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16일 강릉시 송정동과 사천면 일대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활동을 펼쳤다. 이 날 복구활동에는 농협 농기계은행 트랙터 42대가 동원되었으며, 하우스 진입로 제설작업과 비닐하우스 눈 쓸어 내리기, 붕괴시설복구 등의 지원이 이루어 졌다.
진도군농민회장을 역임했던 한 조권준 조합장은 농민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 구현이 목표이자 공약이었다. 짧은 조합장 선거 기간에 온 힘을 쏟아 도와준 농민회원들만 생각하면 미안할 뿐이라는 그는 “더 잘해야 되는데 맘대로 안된다”며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다. 대파농사, 겨울배추 농사를 짓는 농민이자 조합장인 그가 올해로 10년째 조합을 이끌면서 느끼는 농촌과 농협의 현실을 들어 본다. 〈원재정 기자〉-농민회는 어떤 계기로 활동하셨습니까?고등학교 시절 4-H활동을 했다. 그러다 전국농업기술자회에 참여하면서 농사를 지었는데, 친구의 권유로 농민회에 가입하게 됐다. 지금은 일반 회원으로 남아있고 활동도 거의 못하고 있지만 군농민회장을 맡았었다. 농민회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데 미안한
3일 열리는 임시국회서 논의 예정농협법 개정안이 다음 달 3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이 법에 명시될 방침이다.농협법 개정안이 2009년 12월 국회에 제출된 후 1년 넘게 표류하고 있으나 최근 경제사업강화를 위한 의견 조율이 빠르게 진행돼 곧 국회와 정부의 합의안이 나온다는 국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3월 임시국회 중에 농협법 개정안 통과 될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최인기 위원장의 한 보좌관은 17일 “농식품부와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조항을 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농산물 판매 활성화와 유통지원자금 조성방안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경제사업 기여도에 따라 무이자자금이 차등 지원되며
[기고] 김 용 빈 철원농협 대의원농협 개혁은 ‘대의원 등록제’부터구제역으로 농촌 지역이 정신을 못 차리고 모든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으나 바야흐로 지역농협에 대의원을 새로 구성하는 시기가 돌아왔다.조합구성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대의원 선출에는 큰 함정이 있다. 대의원들은 이사, 감사를 선출하면서 협동조합 취지에 맞게 조합운영을 잘하고 조합원의 입장에서 결정하기를 희망하고 요구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대의원의 역할은 제대로 못 하고 있다. 그 원인은 농협의 1년 예산, 결산을 결정하고 조합장 등 임원의 연봉을 결정하고 직원의 급여 인상여부를 결정하며 조합의 정관을 개정할 수 있는 등 주요한 사업의 결정권을 갖고 조합원을 대표하는 대의원 선출이 엉성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경남 진주지역 일부 농협에서 연차휴가를 가지 않은 직원들에게 주는 수당(연차수당)을 문서를 조작해 가며 많이 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진주시농민회(회장 이재석)는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 10일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 앞에서 위법적인 연차휴가보상금을 지급한 농협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2003년 9월 근로기준법이 개정돼 주 5일 근무가 시행되면서 월차휴가가 폐지되고 연차휴가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개정된 법에 따르면 연차휴가는 1년에 15일을 시작으로 2년 경과 시 하루씩 추가되며 최대 25일을 넘지 않는다.이에 따라 2004년 6월 농협중앙회는 각 지역에 개정된 법이 정하는 연차휴가에 대한 복무규정 모범안을 내리고 시행하도록 지도했다. 진주
대림경영림 2천427.5ha 면적 전북 임실, 순창군 산림조합이 국내 최초로 사유림대리경영림 국제산림인증(FSC)을 취득했다.산림조합중앙회 전라북도지회는 28일 전북도지회 회의실에서 국제산림인증기관인 CONTROL UNION KOREA 관계자와 김병구 산림조합중앙회 경영상무, 최용덕 임실군산림조합장, 김규철 순창군산림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산림인증(FSC) 인증서를 전달했다.이번에 산림인증을 취득한 대상지는 전북 임실과 순창군에 소재한 ‘대림경영림’으로 면적은 2천427.5ha이며(임실 307.5, 순창 2천120ha)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산림인증은 국·공유림 18만7천393ha이고, 사유림은 953ha이다.지난해 12월 산림조합중앙회의 국내 사유림 제1호 산림경영인증에
지난 26일 치러진 김제산림조합장 선거에서 전 김제산림조합 상무 출신 백성일(62·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기존 대의원 투표와 달리 전체 조합원의 직접투표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최병대(56.현 조합장), 함길권(48.전 김제임업협동조합 근무), 백성일(62. 전 김제산림조합 상무)씨 등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농협중앙회와 관세청은 지난 24일 관세납부 전용계좌 제공 및 농산물 수출촉진을 위한 협약식〈사진〉을 서울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에서 개최했다.이날 협약식에서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윤영선 관세청장을 비롯한 5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 관세 납부자들의 편의와 농산물 수출 촉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간 57조원에 이르는 관세의 수납편의를 위해 ‘가상계좌 수납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와 함께 농산물 수출 업무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농협중앙회 신민섭 상무는 “신용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산물 수출업무 혁력까지 이끌어 낸 신용·경제사업간 협력의 좋은 사례”라며 “향후 여타 공공기관과 지자체에도 가상계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재정 기자〉
농협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현근) 임직원들이 27일 서울우유농협 등에 방역성금을 전달했다.서울지역본부 임직원들은 구제역 및 AI 발생으로 피해가 큰 축산 농가를 돕고자 자발적으로 방역성금 2천만원을 모아 7층 본부장실에서 김현근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축산농협, 서울우유농협, 서울경기양돈농협, 한국양계농협에 5백만원을 각각 전달했다.해당 축산농협은 이번 구제역 및 AI로 인해 522 축산농가에 1백만 마리 가축을 살처분하는 사상 최대의 피해가 발생했다.서울지역본부 김현근 본부장은 “구제역과 AI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이번 구제역으로 인해 어느 때 보다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에 대한 대책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 서울지역본부는 구제역 및 AI 확
전국농민회총연맹 13기 협동조합개혁위원회 김영재 위원장은 지난 한해 주춤했던 협개위 활동을 만회라도 하듯 올해 심도 깊은 교육 일정을 촘촘히 세우고 있는 중이었다. 전농 전북도연맹 협개위원장과 지역농협 감사 등을 맡아온 시간동안 지역농협이 당면한 문제가 무엇인지, 농민조합원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훤히 알고 있는 그는 “농협이 잘못하고 있다고 싹 없애고 다시 만들 순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의식을 높이고 잘한 모델을 찾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협동조합 교육과 모델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습니다.농민운동도 농협개혁도 모두 중요한 시기다.지난 한해 전농 협개위 차원의 교육이 원활하지 않았다. 지역에서 지속적인 교육을
지역농협들의 현장간담회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 김제의 백산농협(강원구 조합장)도 지난 17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마을별 현장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백산농협은 작년 계약재배 현황을 살펴보고 농협 결산현황을 알리는 한편 향후 계획을 소개하며 농민조합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강원구 조합장은 “지난 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계약재배 사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전체 계약 농가 중 87%의 농가가 출연금에 협조해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지난 해에 이어 3억5천만원의 흑자를 낸 경영상황을 통해 잉여금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하고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은 정기총회 후 일정을 정해 영농회별 출장시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을 함께 밝혔다. 이와 더불어 벼계약재배의 적
설을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상황실을 운영 하고 있는 농협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제수용 사과, 배, 밤, 단감과 식용유, 참기름, 부침가루 등 설 성수품 45개 품목을 최고 40%가량 할인된 전년 가격 수준으로 판매한다. 또한 최근 폭설과 한파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무·배추와 마늘, 사과, 배는 농협 계약재배물량을 평시보다 평균 1.7배 늘려 공급하고, 전국 주요 대도시 지역에는 197곳의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도 연다. 직거래장터에서는 농축산물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원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