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9월1일부터 절임배추를 거래품목으로 지정한 이후 절임배추가 오는 20일부터 가락동 도매시장 대아청과(주)에 처음으로 상장 경매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하나로클럽과 홈쇼핑 등을 통해서만 유통되던 절임배추를 이제는 소비자들이 가락시장에서도 구입 할 수 있게 됐다.
이상용 대아청과(주) 기획실장은 “편리성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절임배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멜라민 파동, 중국산김치 사용금지 첨가물 검출 등 사회적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면서 “이러한 소비자 요구 충족은 물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국산 절임배추’만을 판매해 소비자 만족과 행복을 실현코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서울시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 가공업체만 절임배추를 출하 할 수 있도록 제한해 가락시장 절임배추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20일 가락시장에서 첫 상장 경매되는 절임배추는 대아청과 배추 1경매장에서 실시된다. 포장형태는 10kg 골판지 박스로 팔레트에 적재되어 출하되며, 가공품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정가 또는 수의매매로 거래한다.
대아청과는 이와 관련해 절임배추가 첫 입하되는 20일 거래 개시 전 출하자 및 시장 내 관련 유통인들을 초청해 초매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