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광주전남연맹이 오랜 지도부 공백상태를 깨고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전농 광전연맹 소속 농민회원 120여명은 지난 2일 광주광역시 소재 조선대학교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조직을 정상화 시키고 하반기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가자고 결의했다.이들 참석자들은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조직정상화와 농민생존권투쟁 승리를 위한 광주전남연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하반기 쌀 투쟁 등을 논의했다.이날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김봉룡 구례군농민회 회장이 선임됐으며, 한승철 장성군농민회 회장과 노종진 화순군농민회 회장 등이 부위원장으로 결정됐다. 집행위원장으로는 박형대 장흥군농민회 전 사무국장이 선출됐다. 〈최병근 기자〉
IFOAM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와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9일 ‘소농의 역할과 잡초 관리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2010 국제 유기농 심포지엄을 남양주종합영화촬영소에서 개최했다. 심포지엄 기조발표에서 안드레 류 IFOAM 부회장이 ‘유기농업에서의 소농과 잡초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어스 니글리 스위스유기농업연구소장은 ‘최근 유럽의 유기농 잡초관리 기술’에 대해 발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소농 분야의 세션에서는 IFOAM 세계이사 바나자 람프라싸드의 ‘인도 소농의 종자, 잡초 및 식량에 대한 논쟁’, 웅 쿵와이의 ‘아프리카 유기농에 있어서 소농의 역할’, 마사야 코리야마의 ‘일본에서의 지역지원 농업 소개’, 마크스 아벤츠의 ‘남미 소농민이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이유
■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닷새째인 8일 농협중앙회의 국정감사가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배추 가격 안정화 방안과 쌀 재고량 과다에 따른 쌀값 폭락, 농협 직원 성과급 문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roject financing, PF) 부실책임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 농협법 개정에 대해서 의원들은 ‘선개정 후보완’ 입장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했다. ▶초미의 관심사 ‘농협법 개정안’정해걸 의원(한나라당)은 농식품부와 농협과의 이견이 있었던 자본금 확충 등에 대해 농협과 정부관계자 모두에게 확인했다.이에 최원병 회장은 “95% 정도 합의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면서 “국정감사가 끝나면 각 의원실에 방문하겠다”
민족에게 평화를, 농민에게 희망을 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고 있는 통일쌀 보내기 운동의 주체세력이 농민에서 범시민, 민주운동 진영으로 확산되고 있다. 8월 전북을 시작으로 9월 경남지역에서 도 차원의 통일쌀 운동본부가 결성된데 이어, 10월에는 충북, 전남지역 농민들이 해당지역 시민사회운동진영과 함께 이 단체를 결성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고, 농민에게 희망을 안겨준다는 계획으로 활동을 벌여나가고 있다. 또한 강원도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은 아니지만, 춘천시 농민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춘천시 통일쌀보내기 운동본부를 결성해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경북지역은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 전농 경북도연맹, 경북지역 진보연대 등과 공동으로 통일쌀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감자료 요청에 늑장대처”김학용 의원(한나라당)이 감사가 시작되기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농식품부 관계자들의 국감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 3년만에 요청한 자료를 가장 늦게 받았다.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보좌진들의 의견이 많았다”고 전하며 “이는 농식품부 산하단체들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농식품 조직을 운영하는 유정복 장관이 이러한 점을 참고해 달라”고 뼈있는 한마디를 덧붙였다.빗나간 관측정보… 농경연 호된 질타연초부터 이상기후가 이어지고 심상치 않은 날씨가 예견됐는데도 정부의 농산물 수급동향 감각은 무뎠다.또 부정확한 농업관측을 낸 농촌경제연구원도 호된 질타를 받았다.농경연은 지난 9월에 발간한 자료에서 “배추작황이 호전되고 준고랭지 2기작 배추가
■ 농림수산식품부 ■올해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의 이슈는 ‘배추값’이었다. 우스갯소리로 ‘배추국감’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채소값 폭등에 대한 책임론을 묻는 국회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전 핵심 쟁점이 될 거라 예상했던 쌀값 문제와 농협법 개정안도 간간히 등장하긴 했지만, 순위에 밀려나고 말았다. 2010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쟁점이 된 내용을 지상중계 한다. ▶채소값 폭등‥대책은 수입뿐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최인기 위원장이 주재한 4일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의 화두는 ‘배추파동’이었다.신성범 의원(한나라당)은 “농업을 바이오 생명사업이라고 홍보하는 등 수식어는 21세기를 지향하지만 현실은 국민들이 먹을거리를 걱정하는 시대”라고 우려하면
본지에 ‘최용탁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연재하고 있는 작가 최용탁 씨가 장편소설 ‘즐거운 읍내’를 발표했다.‘즐거운 읍내’는 장쾌하고 시원스런 입담과 생생하고 질감 있는 인물들을 그려냄으로써 시골읍내의 풍속도를 완벽하게 복원해 냈다는 평과 함께 돈맛을 보아버린 읍내 사람들의 아귀다툼을 통해 이 시대를 풍자한다.소설가 윤정모 씨는 추천의 말을 통해 “물신의 막장에 이른 읍내 풍경을 통해 시대를 풍자해 내는 솜씨며 비밀스럽고 우려한 삶의 세목들을 시원스레 털어놓는 입심이 장쾌하다”고 했고, 소설가 이시백 씨는 “이미 볼 장 다 보았다는 우리네 농촌이 어떻게 타락해 가며, 그 곳에 몸담아 살던 농민들이 어떻게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는가를 ‘즐겁게’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작가 최용탁 씨는 2006년 전
꿀벌의 에이즈라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으로 토종벌이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 치료약도, 백신도 없는 이 병으로 강원도는 90% 이상의 토종벌이 폐사했다. 이런 상황이지만 토종벌 농가들은 정부지원을 받을 수도 없다. 바이러스 전염병이라는 이유로 자연재해를 직접원인으로 하는 농어업 재해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토종벌농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리산일대 한봉농가의 피해규모를 5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는 과채류 농가로 이어졌다. 벌이 없이는 수정을 할 수 없는 호박과 가지 등 과채류들이 썩어버리고 있는 것. 이는 과채류 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조선애호박의 경우 가락시장 경매가격이 20개에 18,722원(8일 상품 기준)에 달해 작년(7,800)원 대비 만원 이상
러시아가 가뭄과 화재로 인하여 밀 수출 중단을 선언한 이후 지구 반대편의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모잠비크에서는 식량가격 인상에 저항하는 폭동이 일어났다. 지난 9월 1일부터 약 일주일간 지속되었던 폭동은 어린 아이 2명을 포함하여 총 13명의 목숨을 빼앗고 수백 명의 부상자를 낳았다. 최근 물과 에너지가격이 두 자리 수 인상률을 보이자 이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지던 중 국제 밀 가격 폭등으로 인하여 정부가 밀 가격의 30% 인상을 선언하자 폭동으로 번진 것이다. 9월 7일 정부가 공식적으로 밀 가격을 본래대로 되돌리겠다는 발표를 한 후에야 폭동은 가라앉았지만 모잠비크의 식량사정을 비추어 볼때 국제 식량수급에 따라 언제든지 다시 폭발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인구 2천3백만
농협중앙회의 국정감사가 있는 8일 오전, 농협법 개악저지 공대위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8일 오전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반농업 반협동조합 지주회사 분리 농협법 개악저지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의 기자회견이 있었다.오전 10시에 열리는 국정감사 준비를 위해 농협중앙회에 분주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오전 9시에 본관 앞에서 시작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대위는 ‘쌀문제 해결’, ‘지주회사 분리 농협법 개정 입장 폐기’, ‘노동조합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의 농업정책에 의해 점차 농지가 사라지고, 농업이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고 개탄하면서 이러한 때에 농협중앙회는 “정부와 권력, 시장 앞에서 무장해제 한 채 연신 굽실거리고 있는 뒷모습만 보이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했다. 이 대통령은 서명에 이어 EU 정상들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EU는 경제적으로도 세계적으로 제일 큰 5억 인구의 시장… 향후 10년간 5.6%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볼 수 있고, 일자리도 25만∼30만명 창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헤르만 판롬파위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우리들이 한 여러 가지 제안에 부응한 국가라고 생각했다. 한국과 아주 집중적으로 협상을 이뤘고 그래서 (EU) 27개국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답변해 우리 정부가 이 협상에 대해 가진 태도를 짐작케 했다. 그러나 서명 당사자들의 분위기와는 달리 정치권을 비롯해 농업계·시민사회진영의 반응은 심상치 않다.
2010년산 쌀 8만6천톤이 시장에서 격리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8.31 쌀 수급대책’에서 밝힌 것처럼 올해 쌀 생산 예상량(9월 15일 작황)이 발표됨에 따라 25일부터 2010년 신곡 8만6천톤을 벼 40kg당 4만5천원에 우선 매입한다고 밝혔다.추가매입 물량 8만6천톤은 금년도 쌀 예상생산량 4백34만6천톤에서 내년도 수요량 4백26만톤을 제외한 숫자이다.정부는 햅쌀 8만6천톤은 공공비축미와 동일한 방식으로 매입하고, 매입 시기도 공공비축 건조 벼 매입이 시작되는 이달 25일과 같게 하여 농가의 편의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또 매입가격과 우선지급금 수준도 공공비축미곡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는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에 따라 사후정산하되 벼 40kg 당 4만5천원을 우선 지급한다.
전남 도민들이 오는 13일 통일쌀 100톤 북송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500톤의 통일쌀 북송을 위해 범 도민 차원의 모금운동을 선포했다.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통일쌀 모금 전남운동본부 준비위원회(위원장 민점기, 광주전남 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지난 7일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들의 모금을 통해 연말까지 통일쌀 1,500톤을 북한에 보내겠다고 발표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북한의 수해 상황과 남측의 재고쌀 및 이에 대한 정부의 무대책을 성토하며 박준영 전남지사의 동참을 촉구했다.이를 위해 오는 13일 전남도청에서 통일쌀 100톤 환송식과 함께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통일쌀 모금 전남운동본부’를 정식으로 출범 시킨다는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마
▲지난 6일(수) 나락 수매를 위해 농가들의 차량이 흥덕통합RPC에 속속 들어오고 있다 쌀 수매가격이 결정되지 않은
▲ 지난 8일 현경면 수양리 박광순씨가 월동배추밭을 손질하며 "위험은 농민이, 이득은 상인이 챙기는 시장구조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배추파동으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김장배추 포기당 2천원씩 300만 포기 예약 판매’ 등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발표했다.이날 대책 발표에는 이례적으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직접 나섰다. 최원병 회장은 브리핑에서 “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배추‧무 가격이 이달 중순부터 강원도 준고랭지 지역의 2기작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경기북부지방의 가을배추 출하로 가격 하락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김장철 소비자 걱정을 덜기위해 “12일부터 포기당 2천원씩 인터넷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이달 24일까지는 시중가 대비 30% 할인판매 하겠다”고 밝혔다.인터넷 사전 판매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0일
5일 농촌진흥청 본관 제3회의실에서는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최인기 국회 농수산식품위원장이 의사진행을 맡고 국회 농수산식품위원 18명의 질의가 제출됐다. 부임한지 두달 된 신임 농촌진흥청장에게는 연구 기술 보급의 활성화를 비롯해 수많은 과제가 쏟아졌다. 그만큼 농촌진흥청에 대한 요구와 아쉬움이 컸던 모양이다. 특히 배추파동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부진과 농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농업정책 실패에 대한 농촌진흥청의 책임을 함께 묻는 자리로 이어졌다.
IFOAM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와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9일 ‘소농의 역할과 잡초 관리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2010 국제 유기농 심포지엄을 남양주종합영화촬영소에서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이석우 (사)IFOAM세계유기농대회한국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의 개회사, 캐더린 디마테오 IFOAM 회장의 축사 등을 시작으로 2편의 기조발표와 소농 4편, 잡초 3편의 사례 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했다. 기조발표는 안드레 류 IFOAM 부회장이 ‘유기농업에서의 소농과 잡초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어스 니글리 스위스유기농업연구소장은 ‘최근 유럽의 유기농 잡초관리 기술’에 대해 발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소농 분야의 세션에서는 IFOAM 세계이사 바나자 람프라싸드의 ‘인도 소농의 종자, 잡초 및 식량에 대
지역재단은 오는 20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서초동 소재 지역재단 회의실에서 ‘농어촌 공동체회사와 순환공생의 지역만들기 : 현황과 과제’란 주제의 제15차 지역리더 포럼을 연다.이날 포럼에는 박병홍 농식품부 농촌정책과장(농어촌공동체 회사 육성정책의 주요내용), 이강익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정책기획국장(농어촌공동체회사의 육성방향과 과제) 등이 발제를 한다.이어진 종합토론에는 유정규 지역재단 운영이사가 좌장을 맡아 박진서 한국농어촌공사 도농교류지원본부 산업팀 전문위원, 안효민 강화도 환경농업농민회 집행위원장, 임경수 (주)이장 대표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