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을 죽음으로 내모는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민주노총 윤석열정권 퇴진 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

전농 9개 도연맹 의장단과 전여농 집행부 한목소리로 연대

  • 입력 2023.05.10 17:41
  • 기자명 김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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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산하 9개 도연맹 의장단,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의 ‘윤석열정권 퇴진 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에 참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산하 9개 도연맹 의장단,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의 ‘윤석열정권 퇴진 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에 참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과 산하 9개 도연맹 의장단,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의 윤석열정권 퇴진 투쟁 연대에 나섰다.

윤석열정권 출범 1년째인 10일 민주노총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정권 퇴진 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민주노총 전국 단위 사업장 대표자 1,300여명이 모였다. 농민 대표단은 빈민운동 진영과 함께 “노동3권과 민중 생존권 및 민주적 권리 보장, 자주·평화의 새 세상 건설” 외침에 목소리를 보탰다.

이날 민주노총은 “윤석열정권은 노동탄압만이 아니라 기득권의 이해를 조금이라도 침해하는 모든 정책을 막아서고 있다”면서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로 농민말살, 농업포기 정책을 선언했고, 의사들의 기득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의료법과 간호법을 거부하고 있다. 하청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조법 2·3조 개정안도 거부권 행사를 공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정권의 친일·친미외교”를 규탄하며 “‘윤석열 검찰독재 정치, 노동자를 걸림돌로 생각하는 못된 놈 퇴진시키고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꼭 만들어 달라’는 양회동 열사의 유언을 가슴에 새기고 노동자, 민중을 죽음으로 내모는 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석열정권 출범 1년째인 10일 민주노총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정권 퇴진 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윤석열정권 출범 1년째인 10일 민주노총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정권 퇴진 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하원오 전농 의장은 “이명박, 박근혜 두 대통령이 9년 동안 했던 고생, 윤석열 대통령은 1년 동안 다 하느라 고생이 너무 많았다. 노동자도 주 69시간 몰아서 일하고, 쉴 때 몰아서 쉬라고 하더니 대통령부터 손수 모범을 보이는 모양”이라며 “임기 동안 할 고생 다 했으니, 어떻게 해야겠나. 이제 일 그만해야겠다. 아마도 본인은 일 더 하려고 안 물러나려고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우리 국민이 그만 일하게 끌어내려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하 의장은 “더 고생이 많았던 사람들은 바로 우리 농민, 노동자인 국민이다. 이제 우리도 고생 그만해야 한다. 그러려면 이 정권을 갈아엎어야 한다”면서 “농민과 노동자 괴롭히느라 바쁘던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내린 것처럼, 노동자 죽이는 살인정권·농업과 농민은 안중에도 없는 살농정권을 우리 손으로 퇴진시키자”라고 결기를 다졌다.

이날 결의대회 뒤 민주노총은 서울시청까지 도심 행진을 진행하고 오는 7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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