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6일 오전 전북 고창군 공음면 건동리 들녘에서 주영태(48)씨가 모내기를 앞두고 물을 채운 논을 트랙터로 평탄하게 다지고 있다. 주씨는 “마을 어른 논이라 먼저 손보러 나왔다”며 “오늘 이 같은 논 10여 곳을 써레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4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단강리의 한 들녘에서 정해춘(85)씨가 잡초를 줄이기 위해 논에 풀약을 뿌리고 있다. 어제 모내기를 끝낸 정씨는 “작년엔 (벼) 품종 문제에다 날씨까지 안 도와줘 수확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었다”며 “올해는 큰 피해 없이 풍년농사 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충북 음성군 음성읍 삼생리의 한 고추밭에서 장종성(81)씨 부부가 고추를 올곧게 자라기 위해 세운 지지대 사이로 줄을 연결하던 중 잠시 밭고랑에 앉아 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부처님 오신 날이었던 지난 19일 충북 음성군 음성읍 삼생리 들녘에서 홀로 모내기에 나선 장남석(62)씨가 이앙기에 모판을 싣고 있다. 장씨는 “지난 주말 계속 비가 와 논일이 늦어졌다. 새벽 4시부터 나와 논 삶고 모를 심고 있다”며 “동네에 일손도 모자라 모판 나르는 것부터 모두 혼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충북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의 한 고구마밭에서 농민들이 한 달 전에 심은 고구마순을 비닐 위로 끄집어내고 있다. 휴일임에도 작업에 나선 한 농민은 “코로나19로 외국인노동자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 인건비도 너무 많이 올랐다”며 “평소엔 20여명이 같이 일했는데 일할 사람이 없어 작업도 계속 늦어지고 있다. 답이 안 나온다”고 걱정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능국리 박창수씨 논에서 모내기에 나선 농민들이 이앙기에 비료를 넣고 있다. 이날 품앗이에 나선 한 농민은 “오늘만 60마지기(1만2,000평) 논에 모를 심어야 한다”며 “오늘 심는 모는 백옥찰(벼)”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1일 경남 함양군 지곡면 시목리 들녘에서 김종길(63)씨가 모내기를 앞둔 논에 비료를 뿌리고 있다. 김씨는 “조합에서 모를 가지고 왔는데 심기에는 좀 이른 것 같다”면서도 “기온이 오르면 모 크는 건 금방이라 주말 전에 모내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1일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의 계단식 논에서 한 농민이 모내기를 앞두고 트랙터로 논바닥을 다지고 있다. 써레질을 마친 농민은 “기온이 낮아 모가 아직 덜 자랐다”며 “사흘 후에 모내기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7일 경북 상주시 이안면 이안리 들녘에서 채종태(67)씨와 여성농민들이 올해 첫 모내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 약 2만여 평의 논농사를 계획 중인 채씨는 “한 달여 전에 못자리를 한 뒤 오늘 처음 논에 (심으러) 나왔다”며 “벼 수확 때까지 큰 피해 없이 농사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6일 경북 상주시 외서면 봉강리 들녘에서 김옥순(54)씨와 여성농민들이 생강 종자를 밭에 심고 있다. 김씨는 “지금 심으면 한창 추수 때인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수확할 수 있다”며 “내일이면 파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7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 화전리의 한 옥수수밭에서 조재연(54)씨와 농민들이 포트에 씨를 뿌려 직접 키운 옥수수 모종을 심고 있다. 조씨는 “씨앗을 파종하고 85일에서 100일 사이에 보통 수확한다”며 “오는 7월이면 강원도 찰옥수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가락리 들녘에서 농민들이 일주일 전 볍씨를 뿌려 못자리한 모판을 논으로 옮기고 있다. 하얀 부직포로 모판을 덮던 한 농민은 “모판을 다 놓은 뒤 논에 물을 채울 것”이라며 “모판만 1,300여 개로 70마지기 논에 모내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6일 경북 상주시 중덕동 들녘에서 한 농민이 대파 정식기를 이용해 대파 모종을 심고 있다. 농민은 “1월 중순에 (포트에) 씨앗을 파종해 오늘 옮겨 심는다”며 “8월 중순엔 수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옥촌리 들녘에서 한 농민부부가 옥수수와 들깨 모종을 심기 위해 밭 두둑에 비닐을 씌우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봄비가 내려 온갖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를 하루 앞둔 19일 경기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들녘에서 농민들이 일주일 전 볍씨를 뿌려 못자리한 모판에 영양제를 주고 있다. 이날 모판 관리에 나선 농민은 “모가 잘 올라왔다"며 "5월 10일 전후로 모내기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일 년 중 모심기에 필요한 비가 내린다는 곡우를 하루 앞둔 19일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 들녘에서 한 농민이 트랙터로 논을 갈아엎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2일 강원도 홍천군 동면 속초리의 한 옥수수밭에서 남궁석(61, 맨 왼쪽)씨와 농민들이 봄비를 맞으며 옥수수 씨앗을 직파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국적으로 제법 많은 양의 봄비가 쏟아진 뒤 녹음이 한창 짙어진 지난 13일 충북 음성군 원남면 삼용리 들녘에서 한 농민이 겨우내 묵어있던 밭을 트랙터로 갈아엎으며 일 년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봄비 소식에 밭일에 나선 농민들이 12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의 한 비탈진 밭에서 고추 모종을 심기 위해 두둑 위에 비닐을 씌우고 있다. 맨 앞에서 비닐을 풀며 이동하던 한 여성농민은 "기계로 씌우다가 밭에 돌이 많아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며 "힘은 들지만 비닐을 더 단단히 씌우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남부지역 배꽃이 평년보다 열흘가량 빨리 만개한 가운데 지난 6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 계림리의 한 배밭에서 노봉주(56)씨가 배꽃마다 인공수분 작업을 하고 있다. 노씨는 “작년에 극심한 냉해 영향으로 양분이 부족해 꽃이 덜 핀 나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다”며 “서리나 저온 피해 없이 이번 주만 잘 넘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