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 국민의 관심이 농업에 쏠린 듯한 요즘이다. ‘물가’를 잡겠다는 명목으로 정부가 지속 중인 농산물 수입·할인 정책과 대통령의 비현실적인 발언,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이를 무기 삼아 끈질긴 공격을 퍼붓는 정치권을 비롯해 이 모든 형국을 끊임없이 중개하는 언론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혈안이다. 하지만 정작 관심 밖으로 내팽개쳐진 농업계에선 농민들 스스로 농업을 살리기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근시안적 물가 편중 농정을 규탄하며 국가 책임 농정으로의 전환을 촉구 중인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소
미승인 GMO쥬키니호박 종자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 지 한 달이 지났다. 그동안 정부에 투명한 정보공개를 요구하며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많은 논의와 대응을 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관리체계 실패에 대한 사과나 책임자 문책은커녕 피해자인 농민과 가공생산판매처를 마치 적발하고 있는 듯 언론을 호도해 불안감만 더욱 키우는 형국이다.얼마 전 개최된 소비자, 농민 피해 대책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미흡한 관리체계와 무책임을 지탄하면서 피해자를 위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GMO쥬키니호박 종자 유통문제는 정부를 믿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과정 중 제기된 농기계 제조연도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5일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현장조사와 정부합동조사단 청문회 결과 농기계 제조업체인 ‘얀마코리아’의 이앙기 2개 모델의 제조연도 조작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농진청은 해당 모델에 대한 판매금지 등의 행정처분과 검찰 고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농진청 관계자는 “제보 들어온 이앙기 2개 모델에 대한 제조연도 조작 사실을 확인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민들, 특히 과수농가와 채소농가들은 오늘도 온갖 병해충에 시달리면서도 ‘생태보전’과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목적으로 친환경농사를 짓는다. 그 과정에서 학교급식에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성취도 이뤘으나, 아직 학교당국에선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다 되진 않은 상태다. 때로는 반품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농가에서 먼저 ‘자기검열’을 해야 한다. 학교급식 공급 친환경농가들의 고충을 소개한다. 유기농민들의 숙명, 병해충“유기농사 지으면서 병해충 피해는 피할 수 없습니다.”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에서
PLS 전면 시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PLS 시행은 지금까지 수십 년간 이어오던 농약 사용방식의 획기적 변화를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NLS라고 해서 금지 농약성분을 지정해 놓고 이것만 쓰지 말라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특정한 농산물에 허용된 성분의 농약만 사용해야 한다. 식품안전이 중시되는 시대적 요구에 적절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농산물의 생산이 소비자의 입장만을 고려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제도의 변화는 그에 따른 여건의 변화와 준비도 갖춰야 한다. 그렇다면 모든 농산물에 적용하는 PLS 시행을 앞두고 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전면 시행을 200여일 앞둔 최근 제도 도입으로 부적합 농산물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발표돼 생산자인 농민의 우려가 크게 높아졌다. 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시점이나 정작 정부는 제도의 교육과 홍보에만 치중한 모습이다.지난달 29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 연구원)은 현행 잔류농약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이라도 PLS가 적용되면 매우 높은 확률로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예를 들어 쑥갓에 등록되지 않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재배면적 예측이 크게 빗나가면서 당초 10만6,000톤으로 예상했던 중만생 양파 초과생산량은 25만2,000톤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그런데 새로이 발표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수급대책은 기존 대책의 틀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 3월 21일 조생·중만생 양파 수급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수급대책과의 비교를 위해 당시 중만생종 대책만을 따로 떼서 보면 △정부 수매비축 1만톤 △사전면적조절 1만6,500톤 △생산자 자율 수급조절(품위저하품 출하금지 등) 1만6,500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협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협 공동브랜드 농산물의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철저하게 관리하고 현장밀착형 지도‧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와 잔류농약 검사 뿐 아니라 사후지도까지 협업 범위를 넓힌다고 15일 밝혔다.농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협은 지난해 로컬푸드 농산물 안전‧품질관리 업무협약(2015.3.31)과 산지 농산물 안전관리 업무협약(2015.12.9)을 체결해 추진기반을 마련했다.올해는 협업 물량을 대폭 늘린다. 협업범위도 납품농가 단순 정보 공유 수준에서 시료 수거, 부적합품 생산농가 사후지도‧교육 등 안전관리 전반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농협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 친환경유통센터는 친환경유통센터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에 대한 신뢰성 제고 및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13일 강서농산물도매시장 내에 위치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관리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롯해 농수산식품공사사장, 학교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시 초·중·고교 864개 학교에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데, 식재료 중 친환경 식재료의 비율은 약 70% 정도이다. 식재료는 오후 10시에 입고되며 이후 새벽 4시 30분까지 신선도 검사 및 안정성 검사가 이뤄진다. 유통센터는 친환경 농산물의 경우 하루에 6건의 시료를, 일반 농산물의 경우 하루에 80~120건의 시료를 채취해 안정성 검사를 실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비상품 감귤의 시장출하가 금지된다.최근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산 제주 노지(露地)감귤 생산량이 적정량(58만톤)보다 12% 초과한 약 65만톤 수준으로 예상돼 수급불안이 우려됨에 따라, 유통조절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크기가 매우 작거나(지름 51mm이하 또는 무게 57.47g), 매우 큰(지름 71mm 이상 또는 무게 135.14g 이상) 감귤, 강제착색감귤, 중결점과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귤은 10월29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국내시장에 출하할 수 없게 된다.유통조절명령을 위반한 감귤생산자와 생산자단체(영농조합법인 포함) 및 유통인(산지유통인, 도매시장법인, 시장도매인)에게는 8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며, 가공용은 유통조절명령 대상에서 제
10월29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비상품 감귤의 시장출하가 금지된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산 제주 노지(露地)감귤 생산량이 적정량(58만톤)보다 12% 초과한 약 65만톤 수준으로 예상돼 수급불안이 우려됨에 따라, 유통조절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크기가 매우 작거나(지름 51mm이하 또는 무게 57.47g), 매우 큰(지름 71mm 이상 또는 무게 135.14g 이상) 감귤, 강제착색감귤, 중결점과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귤은 10월29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국내시장에 출하할 수 없게 된다. 유통조절명령을 위반한 감귤생산자와 생산자단체(영농조합법인 포함) 및 유통인(산지유통인, 도매시장법인, 시장도매인)에게는 8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며, 가공용은 유통조절명령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