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위기 탈출용 공안탄압 중단하라!”

공안탄압저지 충남대책위원회, 지난달 29일 후원의 밤 개최

  • 입력 2024.03.03 18:00
  • 수정 2024.03.03 19:18
  • 기자명 임선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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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공안탄압저지 충남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진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 대책위)가 정권위기 탈출용 공안탄압을 저지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지난달 29일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지난해 11월 7일 진행된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실 압수수색과 정권위기 탈출용 공안탄압을 저지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현재 전농 충남도연맹과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등 총 12개 단체가 가입했으며,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진구 상임대표는 이날 가장 먼저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한 지 어느덧 100여일이 지났다. 그동안 정권의 공안탄압 정국은 더욱 짙어지고 있으며 민중들의 삶은 더욱 고통스러워지고 있다”며 “윤석열정권과 우리 민중은 공존할 수 없다. 박근혜정권을 끌어내린 노동자·농민·시민들의 힘으로 다시 한번 그들과의 싸움을 힘차게 벌이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유희종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장은 “윤석열정권은 본인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거부권을 남발하는 등 탄압에 앞장서고 있다. 그간 거부된 법안만 벌써 9개에 이른다”며 “3월 9일은 윤석열정권이 들어선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당일 전국동시다발로 민중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세종충남지역 역시 오전 10시 천안역 앞 집회를 시작으로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민중대회 참가를 촉구했다.

이어 후원의 밤 2부 행사는 다소 흥겹게 진행됐다. 사회자가 준비된 노래를 부르며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고 국가보안법 관련 퀴즈에선 참가자들의 행사 참가가 돋보였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직접 발언에 나서 국가보안법 폐지와 공안탄압 저지를 위한 결의를 이끌었다.

한편 대책위는 이번 후원의 밤을 시작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및 공안탄압 저지에 보다 힘을 실을 예정이며 유사시 빠른 대책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조광남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이후 단체 가입을 폭넓게 확대해 연대의 폭을 넓히고 변호사 수임 등을 통해 공안탄압을 저지하고 윤석열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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