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엔 품목별 농민단체의 활약이 두드러져 보인다. 같은 작목을 농사짓는 농민들이 뭉치기 에 공유할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지난달 2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중앙위원회에선 고추값 폭락과 관련한 특별 결의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전농은 동부그룹 대기업 농업생산 진출저지 투쟁에 활약한 전국토마토생산자연합회에 주목, 고추생산 농가를 대표하는 전국 단위의 자주적 품목조직 건설 추진을 결의했다. 이어 지난 3일 전국 고추생산자 결의대회에서 전국고추생산자 비상대책위원회가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쌀 농가의 최대 현안인 쌀 목표가격 문제엔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이하 쌀전업농)가 전력을 다하고 있다. 쌀전업농은 지난 봄 쌀 목표가격 23만원을 요구하며 22일간 국회 앞에서 삭발농성투쟁
“2500만 수도권 시민들이 농민을 지켜주지 않으면 누가 지켜줍니까. 수입농산물이 농민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산 농산물은 수입에 밀려 홀대받습니다. 여러분들의 건강도 더욱 위협받을 겁니다.”3일 서울 도심에 울려퍼진 농민의 목소리는 끝으로 갈수록 갈라졌다. 정부의 농업 외면에 지친 농민들은 직접 시민들을 상대로 절규에 가까운 호소를 했다.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엔 최규성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 정치인들이 찾아 농민의 아픔을 달래겠다고 약속했다. 농민들은 이들의 발언에 박수로 호응했지만 속내는 그렇지 못했다. 전북 익산에서 왔다는 한 농민은 “원론적인 얘기만 하고 간 것 같다. 더 구체적인 얘기를 듣고 싶은데 이 상황을 그저 모면하려는 행동으로 보였다”며 “우린 지렁이가 꿈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중국산 수입 고추 한 무더기가 불타올랐다. 금세 양재동 aT센터 앞은 고추에 불을 붙이는 농민과 휴대용 소화기로 불길을 끄려는 경찰, 그리고 이 장면을 신기한 듯 스마트폰에 담는 시민들이 뒤섞였다.전국고추생산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고추 비대위)는 지난 3일 서울 aT센터 앞에서 ‘고추생산비 보장, 정부수매 실시, 수입중단 촉구 고추 생산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모인 농민들은 중국산 고추수입에 aT가 앞장서고 있다고 지목하며 정부와 aT에 ▲생산비 보장 정부수매 즉각 실시 ▲생산자가 참여하는 고추수매위원회 구성 ▲고추 수입 전면 중단과 수입물량 폐기 ▲고추자급률 65% 실현 정책 시행을 요구했다.결의대회에 참석한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89년도 고추투쟁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이 하반기 투쟁계획을 확정짓고 전국적인 실천활동을 결의했다. 전농은 서울에서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하고 그전까지 전국에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입법촉구 10만 서명운동을 독려하기로 했다. 전농 14기 2차년도 2차 중앙위원회가 지난달 23일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진행됐다. 이날 중앙위원회에선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 ▲농산물 제값받기 ▲한중FTA 저지 ▲식량정책(양곡제도) 전면개혁 ▲농가부채, 농업재해, 농자재 담합 문제 관련 투쟁안건을 집중 논의했다. 이광석 전농 의장은 대회사에서 “올 가을 농업의 위기를 반전시키고 길을 여는 게 전농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위에서 전기환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은 “한미FTA 피해자금 지원조차 11일까지 지원을 신청한 농가의
고추값 폭락 사태에 맞서 전국 규모의 대책위원회가 조직된다. 고추생산 농가를 대표하는 전국 규모의 품목조직을 세워 가격 폭락 사태의 핵심인 정부의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정책을 정조준 하겠단 계획이다.지난달 23일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중앙위원회에서 고추값 폭락에 대응하는 고추투쟁 조직안이 특별결의 안건으로 통과됐다. 또, 전농 중앙위는 고추값 폭락 사태를 가격 상승을 수입농산물로 막은 정부의 물가정책이 초래한 결과로 규정하고 전국의 고추 주산지 생산조직과 해당지역 농민회 등 농민단체에 고추투쟁 조직 구성을 위한 대책회의를 제안했다. 이 제안에 호응해 지난 27일 대전에서 전국 고추주산지 생산자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날 대책회의에 참석한 주경채 영광군농민회 회장은 “고추값 폭락의 근본적인 이
최근 대대적인 공안정국 조성 여파가 농민회까지 뻗쳐 파문이다.강원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달 28일 정선군농민회 이 모 회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로 압수수색했다.이모 회원은 올해 초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후원과 관련해 출석요구서를 받았으나 거부한 바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농민회 자료집 등을 압수했다. 이와 관련해 전농 강원도연맹은 “경찰이 국가보안법으로 압수수색을 했지만, 압수한 물품 대부분은 농민회와 관련한 자료”라며 “개성공단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 등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회복되고 있는 지금 농민회의 통일운동사업을 국가보안법이라는 사문화된 법으로 옭아매려한다”고 비판했다.한편, 전농은 같은날 성명에서 일련의 공안정국 조성에 대해 “박근혜 정권의 유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대선개입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발뺌하지만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다. 결국 촛불이 이긴다.” 지난달 27일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에 하나둘 촛불이 켜졌다. 아산시민연대 대표인 장명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부의장은 차분한 목소리로 촛불의 승리를 자신했다. 이 곳에선 7월 16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국정원의 선거개입을 규탄하는 아산시민촛불문화제가 열렸다. 박정우 아산시농민회 사무국장은 “지역 농민들에게 박근혜 정부가 쌀값 문제와 소값 문제를 농민 입장에서 보지 않는 부분과 연계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설명한다”며 “농사철에도 지역에서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으로 밝혀진 촛불엔 농민단체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14일 서울
민주당의 농업 현안 외면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하 전농 광전연맹, 의장 박행덕)은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농업 문제 해결에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광전연맹은 이날 성명에서 “우윤근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에게 농업정책토론회를 요청했지만 일언반구 대답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개최한 ‘쌀 관세화 토론회’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최근 민주당은 농업의 근본적 문제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농민과의 소통도 거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본지가 주관한 ‘2015년 쌀 전면개방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최규성 의원이 공동주최하기로 약속했지만 돌연 무기한 연기하자며 불참했다. 그리고 농해수위
여성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열렸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하 전여농, 회장 강다복)은 지난 20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희망나래 여성귀촌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희망나래 여성귀촌학교는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입학식을 찾은 한경례 전여농 부회장은 “나도 제주도로 귀촌했을 때 힘들었지만 함께해준 언니들 덕택에 적응을 잘할 수 있었다”며 “전여농 회원들이 있는 지역에선 여러분들을 열렬히 환영할 것”이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정열 전여농 식량주권위원장은 “23년 전 농촌에서 농민이 되기로 결정했는데 후회하지 않을 훌륭한 선택”이었다며 “여러분들도 훌륭한 선택을 했다”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입학식에 모인 교육생들은 대다수 귀농학교 교육이 퇴직자들이나 대규모 농사
여성농민회를 이끄는 대표자들이 한데 모여 2013년 하반기를 힘차게 열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하 전여농)은 지난 21~22일 양일 동안 15기 1차년도 확대회장단 교육을 열고 지역의 활동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라북도 부안군 NH농협생명 변산수련원에서 진행한 이번 교육엔 전국 15개 시군지역 여성농민회 대표자들이 함께했다. 강다복 전여농 회장은 입학식에서 “내년이 전여농 25주년인데 읍면지역 지회장까지 모인 전국단위의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여성농민회 활동이 힘든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서로 힘을 주고받도록 하자”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영미 김제시의원은 “여성 농민회가 시키는 대로 일하는 게 여성농민의원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일 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2014년도 무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 발표가 메마른 농심에 불을 당겼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교육청 비법정경비 지원(학생급식지원 460억원,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지원 414억원) 전액을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지역농민들을 비롯한 각계의 반발이 쏟아지는 상황이다.경기도 이천시 신둔면에서 시금치와 풋고추 등을 재배하는 문정호씨는 지난 장마 때 큰 피해를 입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경기도는 무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을 발표했다. 그는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 농민은 일관성 없는 정책을 따라가다 손해를 본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도의 무상급식 예산 삭감안은 오는 11월경에야 도의회에 제출된다. 농가들은 그때부터 준비하면 2014학년도 새학기에 맞춰 농산물을 공급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시민과 농가를 연결하는 직거래 활동에 한 획을 긋는 행사가 열렸다. 가톨릭농민회(회장 이상식)와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대표 이영선)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자급퇴비 가농소 입식운동 10주년 기념미사 및 도농잔치’를 개최했다. 행사가 열린 경북 예천군 농은수련원과 구담성당에 모인 참가자들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자축하며 앞으로도 가농소 입식운동에 주력하자고 서로를 격려했다. 첫 날 참가자들은 10주년 평가보고회 및 16차 가농소 도농협력모임을 치렀다. 이어 권혁주 주교의 주례로 1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다음날엔 안동교구 쌍호분회를 방문해 자급퇴비로 운영되는 농사현장을 답사했다.가농소 입식운동은 도시 신자들이 송아지를 사서 농가에 보내면 농가는 송아지에게 유기농 풀을 먹이고 축사에서 나온 퇴비로
충청북도 농민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뭉쳤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충북 옥천군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가족한마당을 열었다. ‘농민답게 농민회답게 농업의 희망으로’를 기치로 건 충북도연맹 가족한마당엔 600여명의 지역농민들이 참석해 단합을 다졌다. 가족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농민회원들은 천연염색과 전래놀이 체험, 부채에 가훈쓰기,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한여름 무더위를 달랬다. 주교종 옥천군농민회 회장은 10일 개회식에서 “하늘을 어느 한 사람이 가질 수 없듯 밥도 골고루 나눠먹어야 한다. 밥이 하늘이듯 농민도 하늘이다”라며 “UR, WTO, 한칠레FTA, 한미FTA, 한중FTA, 신자유주의 광풍은 멈춰야 한다. 농산물을 허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이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지해온 시민단체들은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상급식 정책을 파탄내려는 의도가 짙다며 경계하는 모습이다.지난 6월 최명복 새누리당 서울시의원은 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의 모든 결정이 특정 시민단체 인사들이 중심인 ‘학교급식기획자문위원회’에 의해 농단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상임대표 이경자)은 6일 일부 시민단체가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장악하고 거액의 수수료를 챙겼다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이하 풀뿌리 국민연대)는 14일 서울시 신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각의 친환경 무상급식 과정을 향한 의혹 제기를 ‘악의적 음해’로 규정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는 지난 7일에서 9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7회 전국 학생 4-H 과제발표대회’를 열었다. 여성가족부와 농촌진흥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엔 전국 중고교4-H회원과 지도자 430명이 참가해 과제경진을 벌였다.‘나눔과 이해’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내 고장 농산물 자랑 경진’, ‘나의 꿈 말하기 경진’, ‘UCC 제작 경진’ 등에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내 고장 농산물 자랑 경진’은 7분 이내로 지역의 대표적 농특산물을 연극, 콩트, 노래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발표하는 내용이다. 또, 참가자들은 ‘명탐정 장금이’, ‘식판을 비워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농민들이 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의 가치를 깨닫는 시간도 보냈다.한국4H본부는 “과제발표대회는 배
밀양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산자원부장관은 송전탑 반대 주민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주민들의 요구를 거부하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주민들은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려는 수순이라며 전국적인 연대에 나섰다. 윤 장관은 지난달 29일 송전탑 경과지 4개면 주민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경과지 변경은 불가능하며 지중화도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이다. 또, 공개서한을 통해 사회적 공론화 기구 구성도 수용할 수 없으며 다만 “실질적인 보상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은 지난 1일부터 2박3일 동안 하계 휴가를 밀양시에서 보내며 송전탑 건설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이에 밀양 765㎸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4일 논평에서 “설득을 빙자한 체념시키기
고령 농민의 생활안정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윤천영)는 오는 14일 국회 본청에서 ‘영세고령 농어업인 생활안정대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국회농어업 및 국민식생활 발전포럼에서 후원하는 이날 토론회에선 가칭 ‘영세고령농어업인 지원 특별법’ 제정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토론회에 앞서 지난 6일 “현재 한미FTA 타결과 한중FTA 추진으로 농업선진화를 위한 구조개선 필요성이 강조되나, 영세고령 농어업인과 은퇴 농어업인에 대한 대책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작을 하거나 평균 1.4ha에 미치지 못하는 농지를 가진 고령 농어업인들은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영세고령농어업인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지속가능한 농
출하예약제를 규탄하는 한우농가 농민들의 함성이 음성 축산물공판장 일대를 뒤흔들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지난달 30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 농협축산물공판장 앞에서 ‘소값회복·출하저지 한우인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엔 4,000여 명의 농민들이 모여 전국 최대 규모인 음성 축산물공판장의 출하를 막고 소값 협상에 농협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압박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현행 출하예약제는 비조합원에 대한 차별”이라며 현행 출하예약 배정기준이 한우농가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한다고 규탄했다.같은날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의장 이광석)도 전국한우협회의 투쟁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농은 “전국 한우 농가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소값 회복과 한우생산기반 사수를 위한 한우 농가의 투쟁이 승리할
전국 곳곳에서 농민가가 울려퍼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의 회원들이 가족한마당 및 농민전진대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사업의 문을 열었다. 전농 경북도연맹(의장 최상은)은 지난달 25일 경북 성주군 금수문화체육공원에서 2013 가족한마당을 개최했다. ‘다시 농민 속으로! 다시 회원 속으로!’란 주제로 열린 가족한마당에는 600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한 농민들은 대기업 농업분야 진출 저지와 식량주권 사수의 의지를 다지며 하반기 투쟁을 결의했다.26일에는 전농 부산경남연맹(의장 이재석)이 경남 합천군에서 부산경남 농민가족한마당을 진행했다. 합천군 황강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한마당엔 지역농민 2,000여명이 모여 황강 수중 달리기, 물풍선 받기, 맥주 빨리마시기 등 다양한 행사로 화합
경상남도 도민들은 로컬푸드(지역먹거리) 활성화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로컬푸드 장터 및 제철 꾸러미 사업 등 로컬푸드 시스템 인지도가 낮아 앞으로 홍보 투자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이재석, 이하 부경연맹)은 지난달 26일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한 ‘로컬푸드에 대한 경남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날 경상남도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경남농업, 농민에게 길을 묻다’ 심포지엄을 통해 공개한 인식조사는 경상남도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결과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로컬푸드 운동의 취지에 대해 공감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