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농어촌기본소득운동전국연합(상임대표 이재욱, 농기소)이 농어촌기본소득을 ‘지방소멸에 대응할 시대정신’으로 다시금 강조하고,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법제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농기소는 지난 16일 충남 아산시 소셜캠퍼스온 대회의실에서 전국 대표자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대표자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농기소는 지난 총선기간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농기소 각 지역본부는 지난 총선기간 국회의원 후보 28명과 정책협약을 맺었다. 대표자들은 이 가운데 1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수급 불안에 대비해 지난 2월 사전 수매계약한 시설봄배추를 출하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와 aT는 배추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비축물량을 지속적으로 방출해 왔으며, 겨울배추 생산량이 평년 대비 3.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전 물량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배추 모종을 심는 시기인 지난 2월 충남 예산과 전남 나주 등 시설봄배추 주산지에서 사전 수매계약으로 1000톤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정부는 미리 확보한 시설봄배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 화훼자조금)가 올해 절화의무자조금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일상의 꽃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화훼자조금은 이날 직거래장터를 시작으로 5월부터 11일까지 매월 1~2회 직거래장터를 열 계획이다. 직거래장터에선 계절에 맞는 다양한 고품질 국산 꽃을 선보일 예정이며, 소비자들은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국산 절화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사이 공간에서 진행한 지난 19일 직거래장터에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남원주농협(조합장 강병헌)이 지난 12일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스마트농업 보급 거점으로 각 지역에 설치 지원하고 있는 교육·실습시설이다. 남원주농협 스마트농업센터는 충남 동천안농협, 서울 영동농협, 경기 양평농협에 이은 네 번째 센터다.부지는 기존 남원주농협 경화장(벼 중묘 육성시설) 1100평 중 550평을 활용했다. 농촌진흥청이 인증한 내재해형 시설 규격을 갖춰 내구성을 높였으며, 1인가구에게 인기가 좋은 ‘미니오이’와 엽채류를 작목으로 선택했
[한국농정신문 장수경·임선택 기자]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지역마다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잊지 않겠다’는 시민·농민들의 간절한 약속이 각지에서 저마다의 형태로 형상화됐다.‘민주주의와 민생, 사회공공성 실현을 위한 강원연석회의(강원연석회의)’는 지난 16일 강원도청 앞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강원연석회의는 “유가족과 국민에게 국가는 ‘가만히 있으라’ 했지만 노란리본의 행진은 멈추지 않았고 그 결과 생명안전기본법을 국민의 손으로 직접 국회에 발의했다”라며 “2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서천군농민회(회장 박대수)는 지난 19일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농민회의 힘찬 도약을 선포했다. 이번 개소식은 기존 사무실의 계약 만료 이후 새로운 사무실로의 이전을 축하하며 서천 농민들과 함께 ‘농민회 강화’, ‘농민중심 농정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했다.박대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농민의 숫자가 현격히 줄고 나이가 들어가지만, 우리 농민회의 열정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처럼 새로운 사무실에서 다시 한번 힘찬 도약을 맞이하는 서천군농민회를 위해 노력하겠다. ‘농민무시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충남 당진 지역구 어기구 의원이 4.10 총선에서 정용선 국민의힘 후보를 2254표차로 앞서며 3선에 성공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 등 농업정책에 소극적인 윤석열정부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국회의 역할이 주목받는 가운데, 어 당선인은 농해수위원장 도전 의지를 드러내며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당선을 축하드린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난 농민들의 바람은 무엇이었나어느 때보다 농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농민생존권을 위해 대통령이 거부한「양곡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정부는 소비 변화에 따른 국내 쌀 생산 감축과 수입산 밀 시장의 국산화를 위해 적지 않은 정책 역량을 가루쌀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 올해 가루쌀 원료곡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5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원료곡이 적체되지 않고 수입 밀 시장에서 소비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가루쌀은 기존 쌀가루와 달리 제분 과정이 간편한 새로운 품종(바로미2)을 일컫는다. 원료곡을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제분할 수 있으며, 빵·면류를 만들기 적합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 예산군의 친환경농민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감축 농법을 실천하고자 연구회를 결성했다.지난달 29일 예산 친환경농민들이 결성한 ‘탄소중립농업연구회(공동대표 서동진·김택영, 연구회)’는 탄소감축을 위한 지역 농민 차원의 작물 재배기술 네트워크를 구축함과 함께, 재배 과정의 실증통계를 모아 보자는 취지로 결성됐다.연구회의 첫 실험은 무엇일까? 토양에 탄소를 저장하는 토양개량용 숯인 바이오차(Bio char)를 활용한 탄소중립 농법을 대파·양파·사과·배·고추·고구마 등 12가지 작물 재배 시 활용해,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마을학회 일소공도(일소공도)가 지난 12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4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홍성 문당리 환경농업교육관에서 열렸다. 총회에서 이번영·주형로·구자인 3인 운영위원장의 연임이 확정됐으며 김경숙 운영위원이 새롭게 선출됐다.구자인 마을학회 일소공도 공동운영위원장은 “농촌의 문제는 바로 보이는데 어떻게 풀 것인지가 문제다. 저는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연구자들만의 모임이 아니라 지역주민·농민 등 더 많은 이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농촌공간재구조화법」시행을 통해 농촌의 난개발 및 소멸위기를 방지하겠다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 그러나 농식품부, 나아가 윤석열정부가 생각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의 실체를 보려면 농촌공간재구조화법만 들여다보는 것으론 한계가 있다.시행일 전날이었던 지난달 28일, 농식품부는 농촌소멸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새로운 농촌 패러다임에 따른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농촌 ‘공간’을 대상으로 삼는다는 공통점을 띈 농촌공간재구조화법과 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달 29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농촌공간재구조화법)」의 시행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최근 난개발 및 소멸위기로 인해 농촌이 ‘농촌다움’을 잃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한 뒤 검토과정을 거쳐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농촌공간재구조화법은 문재인정부 시기부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내 연구자 그룹의 주도하에 준비됐다. 도시에서 ‘도시계획’을 통한 체계적 개발이 이뤄졌던 반면, 농촌지역엔 별도의 공간 관련 계획이 없었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공익법률센터 농본(농본, 대표 하승수)이 10개 정당에 읍면 자치권 확대 등에 대한 정책 질의서를 보내고 받은 답변을 지난 4일 공개했다. 질의 내용은 △읍면 자치권 확대 △읍면장 주민직선제 시범실시 및 점진적 도입 △읍면 주민참여 자율예산제 도입 △22대 국회에서 토론회 등 추진 등이다. 농본은 앞서 지난달 27일 질의서를 보냈으며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등의 상황을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타개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읍면 자치권 회복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질의를 받은 정당 중 4개
이 글을 쓰는 마음이 편치 않다. 이번 총선에서 농업·농민단체들은 정책제안과 정책협약도 하고 있고, 소수이지만 농민·농촌을 대표하고자 하는 후보나 정당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필자가 활동하는 도 지난달 14일 산업폐기물 문제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어촌주민들과 상경집회를 하고, 거대양당을 비롯한 정당들에게 정책질의 및 정책요구서도 전달했다.구도 중심 선거에서 ‘농’의 자리는?그러나 솔직히 총선 이후에 농촌·농업·농민들의 현실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 않다. 선거에서 농촌·농업·농민에 관한 얘기는 주변적인 의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8일 선거운동기간 시작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선거운동이 불을 뿜고 있지만 ‘농민후보’들의 목소리는 특히나 필사적이다. 오랜 기간 정치와 정책으로부터 소외받아 온 농업·농촌 문제의 당사자로서 그들 스스로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지난달 보도에 이어 출마가 최종 확정된 농민후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소개한다.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엔 세 명의 굵직한 농민후보들이 뛰고 있다. 먼저 경북 구미을 지역구의 김현권 후보다. 제20대 국회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직후부터 농업계는 정부 물가대책과의 투쟁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석열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첫 현장 행보가 ‘물가점검’이었고, 대통령과 장관 취임이 한 달 남짓 지났을 6월 무렵 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돼지고기 5만톤 할당관세 적용으로 수입 일변도 농정의 서막을 열었기 때문이다.윤정부는 그로부터 한 달 뒤인 7월엔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축산물 무관세 수입 조치 확대(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와 3개월간 대파 무관세 수입 허용, 양파(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산업단지로, 폐기물매립지로, 석산개발로 파괴되는 농촌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 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온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농본)이 창립 3주년을 맞았다. 지난 23일 충남 홍성군 홍동농협에서 열린 농본 창립 3주년 행사에는 고령·고창·괴산·논산·벌교·영주·예산·정읍·평택 등 농본과 함께 지역 난개발 저지를 위해 활동한 주민대책위원회와 후원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난개발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농본의 지난 활동들을 되돌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 당진시 석문간척지에 돼지 30만두, 약 263만평 규모의 스마트 양돈축산복합단지 조성이 추진되자 당진 시민단체가 ‘충남 스마트축산복합단지 반대를 위한 당진시민대책위(대책위)’를 구성하고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 대책위는 지난 19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 시민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오윤희 대책위원장은 “전국 어디에서도 시행된 적 없는 30만두의 거대 돼지 축산단지 계획이 세워지고 있다”며 “‘스마트’라는 단어를 하나 붙인다고 스마트해지는 것이 아니다. 단어 하나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은 지난 21일 예산군 예산문화원에서 2024년도 사업계획 논의 및 신임 집행부 선임을 위한 19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본회의, 이·취임식 순서로 진행됐다.이진구 의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정권의 민중 탄압이 심해져만 간다. 농산물 수급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아닌 단순한 물가잡기에 몰두하고 있기에 벌어지는 일”이라며 “박근혜정권을 끌어내린 우리 농민들의 저력으로, 다시 한번 트랙터에 시동을 켜
[한국농정신문 최설화 기자]새학기가 시작돼 학교운동장에 학생들은 모였지만, 학교 급식실에 노동자들은 모이지 못했다. 급식 노동자들은 질 좋은 급식을 만들기 위해 열악한 급식실 환경 개선 및 학교 급식실 결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산업재해 피해자 국가책임 요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위원회(학교급식실 폐암대책위)는 지난 19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교급식실 결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교급식실 폐암대책위는 급식노동자를 비롯해 노동조합, 법조단체, 시민사회단체, 교육단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