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권 1년, 퇴진이 답”

윤석열정부 출범 1년 맞아

전남서도 퇴진 요구 들불

  • 입력 2023.05.14 18:00
  • 수정 2023.05.15 06:36
  • 기자명 임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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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10일 국민의힘 전남도당 앞에서 출범 1년을 맞은 윤석열정부를 규탄하며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10일 국민의힘 전남도당 앞에서 출범 1년을 맞은 윤석열정부를 규탄하며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출범 1주년’ 윤석열정부에 대한 불만이 중앙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국민의힘 전남도당사 앞에서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들이 주최하고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가 주관한 ‘윤석열정권 1년, 윤석열 퇴진! 전남지역 제 정당·시민사회단체 공동 시국선언 및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문경식 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여는 말에서 “노동자를 조직폭력배로 몰아 탄압하고, 퍼주기 굴욕외교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꺾어버리고, 농민들이 식량안보를 담보하기 위해 애써왔음에도 양곡관리법을 거부하고, 물가·이자·금리 등 모든 것이 올라 민중들의 삶은 어려워졌다”며 “민중의 단결된 힘으로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당부했다.

송성주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 사무국장은 “윤석열정부는 건설노동자의 정당한 노조활동을 강압적으로 수사·구속하며 탄압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고 양회동 열사의 정신을 계승해 윤석열 퇴진 투쟁을 힘있게 진행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정학철 화순군농민회장은 “민주당은 후퇴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만들었고 윤석열정부는 누더기 양곡관리법 개정안마저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양곡관리법 거부가 아니라 수입쌀을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농민들이 앞장서서 윤석열정부를 갈아엎고 식량주권을 지키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국선언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정권은 불과 1년 동안 우리 국민이 수십 년 피와 땀으로 전진시켜온 민주주의와 사회 진보를 무위로 만들었다”면서 “한국경제의 위기와 민생파탄을 불러오고, 노동자·민중에게는 한없이 가혹하면서 미국·일본에게는 아부와 굴종으로 일관하고, 국민들의 삶은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정권 출범 1주년을 맞아 윤석열정권의 민주·민생·평화 파괴에 맞서 각계각층 시민들과 함께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하고 “불법적 정치개입 검찰독재 윤석열정권 퇴진”, “물가폭등 민생파탄 윤석열정권 퇴진”, “식량주권 포기 양곡관리법 거부 윤석열정권 퇴진”, “친미·친일 사대주의 외교정책 윤석열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날 이뤄진 공동 시국선언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전남진보연대,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진보당·정의당·노동당 전남도당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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