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종자 개발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골든시드프로젝트(이하 GSP)를 수행할 연구기관 49곳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채소·원예·식량·종축·수산 등 5개 사업단에서 99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지난달 27일까지 공모한 결과 59개 업체와 기관이 신청했으며,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49개 연구기관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기관은 유형별로 농우바이오, 동부팜한농, 아시아종묘 등 민간업체가 18곳, 충남대학교, 중앙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대학 19곳,국립식량과학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등 국공립 연구소 8곳 등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프로젝트 연구기관은 ▲채소는 배추, 무, 고추, 파프리카, 수박 ▲
대기업 농업진출, 농가와 기업 모두 망하는 길 김재호 (사)토마토대표조직 부회장 대기업이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대기업과 농민이 함께 죽자는 의미다. 시장의 원리에서 수요와 공급이 안맞으면 가격차이가 난다. 수입 농산물에 맞서 농민들이 연합을 한다던지 생산량을 조절한다던지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대기업에서 직접 농업에 뛰어든다면 농업 현실을 모르고 덤비는 것이다. 우리 농민들은 대부분 소규모 가족농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대기업이 농업에 진출한다는 것은 경제민주화에도 어긋난다. 우리 농민들은 다수확 품종을 선호하지 않는다. 수급안정과 판로확보를 통해 농산물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대기업은 거대한 규모에 다수확 품종을 키우겠다고 한다. 이것은
농우바이오가 2020년까지 세계 10위안에 드는 세계적인 종자회사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종자회사의 흔들림에도 꿋꿋하게 국내 종자회사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농우바이오 사장을 만났다. ▶지난 1월에 농우바이오 사장으로 취임했다.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아 질 것 같다. 농우바이오의 사업계획을 말해달라. - 농우바이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구심점이 되도록 그 역할을 다하라는 의미에서 사장이라는 자리에 앉힌 것 같다. ‘인류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이 기업의 목표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 70억 인구가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장기적인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 2020년에는 세계 시장의 10위 안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단기적인
“금보다 비싼 종자를 확보하라.” 올해부터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이 지적재산권 보호 품종을 전 품목으로 확대하면서 종자 확보를 위한 종자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기류를 반영해 한국 정부도 종자 로열티 지급액을 줄이고 종자 수출을 늘리겠다는 취지로 올해부터 골든시드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반면 소수 초국적기업과 국가가 독점하는 종자산업에 반대하고 농민의 자가채종권리와 식량주권 확보 차원에서 토종종자를 지키려는 흐름도 활발해지고 있다. 팽창하는 종자시장 금 1g은 2013년 3월 기준으로 5만5,000원. 토마토와 파프리카 씨앗은 1g당 15만원으로 금값을 훌쩍 뛰어넘는다. 우리나라가 지급하는 종자 로열티 규모는 2001년 5억원에서 지난해 205억원으로 폭증했다. 소비량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GOLDEN SEED PROJECT, 골든시드프로젝트(이하 GSP) 사업이 본격 출발한다. 프로젝트 사업단은 2016년까지 1단계 사업을 책임질 사업단장을 2월 8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채소종자, 원예종자, 수산종자, 식량종자, 종축 등 5개 사업단 20개 품목에 모두 1,533억원을 투자하게 되고, 올해에는 200억원이 투입된다. GSP에 대해 정부는 식량안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종자산업을 육성해 실천계획을 세우고 종자를 생산하는 민간 기업들과 함께 투자·개발해 우리나라 종자들을 자동차와 휴대폰처럼 세계시장에 수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정부의 계획이 GMO(유전자조작변형)
농가사료직거래·농수산물 비축 분야 확대논소득기반다양화 5천ha로 축소 올해 농식품부 소관 예산과 기금 총액은 15조 4,118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정부 제출안보다 16억원 증액 됐으며, 2012년 예산 대비 35억원 늘어난 규모다. 하지만 국가 전체예산 증가율 5.1%에 비해 농식품분야(농진청, 산림청 포함)는 1.4%, 농식품부는 0.02% 증가에 그쳐 농업홀대 기조는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새해 예산안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013년 농림수산식품 예산도 확정됐다. 농식품부 예산은 정부가 제출한 15조 4,102억원 보다 16억원 늘었으며 지난해 대비 35억원, 0.02% 증가했다.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중 주요 감액분야는 예산편성 당시 고려하지 못한 수확기 쌀값 상승의
한 달 여 전 몇 통의 이메일과 전화를 받았다. 뭔가 답을 해야 하나, 아님 그냥 지나쳐야 하나. 몇 군데의 단체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전화를 받은 후에는 내내 뭔가 한 번은 정리하고 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부담이 되어 마음과 머리의 한 구석에서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 엊그제 또 한 통의 전화를 받은 후, 결국 이건 어떻게든 대답을 해야 하는 문제라는 생각을 했다. 지난 여름 정부는 갑작스럽게 종자산업법 개정안을 내놨다. 가장 중요한 내용은 종자산업법을 그야말로 종자를 산업으로 하는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놨다는 것이고 종자산업법의 주를 이뤘던 식물품종보호제도는 따로 식물신품종보호법이라는 새 법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이후 이를 둘러싼 정부의 정책이 부각되었다. 종자산업육성대책, 골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