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가 신이 내린 곤충이라 불린다. 음식물쓰레기, 축산분뇨 등의 유기성 폐기물 처리는 물론 번데기와 배설물은 동물사료, 퇴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관련, 경기도 여주군 양계농가에서 동애등에 연중 대량증식 기술과 친환경 처리시스템을 적용한 시범사업을 마무리, 지난 13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그 비법을 공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동애등에는 유기성 폐기물을 먹고 자라는 기간 즉, 유충기간이 다른 곤충보다 2배 이상 길어 처리능력이 뛰어나, 국외에서는 동애등에 같은 환경정화 곤충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 및 축산분뇨 처리를 이미 상용화하고 있다.
농진청 곤충산업과 최영철 과장은 “앞으로 축산분뇨 해양투기가 금지되는데 동애등에를 활용하면 하루 1톤 이상 처리할 수 있어 전국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시범사업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