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캄페시나 총회, 6년 만에 오는 12월 콜롬비아서 열린다

  • 입력 2023.11.26 18:00
  • 수정 2023.11.26 19: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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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비아캄페시나 8차 총회 포스터.
비아캄페시나 8차 총회 포스터.

 

전 세계 81개국 182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가 오는 12월 1일부터 8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8차 총회를 연다.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및 아메리카 대륙의 다양한 지역별 조직이 모두 모이는 총회는 원래 4년마다 개최되지만, 스페인에서 열린 2017년 지난 7차 총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발생해 이번 총회는 6년 만에 열리는 자리다.

‘국제 위기에 직면해 비아캄페시나는 인류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식량주권을 건설하겠다’는 슬로건 아래 치러지는 이번 8차 총회는 12월 1일 청년 회의로 시작된다. 12월 2일에는 여성 회의와 가부장제 반대 남성 회의, (성)다양성과 지지자에 대한 국제회의 등이 계획돼 있으며, 이후 모든 구성원이 참석하는 총회의 등으로 구성된 8차 총회는 8일 동안 꽉 찬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1993년 설립된 비아캄페시나가 30주년을 맞이한 해인 만큼, 8차 총회에선 비아캄페시나가 30년의 세월 동안 추진해온 변혁들을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투쟁 방향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비아캄페시나 8차 총회에는 권오현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과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청년농민 2명과 김정열 동남동아시아 국제조정위원(ICC), 윤금순 전 동남동아시아 ICC 등이 한국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한다. 8차 총회 사전 회의를 위해 먼저 출국하는 김정열 동남동아시아 ICC를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 대표단은 오는 29일 콜롬비아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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