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광전연맹, “민주당 정신차려!”

  • 입력 2013.08.24 02:48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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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농업 현안 외면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하 전농 광전연맹, 의장 박행덕)은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농업 문제 해결에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광전연맹은 이날 성명에서 “우윤근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에게 농업정책토론회를 요청했지만 일언반구 대답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개최한 ‘쌀 관세화 토론회’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최근 민주당은 농업의 근본적 문제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농민과의 소통도 거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본지가 주관한 ‘2015년 쌀 전면개방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최규성 의원이 공동주최하기로 약속했지만 돌연 무기한 연기하자며 불참했다. 그리고 농해수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록 의원은 토론회 주최를 수차례 제안했지만 결국 사실상 거절했다. 그 뒤 김춘진 의원과 박민수 의원이 같이 토론회를 주최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당일 토론엔 참석하지 못해, 끝내 민주당에선 단 한 명의 의원도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새누리당에선 경대수 의원과 윤명희 의원이, 통합진보당에선 토론회를 주최한 김선동 의원이 참석해 민주당과 대조를 이뤘다.

박형대 광전연맹 사무처장은 “지난 7일 우 위원장에게 토론회를 제안했지만 22일 현재까지도 답변이 없다”며 “토론회를 통해 정기국회에서 논의할 주요 농업 현안을 검토하려는데 민주당이 전혀 농업 문제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박 사무처장은  “민주당이 우리 농업의 현실을 올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계속 압박해 가겠다”고 말했다.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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