 하라는 건지 모호하고 판단하기 어렵다. 결국은 각 인증기관에서 알아서 판단하라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대부분 인증기관들도 농관원의 답변서를 따라야 하는 입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