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난달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피해조사를 통해 지원에 나서기로 하면서 각 지자체에선 피해 신고‧접수가 진행되고 있다.4월 5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신고‧접수된 피해 내용이 취합되면 조사를 거쳐 농약대‧대파대‧생계비 등 재해지원금이 지급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구체적 피해와 지원 규모는 지자체별 조사가 끝나야 확정되며, 국비 집행은 5월 초쯤으로 예상돼 실제 농가 수령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일조량 부족은 지난해 12월부터 3월 중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부가 농촌마을의 에너지 자립을 '종합 패키지 지원' 형태로 돕는 실증지원사업을 올해도 실시하고, 그 대상자를 공모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 4월 한달간 농촌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농업·농촌 재생에너지 100%(RE100) 실증지원사업’ 대상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은 에너지원 청정화 전환(태양광 등),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일 에너지 효율화 등을 통해 농촌마을의 에너지자립 구현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매년 4개 지자체를 선정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 5년간 농어촌생활 종합만족도와 행복감은 높아졌지만, 농어촌 보건의료, 복지서비스, 기초 생활기반 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이 1일 발표한 ‘2023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어촌생활 종합만족도는 지난 2018년보다 55점에서 2023년 56.3으로 높아졌다. 이는 보건의료, 복지서비스, 기초생활기반, 경제활동여건, 문화‧여가여건, 교육여건, 정보화여건, 환경‧경관, 안전, 이웃과의 관계를 종합 평가한 지수다. 현재 삶에 대한 행복감도 58.7점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난달 28일 ‘2022년 기준 농업법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농업법인 수는 2만6104개로 전년(2만5605개)보다 조금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영농조합법인이 1만1개(38.3%), 농업회사법인이 1만6103개(61.7%)다.사업 내용을 나눠 보면 농업생산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법인은 전체의 35.3%인 9222개(농업 7645개, 축산업 1577개)다. 나머지 64.7%는 농축산물 유통업 7880개, 농축산물 가공업 5928개, 농어촌관광휴양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 정당이 내놓은 뚜렷한 민생대책이나 농업대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지역구 후보들 역시 ‘나를 뽑아달라’는 구호만 앞설 뿐 앞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펴겠다고 차분히 설명하는 일은 등한시한다. 유권자들도 어떤 정당이냐, 그 후보가 어떤 인물이냐로 투표권을 행사하기는 마찬가지다. 후보자가 국회의원이 돼 무엇을 하고 싶은지 면밀하게 따지는 것에 소홀하단 뜻이다. 국회의원 후보와 유권자 모두 공약에 대한 무관심이 암묵적 동의가 되다 보니 정책선거가 실종된 것은 아닐까.하지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정부가 농산물을 물가 폭등의 주범으로 겨냥해 농산물 가격 하락을 목적으로 한 수입 위주의 물가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도 모자라 지난달 18일 물가 점검을 위해 현장에 나선 대통령의 입에서 생산비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대파 한 단 가격(875원)이 ‘합리적인 것 같다’는 발언까지 나오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농민들의 분노가 터져 나왔다.대통령의 현장 행보 일주일 뒤인 지난달 25일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 모인 500여명의 농민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정부의 물가대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직후부터 농업계는 정부 물가대책과의 투쟁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석열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첫 현장 행보가 ‘물가점검’이었고, 대통령과 장관 취임이 한 달 남짓 지났을 6월 무렵 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돼지고기 5만톤 할당관세 적용으로 수입 일변도 농정의 서막을 열었기 때문이다.윤정부는 그로부터 한 달 뒤인 7월엔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축산물 무관세 수입 조치 확대(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와 3개월간 대파 무관세 수입 허용, 양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 국민의 관심이 농업에 쏠린 듯한 요즘이다. ‘물가’를 잡겠다는 명목으로 정부가 지속 중인 농산물 수입·할인 정책과 대통령의 비현실적인 발언,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이를 무기 삼아 끈질긴 공격을 퍼붓는 정치권을 비롯해 이 모든 형국을 끊임없이 중개하는 언론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혈안이다. 하지만 정작 관심 밖으로 내팽개쳐진 농업계에선 농민들 스스로 농업을 살리기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근시안적 물가 편중 농정을 규탄하며 국가 책임 농정으로의 전환을 촉구 중인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의 난개발과 소멸위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명분 아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지난 29일부터「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농촌공간재구조화법)」의 시행에 들어갔다.그동안 ‘도시계획’을 통한 도시 내 공간의 계획적 배분·개발은 이뤄졌으나 ‘농촌계획’은 따로 없었기에 농촌이 난개발의 온상으로 전락했다는 문제 인식 아래, 농식품부는 농촌 지역도 도시처럼 장기적 관점에서 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고자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농촌공간재구조화법의 핵심 내용은 ‘농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노지에서 쓰는 냉해 예방용 난방기와 1.2톤 농업용 화물차에도 농업용 면세유를 쓸 수 있게 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 4월 1일부터 농업용 면세유 공급 대상(농업용 난방기와 화물자동차) 범위가 확대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개정된「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대한 특례규정 시행규칙」이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이에 농업용 면세유를 쓸 수 있는 농업용 난방기 기준이 현행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축사용에서 노지용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새 지도부를 맞은 전국한우협회가 회장·임원 공식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신임 지도부의 다짐을 알렸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 11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축산경제, 축산단체 등 관계기관·축산인 약 250여명이 행사에 참석해 민경천 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전임 김삼주 회장을 환송했다.민경천 신임 전국한우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것은 화합의 시대정신으로 합심해 한우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나가라는 한우농가의 염원이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소 전염병 럼피스킨으로 인해 농가들의 방역 부담이 더욱 커진 가운데, 방역당국이 올해 재발방지를 목표로 하는 럼피스킨 종합 방역 대책 추진에 나선다.지난 25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 지난해 국내 사육 소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럼피스킨의 재발 방지를 위해 ‘2024년 럼피스킨 방역관리 기본 계획’에 따른 백신접종, 제도개선, 위험도에 따른 예찰·방제, 민·관·학 협력 등의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 침파리 등의 매개곤충 활동기 전 선제·선별적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