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의 가격인하 발표로 가격인상을 계획하던 일반 배합사료업체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농협사료는 지난 17일 비육사료 가격을 9% 인하하는 등 전 축종의 사료 가격을 평균 7.9% 인하했다. 농협사료의 이같은 가격인하 방침은 10월 중순∼11월 사이에 가격인상을 계획하고 있던 일반 배합사료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카길애그리퓨리나 관계자는 “사료가격을 내릴 시기는 아니다. 인상폭과 시기를 두고 내부 회의를 하던 중 농협사료의 가격인하 발표가 나와 당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농협사료의 가격인하 방침은 농협중앙회 내부의 구조개혁 등 특수한 상황에 나온 것으로 이해되지만, 일반 사료업체들이 경영방침을 급선회하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며 “가격인상을 고집하기는 매우
농협이 17일부터 사료가격을 평균 7.9% 인하했다. 지난 8월 6일 전 품목 6.4%를 인하한 데 이어 올 들어 다섯 번째로 28%나 인하한 것이다. 큰 소 비육 사료의 경우 1포대(25Kg 기준)가 1만800원 에서 9천9백25원으로 8.1%가량 인하된다.농협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황을 감안하여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료가격을 과감히 인하했으며, 앞으로도 인하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가격에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 8월에도 사료업계에서 가장 먼저 가격을 6.4% 인하해 사료업체의 가격인하를 유도했고 올 들어 사료가격 28% 인하로 축산농가에 총 1천5백13억원을 돌려준 셈이 된다.한편, 농협사료의 시장점유율은 약 31% 정도이며, 사료는 원재료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환율에 매
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가 신이 내린 곤충이라 불린다. 음식물쓰레기, 축산분뇨 등의 유기성 폐기물 처리는 물론 번데기와 배설물은 동물사료, 퇴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농촌진흥청은 이와 관련, 경기도 여주군 양계농가에서 동애등에 연중 대량증식 기술과 친환경 처리시스템을 적용한 시범사업을 마무리, 지난 13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그 비법을 공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동애등에는 유기성 폐기물을 먹고 자라는 기간 즉, 유충기간이 다른 곤충보다 2배 이상 길어 처리능력이 뛰어나, 국외에서는 동애등에 같은 환경정화 곤충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 및 축산분뇨 처리를 이미 상용화하고 있다. 농진청 곤충산업과 최영철 과장은 “앞으로 축산분뇨 해양투기가 금지되는데 동애등에를 활용하면 하루 1톤 이상 처리할 수 있
앞으로 토종닭 종계 관리가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다.(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14일 협회 사무실에서 원종계, 종계, 부화위원회 회의를 갖고, 토종닭 농가의 소득 향상과 산업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주)한협의 종계(PS)를 협회를 통해 분양키로 결정했다. 또 80주령이 된 토종닭은 협회에서 지정한 도계장을 통해 자동 도태한다는 방침도 결의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협회가 농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을 취득한 목적 중 하나가 토종닭 종계, 부화 부분에 대한 사업을 관리감독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수급조절을 통한 적정수준의 초생추 공급은 과잉입식을 막고 출하량도 조절되어 농가 소득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건강한 토종닭 생산으로 이어져 소비자 신뢰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우유산업 발전 촉진과 낙농산업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시작된 ‘아이러브밀크 영어말하기 대회’가 큰 관심 속에 치러졌다.올해로 5회를 맞는 ‘아이러브밀크 영어말하기 대회’가 지난 10일 서울 충정로 문화일보홀에서 개최됐다.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와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공동 주최한 이번 영어말하기 대회는 총 1천20개 팀이 참가, 전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25팀이 본선에 올라 영어 말하기 솜씨를 겨뤘다.이 대회는 영어실력을 겨룰 뿐 아니라 발표력과 표현력, 우유에 대한 사랑도 심사기준이었던 만큼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요리사, 요정, 의사 등으로 변신해 우유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소재로 활용했다. 특히 영양이 풍부한 우유를 마시기 위해 지구에 침략한 외계인 이야기 등 아이들의 풍부
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비상대책위(상임위원장 이승호, 이하 비대위)가 15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앞에서 농협이 사업구조개편을 하더라도 농업경제와 축산경제의 통합은 절대 안된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기자회견에 나섰다.비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각국과의 FTA, 사료값, 경기불황을 비롯 대내외 악재들로 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그런데 농협이 사업구조개편 논의 과정에서 축산경제 부문을 축소 또는 폐지하려는 움직임에 크게 우려한다”면서 농협경제-축산경제 통합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승호 상임위원장은 여는 말에서 “지난 2000년 농·축협 통합과정에서 특례조항을 만들어 축산업 특성을 고려한 축산경제를 존치한 바 있다. 이는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5일자로 가축사육단계(소)에서 300번째 HACCP 농장으로 경기도 양평군 상상명 소재 세심목장(대표 최영환)을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젖소 75두를 사육하는 세심목장은 1985년 서울우유 조합원 가입 및 납유를 시작, 20여년동안 목장을 운영하면서 깨끗한 원유의 생산을 위해 세부적인 기록관리 및 과감한 투자 등을 통해 타 농장에 뒤지지 않는 위생적인 농장환경 조성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영환 대표는 “지난 3개월간 서울우유의 지도조직으로부터 기술지도를 받아 큰 어려움 없이 목장에 HACCP을 적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축산물HACCP기준원은 현재 돼지농장 320농가, 젖소 103농가, 한우 206농가, 닭은 육계 60농가 산란계 95농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 초동방역팀이 즉각 출동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질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 근절하기 위해 가상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 10일에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불시에 본부에서 초동방역팀 투입 지시를 8개도본부에 시달, 신속하게 업무를 전개하는 훈련을 실시했다.방역본부가 지난 9월29∼10월30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초동방역팀 교육과 연계하여 진행된 이번 훈련은 8개도본부의 AI 발생상황 시 출동태세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미흡한 사항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익)가 오는 22일까지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인 안심, 등심, 뒷다리살로 만든 요리 레시피 공모전을 실시한다. 또한 요리에 자신 없는 소비자들을 위해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의 이름을 맞추는 퀴즈와 원하는 곳에 5만원 상당의 국산 돼지고기 선물 세트를 보내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총 1천4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주어지는 이번 공모전은 웰빙포크닷컴(www.wellbeing pork.com)의 공모전 게시판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당선작은 11월 12일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저지방 부위 퀴즈 이벤트와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 선물 보내기 이벤트도 22일까지 진행되며, DIOS 냉동고, 한경희 친환경 워터 살균기, 영화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사슴과 동물의 프리온 질병인 사슴만성소모성질병(CWD)에 대한 대응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일 캐나다 식품검사청과 CWD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양 기관은 상호간 CWD 전문가 교류 등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 결과 캐나다 식품검사청과 CWD 연구협력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이주호 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CWD 관련 각종 학술회의 개최, 연구원 상호교류, 관련 정보공유 및 공동연구를 추진하여 CWD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현재 CWD 병인론 등에 대해 양기관간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세부 협의가 진행중이며 2010년부터 구체적 협정을 통해 공동연구가 본격 시작될 예
간혹 한우끼리의 교배과정에서 흰색한우가 태어나는 경우가 있다. 흰 한우 송아지는 등록시 결격사유에 해당되고 도축시 교잡우로 취급되는 등 농가의 경제적 피해 우려가 있다.농촌진흥청은 이에 따라 흰색 한우 송아지의 발생 원인을 구명하기 위한 유전학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흰색 한우 송아지는 알비노(무색소증) 원인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나타난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흰색 한우 송아지는 사람을 비롯하여 여러 동물에서도 보고되고 있는 알비노 개체로 확인됐으며, 이러한 돌연변이 개체 및 보인자까지 확인할 수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확립하여 특허출원을 완료했다.알비노란 색소세포에서 멜라닌 색소 생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을 말한다.농진청 라승용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앞으로 한우 보증종모우 선발 등에
돈육의 브랜드별 이력추적시스템 도입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으나, 국내 양돈산업의 특성상 현장적용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여론이다.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난 13일 수원 축산과학원 강당에서 농식품부, 학계, 양돈조합, 돈육 브랜드업체 등과 함께 “돼지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한 맞춤형 이력추적시스템 도입 방안”의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농진청 동물유전체과 김태헌 과장은 “최근 전면 시행중인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돼지고기도 이력제 도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전제하고, “돼지고기는 산업 특성상 소와 같은 방식의 이력제 도입이 어렵다고 판단, 브랜드별 이력추적시스템을 제안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그는 또 “브랜드별 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