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구제역 피해 낙농가 800여명이 다시 현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했다.전국 구제역 피해 낙농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동)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구제역 및 낙농 현안 해결을 위한 낙농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800여명의 낙농가들이 “다 필요없다! 소를 다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수십년 생업을 하루아침에 싹쓸어간 구제역의 피해를 알리고 대책을 촉구했다.결의대회는 농민들의 고통에 동참하는 각계의 격려사와 구제역 피해를 입은 현장농민 발언으로 이어졌다.이철우 민주당 수석부총장은 “정부는 보상액 불가 방침만 되뇌어 낙농가들의 망연자실한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4대강 예산에 비하면 낙농가들이 생계
전국 구제역 피해 낙농가 800여명이 다시 현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했다.전국 구제역 피해 낙농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동)는 29일 11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구제역 및 낙농 현안 해결을 위한 낙농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800여명의 낙농가들이 “다 필요없다! 소를 다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수십년 생업을 하루아침에 싹쓸어 간 구제역의 피해를 알리고 대책을 촉구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결의대회는 농민들의 고통에 동참한다는 각계의 격려사와 구제역 피해를 입은 현장농민 발언으로 이어졌다.격려사에 나선 이철우 민주당 수석부총장은 “정부는 보상액 불가 방침만 되뇌어 낙농가들의 망연자실
24일 농협중앙회는 서울지역본부(강동구 성내동)에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청정축산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한우협회, 대한양돈협회, 대한양계협회 등 24개 축산관련 단체장과 소비자단체장, 농협 남성우 축산경제대표 및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청정축산운동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해 구제역과 AI 등 가축질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기 위한 축산관련 종사자들의 실천운동이다.농협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자율적인 청정축산운동 분위기가 조성되면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재정 기자〉
3차 이상 참가하면 수료증도 “지금까지 협동조합 교육은 예·결산 등의 실무교육 위주로 진행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협동조합 정신, 원칙을 듣느라 좀 지루한 감도 있지만, 필요한 교육이었다.”“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5차에 걸친 준비된 협동조합 교육이 반갑다.”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농업협동조합 역량강화 종합과정에 참석한 농민‘교육생’들의 의견이다.전국농민회총연맹과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공동으로 주관한 ‘2011 협동조합 역량강화 종합과정’ 1차 교육에는 20여 명의 지역농협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은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운영원칙, 농협운영의 구조적 이해 농협 연간프로세스 등의 이론교육과 이슈에 대한 토론, 지역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최종 처리됐다. 이에 따라 2012년 3월 농협중앙회는 신용지주회사, 경제지주회사 체제인 1중앙회 2지주회사의 새로운 조직으로 출범한다.그러나 17년의 긴 공방으로 농업계의 숙원이었던 농협법 개정이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개악’ 이라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경제적 약자인 농민들을 위해 조직된 ‘협동조합 정신’은 사라지고 경쟁과 자본만 남았다는 개탄의 목소리는 왜 나오고 있는지, 개정 농협법의 문제에 대해 5회에 걸쳐 분석한다. ■ 개정 농협법, 농민은 없다농협법 개정안이 지난 11일 국회 전체회의를 거쳐 확정됐다.2009년 국회에 상정돼 햇수로 2년의 진통 끝에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업인재개발원(이하 인재원)은 친환경농업 교육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3억 규모로 친환경농업교육 공모사업을 실시한다.이번 공모는 31일까지로 농업교육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이 가능한 민간교육기관, 학교, 단체(농업인·품목·소비자단체 등)를 대상으로 하며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공모에 참여하는 기관 및 단체는 통합농업교육정보서비스(www. agriedu.net) 공지사항에 게시된 양식을 작성해 농업인재개발원 교육지원팀으로 이메일(ahdi@ affis.net) 및 우편 제출하면 된다.인재원은 2011년 친환경농업교육 공모사업을 통해 교육수요자의 자발적 참여,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제안, 창의적인 교육과정과 농정목표 달성을 위한 신규과정을 발굴·확산할 예정이다.윤달상 원장은
23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과실 전문 APC(Agricultural Product Processing Center)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고 가동률도 향상됐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과실 전문 APC의 경영실적 평가는 APC 운영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통해 경영활성화 방안을 도출하려는 취지에서 금년에 처음으로 실시했다는 것.현재 운영 중에 있는 과실 전문 APC 14개소를 평가한 결과, 개소당 평균 매출액이 136억원으로 전년(97억원)에 비해 40.5%의 성장률을 보였고, APC 평균 가동일수도 연중 가동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조사됐다.무엇보다 계약재배 비율이 확대돼 원물확보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평가대상 14개소 중 나주 APC가 경영 최우수 시설
작년 한 해 동안 농지 1만8천732ha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약 848ha)의 약 22배에 해당하는 규모에 해당하고 전국 시.군 중 경지면적이 23번째로 큰 전라북도 부안군의 전체 경지면적(1만8,829ha)과 비슷한 규모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이는 2009년 보다 17.4% 감소한 것으로 도로?철도 등 공공시설 설치와 산업단지 조성 등 공장설치를 위한 농지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택지개발을 위한 농지전용은 2009년에 비해 66%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 밖에 농어업용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은 전반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또 작년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의 전용은 2,429ha로 전체 농지전용면적의 13%
정부는 25일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지역 식품에 대한 잠정 수입중단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우선 일본에서 출하 정지 대상으로 지정한 품목에 대해서는 현재의 방사능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25일부터 잠정적으로 수입을 중단한다. 또 향후 기준을 초과해 추가 오염이 확인되거나 일본이 신규로 출하 정지하는 품목에 대해서도 즉시 잠정 수입 중단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정부는 국민의 과도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현지 오염 정보, 국내 수입검사 결과 등을 농식품부와 식약청 홈페이지, 언론에 신속히 발표할 방침이다. 〈원재정 기자〉
23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대구·경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농협법 설명회’를 추진하려다 농민조합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이날 행사는 경북 농업인회관에서 2시부터 예정돼 있었고 참석대상은 관계 공무원과 농민단체들이었던 것. 전농 경북도연맹 이재동 사무처장은 “농협법을 설명하려면 조합원들을 불러놓고 해야지…, 아무 상관없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행사”라고 쏘아붙였다.이에 개정 농협법 설명회 자체가 적합하지 않았다고 판단, 행사장 입구를 막고 ‘농협마저 외국회사에 팔아먹는 농협법 개악안 철회하라’, ‘지주회사 중심 반대’, ‘농협의 주인은 농민이다’ 등의 손피켓을 들었다.24일 전북에서 열린 설명회도 무산됐다. 전농 전북도연맹 이효신 사무처장은 “농민들을 아예 출입도 못하게 막았다”며 분개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농지 1만8천732ha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약 848ha)의 약 22배에 해당하는 규모에 해당하고 전국 시.군 중 경지면적이 23번째로 큰 전라북도 부안군의 전체 경지면적(1만8,829ha)과 비슷한 규모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이는 2009년 보다 17.4% 감소한 것으로 도로․철도 등 공공시설 설치와 산업단지 조성 등 공장설치를 위한 농지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택지개발을 위한 농지전용은 2009년에 비해 66%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 밖에 농어업용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은 전반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또 작년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의 전용은 2,429ha로 전체 농지전용면적의 1
신김포농협(조합장 권오규)은 15일 농협 대강당에서 ‘2011년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 신입생과 재학생 등 총 216명의 조합원 자녀들에게 2억 5천 6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신입생 135명에게는 1인당 1백만원씩 1억 3천 5백만원이 지급됐고, 재학생 81명에게는 150만원씩 1억 2천 150만원이 지급됐다. 신입생들은 전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이 지급 됐지만 재학생들은 신청자 138명 중 농협 이용실적을 기준으로 81명을 선발했다.권오규 조합장은 “조합원 도움 없이는 이런 사업을 지속 하기 어렵다”면서 “미우나 고우나 농협 밖에 없는 만큼 우리 스스로 최대한 농협을 이용 하자”고 강조했다.신김포농협은 전국 처음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조합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3년
농협은 최근 축종별(한우, 젖소, 돼지) ‘가축 재입식 요령’ 동영상 CD 1만여 장을 제작해 배부했다.농협에 따르면 재입식 동영상은 축사 내·외부, 주택·관리사 등에 대한 청소·소독, 소각·매몰 등의 처리방법을 농식품부의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현지 농장에서 직접 시연해 보인 특징이 있다는 것.주요 내용은 △축사내부 청소 및 소독 △농장 내 시설 및 주변지역 소독 △가축분뇨 처리 △성공적인 재입식 준비에 대해 축종별, 단계별 설명이 있고, △소독약 조제방법 △가축분뇨 처리방법 등을 담았다. 동영상은 축산사이버컨설팅 홈페이지(http://livestock.nonghyup.com)에서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원재정 기자〉
일본의 피해가 확산되면서 전세계 도움의 손길도 속속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농민단체들이 긴급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박점옥), 세계농민단체인 비아캄페시나는 공동으로 긴급 모금운동에 나섰다.이들 단체는 “일본 농민단체인 노민렌에서 피해를 알리는 편지를 받았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농업적 상황과 생태가 유사해 수년째 정기교류를 펼치고 있어 이번 피해를 복구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모금운동의 의의를 설명했다. 〈원재정 기자〉
지역농협이 경제사업의 목표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농사짓는 조합원들의 소득에도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배로 유명한 전남 나주 금천농협의 경우, 배 한 품목만으로 농협의 수익을 바짝 올려놨다.김선중 조합장은 “3년 전부터 농협의 경영상황이 좋아지고, 농가소득도 높아졌다”면서 “농사만 잘 지어 달라, 농협만 믿어 달라는 말을 조합원들에게 당부한 결과”라고 말했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적극적인 유통망 개척을 목표로 초선 조합장 시절을 보낸 그는 지난 1월 두 번 째 도전에 나섰고, 압도적 차이로 경쟁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보통 농협에 있는 조합장실이 아닌 ‘영농지원상황실’에서 15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재정 기자〉보통 조합장실이 있는데 이름이 색다릅니다.- 2007년 조합장에 취임하면서 ‘
지역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의 포인트 적립금을 직원들이 부당 사용한 사례가 밝혀져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정읍 황토현농협 직원 이 모 씨는 작년 2월 2일(화) 하나로마트 입암점에서 오전 9시 3분부터 13시 1분 사이에 12번의 장을 봤다. 이 횟수는 영수증 스캔 시각을 기준한 것으로 구매내역에는 3천8백원짜리 계란을 시간대 별로 4번 구입했다.또 다른 직원 이 모 씨의 경우 작년 4월 17일(토) 하나로마트 본점에서 9시 7분부터 17시 43분 사이에 17번의 영수증 스캔 기록이 남아 있다. 영수증대로라면 이 모씨는 하루 대부분을 마트에서 장을 봤다는 계산이 나온다.그러나 이 같은 구매 실적은 하나로마트 이용에 대한 포인트 적립금을 쌓기 위해 직원들끼리 공모를 한 결과라는 사실이 밝혀졌
한·페루 FTA 협정문에 대한 정식서명식이 21일 서울에서 양국 통상장관 간에 이뤄진다.한·페루 FTA는 우리나라가 서명하는 8번째 FTA로, 남미지역과는 한·칠레 FTA에 이어 두 번째다.한·페루 FTA는 ’09년 3월 16일 1차 협상을 개시한 이래 ’10년 8월30일 협상이 타결됐으며, ’10년 11월 15일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 방한 시 양측 통상장관이 서울에서 가서명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페루와의 FTA 협상결과 우리측은 양허제외, 농산물세이프가드, 계절관세 등 다양한 예외적 수단을 활용해 농수산물 민감성 보호에 집중 노력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체 농산물 중 쌀은 양허를 제외하고, 쇠고기, 고추, 마늘, 양파, 인삼류, 분유, 사과, 배, 감귤 등은 현행 관세를 유지한다는 것.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농식품부지부(농식품부 노조) 지부장에 조병희씨, 사무국장에 김동원 씨가 각각 선임됐다. 농식품부 지부는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조합수 1,171명 중 945명이 투표해 80.7%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찬성 920표(97.3%), 반대 23표(2.4%), 무효 2표(0.2%)로 조병희 씨를 새 지부장으로 선출했다.신임 조병희 지부장은 ’89년 서울대 원예과를 입학해 ’01년 농업직 7급 공채로 입사한 이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를 거쳐 현재 안전위생과에 근무하고 있다.조 지부장은 앞으로 △검사검역본부 신설 관련해 아래로부터의 통합 추진 △지회 활동 지원과 강화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활동 방향으로 삼
이웃 일본의 지진·해일 피해가 핵공포까지 불러일으키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농업계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파프리카, 절화류 수출 ‘불안한 나날’국내 시장 가격 교란 우려도일본의 대지진에 국내 농산물 수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파프리카와 스프레이 장미류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피해상황과 대책에 대해 관계단체에 문의를 했지만 “불안한 상황이다”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어 하루살이 심정”이라는 말과 “지금은 상황을 지켜볼 뿐”이라는 입장이 주를 이뤘다. 18일 관련 단체들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열리고 있는 대책회의에 참석하거나 자체 대책회의를 열고 있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파프리카를 일본에 수출하는 전북 지역의 ㄴ사는 “일본 수출에 당장 큰 타격이 발생한
현장 “농업용 화물자동차 지원돼야… 2~5월 유가 한시적 보조도” 농림수산식품부는 면세유 일몰제 연장, 면세유 추가 공급 등 고유가 시대의 지원 대책을 1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2012년 만료되는 면세유 일몰기한 연장을 추진하고 면세유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시간계측기 부착 의무화 기종을 난방기 등 현행 4개종에서 7개종으로 확대해 면세유 사용의 투명성·신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또 연간 300만㎘ 이상 소비되는 농어업용 면세유를 국제유가변동에 맞추어 탄력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농가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전량을 공급하고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10년 면세유 공급량 320만㎘ 보다 37만㎘가 늘어난 357만㎘를 공급한다. 면세대상 농기계도 현행 37개 기종에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