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만명의 시민들이 4차 민중총궐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집권 3년의 실정을 규탄하고 총선을 통한 심판에 나설 뜻을 밝혔다.지난 27일 오후 '기억하라! 분노하라! 심판하라! 4차 민중총궐기 및 범국민대회'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농민과 노동자,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해 박근혜 정권 심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은 민중총궐기 대회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이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폭주를 지속하고, 무기력 야당이 계속 이를 방치하는 이상 이 땅의 민생과 평화를 지킬 방법은 민중 스스로의 투쟁 뿐”이라며 “투쟁으로 박근혜 독재정권을 끝장내고 민중의 새세상을 기어이 안아오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민중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는 2,500여명의 당원이 모인 가운데 27일 오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열어 1% 특권 시대를 마감하고 99% 민중의 희망을 만들기 위한 민중연합당의 창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민중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는 창당대회에서 당명을 민중연합당으로 결정하고 이광석 전 전농 의장과 강승철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손솔 흙수저당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에서 발표된 ‘노동개악 중단’, ‘밥쌀 수입 저지’ 등의 12대 요구안을 기본 정책으로 결정했다.민중연합당은 창당 선언문에서 “닻은 올랐다. 우리 민중이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민주공화국의 주인임을 엄숙히 선언하며 민중연합당의 힘찬 대장정을 선포한다”고 밝혔다.민중연합당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촌의 변화하는 현실엔 결혼이주 여성의 영향도 있다. 2014년 기준으로 결혼이주 여성의 농촌 거주 비중은 18.6%에 달한다. 농촌 여성농민이 증가하며 다양화되고 있는 것이다. 201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촌 결혼이주 여성 현황을 확인했다.농촌에 거주하는 다문화여성 중 농업에 참여하는 경우는 41%다. 연령은 20대 47.2%, 30대 36.2%로 대다수가 30대 이하다. 한국 거주기간은 10년 미만이 78.2%다. 결혼을 계기로 한국에 거주하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혼 전 국적은 동남아시아가 70.8%, 중국이 22%다.결혼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문화적 차이 26.6%, 언어(의사)소통 곤란 25.7%, 자녀 양육 및 교육 14.7%, 경제적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촌에 여성농민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농촌현실은 별반 달라진 게 없다. 여성농민은 농사일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며 가사와 양육까지 도맡아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경남 함안에서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는 한승아(44)씨와 전남 나주에서 배 농사를 짓는 송향숙(47)씨의 목소리를 통해 여성농민이 체감하는 농촌현실의 변화와 정부정책에 대한 요구를 확인했다.이들에 의하면 농촌에 있어 세월의 흐름에 따른 생활방식의 변화는 있어도 실질적인 변화는 잘 보이지 않는다. 한씨는 “겉보기엔 많이 변한 것 같지만 껍질을 까고 보면 똑같다”며 “농가주택도 있고 차도 끌고 다니니 씀씀이 등 생활수준이 변한 것 같지만 다 빚”이라고 지적했다. 송씨도 “예전엔 농사만으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초 발표한 4차 여성농업인육성기본계획(4차계획)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 중 여성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여성농민의 비중과 중요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성농민의 비중은 2005년 51.9%, 2012년 53%, 2014년 53.4%로 해가 지날수록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귀농·귀촌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결혼이민 여성도 증가했다. 농촌이 변하고 있다. 여성농민이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과 변화정도를 수치를 통해 확인했다.『여성농어업인육성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하는 ‘여성농업인 실태조사’의 가장 최근 결과인 2013년도 조사 결과에 의하면 여성농민의 80.7%가 결혼하면서 농업에 종사했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18일 전농 경기도연맹이 대의원대회에서 4월 총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하며 목창환 전농 경기도연맹 부의장을 신임의장으로 선출했다. 목 신임의장은 “총선과 대선이 연달아 열리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이 크다”면서도 “농민들의 단결된 힘으로 새누리당을 완전히 참패시키기 위한 선거혁명을 만들어야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목 신임의장을 지난 23일 ‘국가폭력사태 규탄 백남기 농민 범국민대책위원회 도보순례단’이 개최한 평택옆 앞 촛불문화제에서 만났다.- 신임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힘닿는 데까지 농민의 권익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쌀과 농산물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강대국에 의존하려 해서다. 게다가 농사짓는 비용은 엄청 오르고 있다. 농민의 살길이 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경찰의 살인적 물대포에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지 100일이 지났다. 백 농민의 고향인 보성에서부터 서울까지 16박 17일간의 도보순례에 나선 백남기 농민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국가폭력사건 100일 규탄 기자회견’을 지난 21일 대전시청 앞에서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강신명 경찰청장의 파면을 재차 촉구했다.대책위는 “박근혜 정부 3년차 물대포 직사로 차가운 아스팔트에 내동댕이쳐진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라며 “공권력이 국민을 상대로 가한 명백한 국가폭력이며 백 농민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짓밟힌 사건”이라고 규정했다.백씨의 큰딸인 백도라지씨는 “아빠가 쓰러지고 100일이 지났지만 병원에만 있다보니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모르겠다”며 “정부의 권력은 국민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달 21일 16기 1차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2017년 진보적 정권교체에 나설 뜻을 천명했다. 연임이 결정된 김영호 의장은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반드시 반 박근혜 전선을 만들고 반 농업세력을 심판해야 한다. 나아가 2017년 대선까지 하나로 뭉친 민중진영의 힘을 끝까지 이어나가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농 각 도연맹도 잇달아 대의원대회를 열어 총선과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격변기 속에서 농민의 힘을 모아내기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기도연맹 = 전농 경기도연맹은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목창환 부의장을 신임의장으로 선출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달 29일 열린 전농 전북도연맹 16기 1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조상규 의장은 2016년 무엇보다 조직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투쟁하는 농민조직인 전농에 힘이 실리려면 조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 조 의장의 지론이다. 조 의장은 “도연맹이 내부적으로 어렵다고 하지만 누가 뭐래도 전농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전북도연맹”이라며 “오는 27일 4차 민중총궐기에도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16일 전북 전주에 위치한 전농 전북도연맹 사무실에서 조 의장을 만났다.- 연임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답답한 상황에서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됐다. 농업에 있어 희망적인 게 없다. 쌀을 감산하고 농지를 축소한다고 하니 농민들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민중정치연합 창준위 지난 13일 발족 … 27일 창당대회 개최 민중정치연합(가) 농민추진위원회는 17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대적 사명인 농민당 건설로 국민의 밥상을 지키겠다”고 선포했다. 민중정치연합(가) 농민추진위원회는 “민중정치연합(가)은 농민과 노동자, 청년,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연합정당”이라며 “농민이 주인되는 농민당인 민중정치연합(가)을 우리 손으로 건설해 대한민국 정치의 새 지평을 열겠다. 진정한 농민의 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3백만 농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광석 민중정치연합(가) 농민추진위원회 대표(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는 “농업은 생명산업이기 때문에 그 어느 나라에도 농업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박경철 기자]국가폭력 책임자 처벌과 민주주의 회복,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도보순례가 지난 11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백남기 농민의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출발했다. 백남기 농민 범국민대책위원회는 4차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27일까지 16박17일간 백 농민이 상경한 길을 따라 도보순례에 나선다고 밝혔다.도보순례 6일째인 지난 16일, 전북 김제에서 만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동학혁명이 일어난 120년 전과 박근혜 정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다를 게 없다”며 “농민과 시민들의 가슴에 봄불을 놓으러 다니고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오는 27일 열리는 4차 민중총궐기를 힘차게 만들어 4월 총선과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바꿔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현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경찰의 살인적 물대포에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지 100일이 지났다. 백 농민의 고향인 보성에서부터 서울까지 16박17일간의 도보순례에 나선 백남기 농민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국가폭력사건 100일 규탄 기자회견’을 21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강신명 경찰청장의 파면을 재차 촉구했다.대책위는 “박근혜 정부 3년차 물대포 직사로 차가운 아스팔트에 내동댕이쳐진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라며 “공권력이 국민을 상대로 가한 명백한 국가폭력이며 백 농민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짓밟힌 사건”이라고 규정했다.대책위는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집회 참가자를 테러리스트에 비유하면서 1,000명이 넘는 집회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