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범농협 ‘3행 3무 실천운동’ 결의

‘청렴’·‘소통’·‘배려’는 확산하고

‘사고’·‘갑질’·‘성희롱’은 없애고

  • 입력 2023.02.12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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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범농협 임원 및 집행간부들이 지난 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사고근절 및 청렴농협 구현을 위한 ‘3행 3무 실천운동’을 결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범농협 임원 및 집행간부들이 지난 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사고근절 및 청렴농협 구현을 위한 ‘3행 3무 실천운동’을 결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지난 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사고근절 및 청렴농협 구현을 위한 ‘3행 3무 실천운동’을 결의했다.

농협은 지난 한 해 다이너마이트처럼 터졌던 횡령 사건과 최근 언론의 조명을 받은 조합장 성추행 사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사망사건 등 연이어 불미스런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31일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는 지역검사국장 긴급 화상회의를 열기도 했으며, 이번엔 범농협 차원에서 사고 근절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3행 3무’란 농협 임직원들이 실천(行)해야 할 세 가지 항목과 근절(無)해야 할 세 가지 항목을 말한다. ‘3행’은 △청렴(원칙을 지키며 깨끗하게 처신하기) △소통(생각을 공유하며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기 ) △배려(상대방을 존중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기)며 ‘3무’는 △사고(안전·보건 확보의무 위반 및 횡령 금지) △갑질(상대적으로 우월한 지위 남용 금지) △성희롱(상대방에게 불쾌한 성적 언행 금지)이다.

이날 범농협 임원 및 집행간부들이 3행 3무 실천운동 서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실천운동을 시작했다. 농협은 이후 전국 사무소별 실천 결의대회, 임직원 교육 확대, ‘3무’ 위반행위에 대한 감찰활동 강화, 우수사례 공유 등으로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선 임직원 모두가 3행 3무 실천운동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전사적 조직문화 혁신과 불법·부조리 관행 근절로 농업인과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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