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하루에 한 끼 이상은 매식을 하는데, 중국산 김치가 못 미더워 국산김치를 쓰는 식당만 가고 싶습니다. 국산김치 쓰는 식당을 찾는 방법이 있을까요?A. 국내에 수입되는 김치의 99%는 중국산입니다. 맛과 식감, 특히 위생 측면에서도 국산김치는 중국산김치보다 여전히 몇 수 위로 평가되지요. 김치는 우리 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반찬인 만큼, 입맛이 민감하거나 건강을 중요시하는 분일수록 국산을 찾는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김치는 기본적으로 식당 내 원산지표시 대상 품목입니다. 고객이 잘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배추’와 ‘고춧가루’의
수입김치를 막아내겠다는 농민들의 운동이 제주에서부터 시작됐다. 연간 30만톤을 넘어서기 시작한 수입김치는 김치의 원료가 되는 수많은 국산 노지채소들의 숨통을 틀어막고 여타 모든 품목에 도미노 피해를 유발하는, 농산물 만성폭락의 최대 원인 중 하나다.하지만 비장한 농민들의 표정과 달리 정부의 얼굴은 천진난만하다. 농식품부가 주최한 제1회 김치의 날 행사는 국내 김치산업과 농민들이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를 직시하기보다 김치의 우수성과 향후 비전을 설파하는 데 치중했다. 지금까지 정부의 수입김치 대책만 봐도 스스로 할 일을 찾아 하기보단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실업자 100만명 시대에 또 다른 돌파구를 찾아 농촌으로 돌아온 귀농인이 있다. 충남 서산시의 오지마을인 지곡면 화천리에 사는 임정래(50)씨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6일 트랙터 작업이 한창인 임씨를 만났다. 임씨는 SNS에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유럽농업에 대한 예찬글을 자주 올려온 터라 농민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외국계기업에서 외환딜러로 오랫동안 근무했던 그가 귀농한 사연과 우리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확인했다. - 소위 잘 나가는 직장을 버리고 왜 농촌에 돌아왔나국제조세 전문가인데 자본가들의 탈세도구로 사는 게 싫었다. 특히 농촌을 파탄내는 자본주의 미국식 농업보다 유럽식 농업을 실천해보기 위해 귀농했다. 돈 버는 농업이 아닌 좋
정부의 한-중 FTA 선방 분위기와 반대로 무대책 무책임을 질책하며 한-중 FTA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거센 상황이다.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은 “수입농수산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의 FTA 체결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13일 성명을 냈다.김 의원은 오직 임기 중 FTA체결을 통한 대기업 살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공격했다.이어 한-중 FTA에서 개성공단의 국내산 인정, 의료·스포츠레저·패션산업 등 중국시장 진출 등 일부 진전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대중국 농수산물 무역규모의 절대적 적자상황을 감안하면, 농어업, 농어촌은 회생불가능한 괴멸수준에 이를 것으로 우려했다.김 의원은 “정부는 1,611개 농업품목 중 34%인 548개 품목을 양허제외시켰다고 주
서울시가 지난 9월1일부터 절임배추를 거래품목으로 지정한 이후 절임배추가 오는 20일부터 가락동 도매시장 대아청과(주)에 처음으로 상장 경매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하나로클럽과 홈쇼핑 등을 통해서만 유통되던 절임배추를 이제는 소비자들이 가락시장에서도 구입 할 수 있게 됐다.이상용 대아청과(주) 기획실장은 “편리성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절임배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멜라민 파동, 중국산김치 사용금지 첨가물 검출 등 사회적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면서 “이러한 소비자 요구 충족은 물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국산 절임배추’만을 판매해 소비자 만족과 행복을 실현코자 한다”라고 강조했다.실제 서울시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 가공업체만 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