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 전여농)이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백남기 농민 국회청문회 개최 촉구를 위한 단식농성을 시작한지 5일째, 전국의 여성계도 “백남기 농민에게 가해진 국가 폭력을 규탄하고 전여농의 단식농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여성단체는 22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남기 농민에게 가해진 국가 폭력은 지금 이 시간 여성, 노동자, 빈민들에게도 여지없이 계속 되고 있다”며, “여성들은 국회 청문회가 이뤄지도록 끝까지 함께 연대할 것이고, 이것은 우리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이들은 또 “백남기 농민은 한국 농업의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백남기 농민의 국회청문회 수용을 촉구하며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 전여농)이 오는 25일 ‘2016 전국여성농민결의대회’를 개최한다.‘백남기 농민 국회청문회 개최와 농민생존권 쟁취’를 기조로 한 이번 대회는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진행된다. 전여농 중앙임원 및 지역임원 20여명이 백남기 농민 국회청문회 개최와 여성농민들의 현안이 하루 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108배로 대회의 문을 연다. 전국에서 여성농민 700~8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전여농이 발표한 여성농민 10대 요구안에는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 및 국회청문회 실시 △여성농민 전담부서설치,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여성농민들은 육성법에 근거한 시행계획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체감하는 것일까?올 하반기부터 행복바우처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여건도 좋지는 않았다. 부경미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정책위원장은 “현장에선 여성농업인육성시행사업에 대해 전무한 경우가 많다”며, “무엇을 신청해야 되는지 모르는데다, 출산도우미사업은 오래되어 대부분 알고 있지만 영농도우미사업은 기간도 짧고 농협 사업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대다수다”라고 말했다.특히 “시행사업 중 여성농민이 다 신청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가 필요한 것들도 있다”며 “자기 땅 없이 혼자 농사 짓고 사는 여성의 경우엔 땅 주인이 임대차계약서를 안 써줘서 경영체등록을 못하는 경우도
여성농민들은 1992년부터 여성농민들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할 것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그 결과 1998년 농림부내 여성정책담당관실이 신설, 2001년 여성농어업인육성법이 제정됨에 따라 정부는 5년마다 여성농어업인 육성 기본 5개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2016년은 4차 여성농어업인 육성 5개년 기본계획(2016-2020)이 시행되는 해다. 도와 시·군에서는 4차 기본계획과 2016년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하지만 하반기가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여성농민들은 도와 시·군이 4차 기본계획을 세웠는지 2016년 시행계획을 수립했는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농식품부에서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우고 집행을 하려고 해도 도와 시·군에서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계획과 집행을 하지 않는다면 그런 여성농민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2013년 여성농업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농민 42%만이 본인을 전문적인 농업인이라 응답, 58%는 보조적인 농업인으로 인식해 농민으로서의 정체성이 낮다. 이는 농가경영주나 농지 소유를 비롯해 농사 전반의 결정 과정에서 여성농민들의 참여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역할은 증가한데 비해 실상은 생산보조자나 무급가족종사자로 인식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2001년 12월 제정된 여성농어업인 육성법은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지위향상, 전문인력화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에 따라 2002년부터 시행령을 마련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현재 3차까지 시행사업이 추진됐지만, 15년이 지난 여성농민들의 현실은 크게 달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는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주범인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는 즉각 사퇴하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대책위는 “이철성 내정자는 현 경찰청 차장이자, 지난 민중총궐기 당시 백남기 농민 등에게 자행된 경찰 당국의 국가폭력 책임자로, 그가 받아야 하는 것은 승진을 위한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과잉진압에 대한 검찰의 수사다”라며, “즉각 사퇴하고, 살인 진압에 대한 응분의 처벌을 기다리며 근신해야 할 것“이라고 규탄했다.대책위는 또 “이 내정자는 최근 백남기 농민 문제에 대한 질의에서 민중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광복절을 맞아 농민들은 통일의 염원을 담아 ‘사드배치 철회' 및 ‘백남기 농민 국회 청문회 실시'를 외쳤다.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상임대표 정현찬, 전국농민회총연맹, 가톨릭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정동 대한문 앞에서 2016 8·15 농민통일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전국에서 올라온 농민들은 사드반대범국민대회와 자주평화통일문화제 등 8·15행사에 참여 후 저녁 11시 30분께 대회를 시작했다.정현찬 농민의길 상임대표는 “올해는 해방 71돌이 되는 해다. 하지만 박근혜 정권 하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이사장 강다복)이 추석을 앞두고 우리 농산물로 구성된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명절 인기상품인 참기름 들기름 세트, 토종곡식 세트를 비롯해 제수용 과일과 추석 나물 세트, 선물용 한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이번 추석부터는 차례를 지내는 소비자들을 위해 사과·배 혼합과일 세트와 추석 나물 세트, 모싯잎 송편 등도 함께 판매한다. 특히 추석 나물 세트는 여성농민들이 직접 손질, 포장 발송하는 것으로 차례 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상품이다.또 깐 도라지와 깐 더덕, 데친 고사리와 함께 나물을 양념해 먹을 수 있는 깐 마늘, 깐 쪽파, 볶음참깨, 들기름까지 함께 제공해 간편함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쏜 직사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채 9개월째 사경을 헤매는 백남기 농민이 위독한 가운데 현 정권하에서 경찰의 무자비한 집회 및 시위참가자에 대한 강경진압 실태가 다시 한 번 수치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임 이명박 정권 임기 말인 2011년 이후부터 금년 6월말까지 5년 6개월간 각종 집회 및 시위 참가자 가운데 무려 2만5,151명을 마구잡이식으로 연행해 처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처벌현황을 보면 구속자 212명, 불구속 1만7,961명, 즉심 18명, 불입건 5,960명 등이다.자료에 따르면, 5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대표가 지난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백남기 농민에 가해진 국가폭력에 대한 청문회 등이 포함된 8개항 합의를 추경과 연계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국민의당도 ‘청와대 서별관회의’만을 추경과 연계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백남기농민대책위는 지난 10일 ‘더민주, 국민의당 청문회 개최 의지 있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양당은 세월호특조위 활동 연장, 사드대책특위, 백남기농민에 가해진 국가폭력 청문회 등 추경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안과의 ‘지나친’ 연계가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고 핑계를 대고 있다”며, “백남기 농민의 생명이 위독하고, 박근혜 정권이 국회 선진화법을 악용해 야3당과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는 마당에, ‘사안의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낙동강 상류인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위치한 영풍석포제련소 주변수질 및 토양의 중금속 오염도가 기준치를 넘어 1,300만의 식수인 낙동강이 독극물이 되어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시민단체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4대강조사위원회가 지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낙동강의 수질과 하천퇴적물, 주변 환경을 조사한 결과, 제련소 부근 토양과 인접한 낙동강 퇴적토는 카드뮴과 비소, 아연 등으로 심각하게 오염돼 토양환경보전법상의 오염기준치를 모두 초과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2제련소 앞 낙동강 퇴적토 중금속 농도현황은 4등급 1개 이상으로 ‘매우 나쁨’ 상태로 나타났으며, 특히 제3공장 옆 담장주변 토양에서는 아연(Zn)이 토양오염대책 기준 1800㎎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사상초유 해외자본의 농업생산 진출 문제, LG의 새만금 사업에 농민들이 본격적인 반대 투쟁에 돌입한다. LG 농업침범 저지 중단과 대기업 농업진출 규제 법안 마련 서명운동을 전국 단위에서 시작하고, 오는 9월 22일 반LG 투쟁 선포 농민대회도 예고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은 새만금 76ha면적에서 3,800억원을 투자해 농업에 진출하려는 LG CNS에 대한 농민들의 거센 반발을 전하며 지난 10일 ‘LG 농업진출 저지 투쟁’을 선포했다.이에 전농은 LG 농업침범을 중단하고 대기업 농업진출 규제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전국서명운동에 돌입했다.서명 시작부터 농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토마토, 파프리카 등 원예농가들의 전폭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