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0일 경남 함양군 백전면 함양농협 백전지점에서 밤 수매가 한창인 가운데 출하농민들이 밤 선별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백전지점 고영기 차장은 “태풍에 떨어지고 올 여름 날이 더워서 농민들이 내는 양이 많이 줄었다”며 “수매가도 작년에 비해 올라 1등급이 3,100원”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평택과수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직원들이 농민들이 출하한 배를 포장하고 있다. 산지유통센터 윤태일 상무는 “명절을 앞두고 하루에 약 30톤에 달하는 배를 포장해 농협과 롯데마트 등으로 출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청명한 가을 날씨를 선보인 지난 4일 인천 강화군 불은면 두운리의 한 시설하우스 옆에서 신상숙(63)씨가 전날 수확한 고추를 햇볕에 말리고 있다. 신씨는 “힘 좀 들더라도 건조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햇볕에 말리는 게 색깔도 더 곱고 잘 마른다”며 “아직 시장에 내진 않았지만 좋은 가격에 팔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4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덕포리의 한 농로에서 이동윤(80)씨가 잘 익은 수수가 농로로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우던 중 흐르는 땀을 훔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5일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의 옥수수밭에서 이정수(35)씨가 자주식 베일러를 이용해 사료용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한우를 키우고 있는 이씨는 “비싼 수입사료를 대신해 옥수수와 라이그라스 등 사료작물을 직접 재배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비가 그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 화창한 날씨를 선보인 4일 오전 인천 강화군 양도면의 한 조경수 농장에서 나관호씨가 좀눈향나무의 가지를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폭우가 그친 지난달 28일 전북 장수군 장수읍 용계리에 위치한 이안농원(대표 이재욱)에서 농민들이 전동리프트에 올라 추석 전에 출하할 홍로(사과)의 이파리를 솎아내고 있다. 한 농민은 “빛깔도 잘 나고 크기도 좋다”며 “아직 값은 모르지만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8일 전북 장수군 천천면의 한 오이밭에서 농민들이 최근 내린 폭우에 잠긴 밭이 드러나자 썩은 오이를 걷어낸 뒤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장수에는 26일부터 이틀간 약 300mm의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한 농민은 “오이도 문제지만 비 오기 전 심은 배추가 물에 잠겨 걱정”이라며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먹구름이 잔뜩 낀 지난 20일 전남 장흥군 용산면 어산리 어동마을 입구에서 이정순(83)씨가 막대기를 이용해 참깨를 털고 있다. 이씨는 “비 온다는 소식에 서둘러 나왔다”며 “다 턴 뒤엔 집에 가서 채로 다시 한 번 걸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전남 강진군 옴천면 들녘에서 착한영농조합법인 한 직원이 무인비행장치(드론)을 이용해 항공방제를 하고 있다. 마경무 대표는 “140여 농가와 계약을 맺고 약 500ha에 달하는 들녘에서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고령인 농민들이 작업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태풍 ‘솔릭’의 여파로 오랜만에 비가 내린 지난 21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진죽리의 한 무밭에서 노부부가 김장무를 파종하기 위해 로터리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3일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의 한 여주밭에서 이용식(49)씨의 아내와 장모가 베트남 여주를 수확하고 있다. 이씨는 “베트남에서 종자를 들여와 3년 동안 토착 과정을 거쳐 키우기 시작한 여주”라며 “국산 여주와 비교해도 맛과 영양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3일 전북 남원시 운봉읍의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차광막을 친 간이 작업대 아래에서 적상추를 수확하고 있다. 정현덕씨는 “한동안 가격이 안 좋다가 최근에서야 1만원(2kg)까지 올라왔다”며 “가격이 꾸준히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며 밭작물을 키우는 농가의 고충이 늘어가는 가운데 지난 7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의 한 들깨밭에서 우비를 입은 송일례(87) 할머니가 스프링클러로 물을 주며 작물을 살피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국회 인사청문회 오전 일정을 마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염소 전량수매 등을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던 염소농가들을 찾아 “장관으로 임명될 시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하고 있다.앞서 전국염소가격폭락비상대책위원회 소속 농민 5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TA 폐업 지원으로 홍수 출하된 염소 전량수매, 수입염소 범람에 따른 긴급 수입제한조치 발동, 가공 유통구조 개선 및 염소산업 육성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연일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국내 최대 고랭지배추 생산지인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 배추밭에서 농민들이 제초작업을 하고 있다. 한 농민은 “계속 가물었다가 최근에 비가 좀 내려 숨통이 트였다”면서도 “배추속이 차는 시기라 비가 더 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감감무소식인 비 예보가 불볕더위 속에서 일하는 농민들을 애태우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마암리의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한 달 여 키운 비트 모종을 밭으로 옮겨 심으며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물을 주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국을 들끓게 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의 한 감자밭에서 농민들이 약을 치고 있다. 한 농민은 “비가 너무 안 와 물을 제때 못 준 밭에선 감자잎이 마르기 시작해 걱정”이라며 “시원하게 비 좀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30일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의 축사에서 한 농민이 애호박을 소 먹이로 주고 있다. 최근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 정도로 애호박 가격이 폭락하자 화천군과 지역농협은 재배농가 보호를 위해 애호박을 산지폐기하며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들깨를 심는 여성농민들 머리 위로 한여름 뙤약볕이 쏟아진다. 지난 16일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군업리의 한 들녘에서 김옥선(79, 왼쪽)·장은익(77) 할머니가 함께 들깨 모종을 심고 있다. 마을 청년 부탁에 밭일을 도우러 나온 김 할머니는 “심는 건 어렵지 않은 데 앞으로 물주는 게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