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올해산 제주마늘 농협 계약재배 단가가 kg당 2,70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농민들이 계속해서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의 일방적인 권장단가 설정으로 계약단가에 농민 의견을 반영할 여지가 사라졌다는 지적이다.농협중앙회는 지난해 마늘 협동마케팅을 시작했다. 전국 지역농협들의 계약재배 물량을 중앙회가 일괄 수탁 판매하는 사업이다. 수수료는 실비를 충당하기 위한 최소 수준인 0.5%로, 수익사업이라기보다 지역농협 판매부담 경감과 마늘 수급조절 강화를 위한 공익사업을 표방하고 있다.그러나 출범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만만찮은 문제가 드러났다. 농협 계약재배 단가는 일반적으로 지역농협과 농민의 합의를 거쳐 산지에서 결정되는데, 협동마케팅 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통계청이 조사한 2016년도 마늘 생산비는 kg당 2,467원이다. 최근 농협중앙회가 제시한 마늘 계약재배 권장단가는 2,300원, 마늘제주협의회가 최종 결정한 제주마늘 계약단가는 2,700원이다. 산지수집상들 사이에서 슬슬 거론되고 있는 산지가격은 2,500원이다. 통계가 정확하다면 농협중앙회나 제주지역의 가격산정은 아주 몹쓸 수준은 아닌 셈이다.하지만 농민들은 2,700원의 계약단가에도 아우성을 치고 있다. kg당 최소 3,000원이 보장되지 않으면 농사를 계속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농민들이 얘기하는 3,000원을 기준으로 보면, 농협중앙회와 제주가 산정한 가격은 아주 몹쓸 가격이 된다.통계청은 표본농가 조사를 통해 매년 논벼·마늘·양파·고추·콩 5개 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올해산 제주마늘 계약재배 단가가 kg당 2,7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3,200원보다 500원 떨어진 수준이다. 생산비를 채 보장받지 못하는 계약단가에 농민들이 하나둘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최근 2018년산 마늘 계약재배 권장단가로 kg당 2,300원을 제시해 논란을 빚었다. 지역농협 조합장들 사이에서도 ‘너무 낮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지난해 12월 22일 마늘제주협의회(회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는 결국 이보다 400원 상향한 2,700원으로 계약단가를 결정했다.하지만 여전히 생산비에조차 미달되는 단가다. kg당 최소 3,000원은 보장돼야 마늘농사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농민들의 주장이다. 이에 안덕면·대정읍 등 마늘
“올해 수매가 발표되기 전까지 다들 2,800원은 나오겠지 했거든요. 근데 좀 아쉽죠. 생산비도 많이 올랐는데….”제주 대정읍에서 2만3,140㎡ 규모로 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박태환(45)씨는 생산비 증가율에 비해 낮게 책정된 수매가에 아쉬움을 보였다. 지난달 27일 제주마늘협의회가 정한 계약재배 농가 수매가격은 kg당 2,700원. 지난해 수매가 3,200원 대비 500원가량 하락했다. 올해산 생산량 증가와 중국산 마늘 작황 호조에 따른 수입량 증가가 그 이유다. 수매가는 떨어졌는데, 해마다 오르는 비료, 농약 가격뿐 아니라 올해는 인건비와 토지임대료까지 크게 오르면서 농민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대정읍의 경우 평균 6만원~6만5,000원이었던 하루 인건비가 최근
올해 제주산 마늘처리가 순조로울 전망이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와 마늘제주협의회(회장 강정준, 대정농협 조합장)에 따르면 6월8일 현재 올해산 계약재배 물량 2만3천5백톤을 초과한 2만6천8백톤을 수매했다고 밝혔다.더욱이 마늘 주산지농협에서 시작된 마늘을 수매한 결과, ‘09년산 마늘작황은 구 비대가 덜되고 수확후 건조기간이 길어 전년보다 10% 정도 적은 것으로 파악되어 실제 제주도내 마늘 생산 예상량 5만2천톤보다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또한 제주마늘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수확 후 건조와 선별을 철저히 검사. 수매하여 상품성이 좋아졌고, 농협에서 저장마늘 5천여톤 시장격리와 대정농협 등에서 5천톤을 저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마늘수확시기인 5월초만 하더라도 포전거래가 20%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