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사태로 인해 미뤄졌던 모임들이 농번기를 앞두고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예산군농민회(회장 이대열)는 지난 18일부터 지회 간담회를 개최, 3월말까지 전 지회 순회를 마친다는 계획이다.예산군농민회는 2010년 쌀 직불금 조례제정의 성과와 함께 농민 정치세력화 농약 공동구매 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대열 회장은 순회간담회에서 “쌀 직불금 지급의 성과는 농민회를 믿고 함께 해준 농민 형제들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투쟁을 위해 나락 모으기에 동참해 주신 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오광섭 삽교읍지회 회장은 “농민들이 우리의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민주노동당과 함께 연대해서 농민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자고 말했다. 〈엄청나 기자〉
식생활과 식량위기 시대 식생활 교육을 통해 지역의 먹을거리를 지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지난 22일 서천군민회관에서는 식농교육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민관공동학습모임 주최로 ‘식농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 밥상과 농업의 희망’란 주제의 강연회가 열렸다.이번 강연회는 식생활 교육 기본 조례제정을 서천군에 공식적으로 제안하기 전에 서천군민을 대상으로 대중 공개 강연을 진행한 것. 이번 강연회는 김호 단국대학교 교수(충남 식생활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의 주제 강연과 최용혁 식농교육 민관학습모임 집행위원장(서천농민회 정책실장)의 사업계획 발제 순으로 이어졌다.김호 교수는 “지역 내에 자립적 농식품체계 구축은 향후 식량주권을 지키는데 중요한 매개가 되며, 여기에서 식생활 교육은
“2011년도 힘차게”부여농민회(회장 이진구)는 지난 18일 부여농민회관에서 회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2011년에 대한 힘찬 결의와 포부를 내보였다. 〈엄청나 기자〉
천안농민회(회장 박현희)가 지난 15일 천안농민회 사무실에서 회원 40여명이 모인가운데 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는 2010년 사업평가와 결산안 승인, 2011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승인했다. 천안농민회 박현희 회장은 “도농복합지역이니 만큼 도시민과 함께 농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대중사업화 하면서 지역농정을 고민하는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히며 올해 사업에 대한 포부를 내세웠다.또한 박현희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총회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총회를 개최한 것으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농민회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엄청나 기자〉
충남 예산군 신암면, 추사 김정희 선생의 생가로 유망한 이곳은 하우스가 끊임없이 펼쳐져 있는 예산군의 대표적인 시설하우스 재배단지이다. 하우스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태극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신암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이 공동출하를 목적으로 예산군농민회 회장이었던 고 김옥만 회장님이 설립해 지금은 김성원씨가 회장이다. 조합원 8명, 회원30명은 모두 예산군농민회 활동을 하면서 농민회의 주요 간부들을 배출하기도 했다.태극친환경영농조합법인의 주요 작목은 수박, 쪽파, 배추, 토마토 등으로 시장가격 변동이 매우 심한 작목들이다. 농가가 출하할때는 가격변동도 심하고, 작황에 따라 거래가 안되는 경우도 많은데 조합을 꾸려서 공동출하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합원 강동기 씨(
지난해 쌀값 하락과 이상기후로 수확량이 유례없이 감소한 상황에서 경영난에 처해있는 벼 재배 농가를 위해 충남도가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18일 농수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도내에서 벼농사를 짓는 농가에 1㏊당 18만1000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벼 재배 면적을 기준으로 지원 규모는 최대 2㏊까지이며, 도는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 198억원(도비 59억원, 시·군비 139억원)을 반영해 3월말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으로 도내 농가 18만8285곳이 혜택을 보게 됐으며, 벼 재배 면적으로는 71%가 해당된다. 이에 전농 충남도연맹 강사용 의장은 “특별지원금 결정에 우선 합의하였지만 농민들의 피해에 비해 턱없는 액수”라며, 타 도와 예산 비교하면서 주는 지원금은 생색내기에
이상기후와 태풍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벼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충남지역 전체 벼 생산량이 전년대비 25.6%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농 충남도연맹(의장 강사용)은 자체 조사를 통해 수확량 감소에 따른 농가 손해를 산출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전농 충남도연맹은 아산시에서 벼농사를 경작하는 8개면 1백81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년에 비해 25.6%의 생산량 감소가 있다고 주장했다. 충남도연맹에 따르면 아산시 1백81농가가 작년 1천4백톤을 생산한데 반해 올해는 1천48톤을 생산해 냈다. 또한 30%이상 수확량이 감소한 농가도 전체의 3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남도연맹은 생산량뿐만 아니라 벼의 수율 및 품질 저하도 심각해 조사대상 농가의 소득은 30%이상 줄
농민운동에 헌신한 선배동지 열사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예산군농민회는 지난 달 31일 예산농업기술센터에서 유족과 농민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추모제와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7년전부터 작년까지 우리 농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활동하던 중 불의의 사고와 지병으로 작고한 예산군농민회 회원 7분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이 행사를 주관한 이대열 예산군농민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아직도 돌아가신 이 분들과 함께 민족농업사수! 농민생존권사수!를 외쳤던 때가 기억난다”며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동지들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며 살아있는 사람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유래없는 쌀대란으로 그나마 우리 농업을
전농 충남도연맹(의장 김영호)은 12기 1차 정기 대의원대회를 1일 예산문화원(충남 예산)에서 개최하고 신임 지도부를 선출, 2010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지었다.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의장에 강사용(전 당진농민회 회장, 전 전농 충남도연맹 부의장)씨, 부의장에 서승영(전 논산농민회장)씨를 선출하고 사무처장으로 이근혁 전 부여농민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또한, 충청남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금 조례제정 운동과 지방선거에서 농업의제를 적극화하고 농민 후보 당선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10년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신임 의장으로 당선된 강사용 씨는 선출직후 “나를 점검하고 되돌아보며 오직 농민만을 생각하며 의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충청남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전농 충남도연맹(의장 김영호)은 12기 1차 정기 대의원대회를 1일 예산문화원(충남 예산)에서 개최하고 신임 지도부를 선출, 2010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지었다.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의장에 강사용(전 당진농민회 회장, 전 전농 충남도연맹 부의장)씨, 부의장에 서승영(전 논산농민회장)씨를 선출하고 사무처장으로 이근혁 전 부여농민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또한, 충청남도 벼 재배녿가 경영안정 직불금 조례제정 운동과 지방선거에서 농업의제를 적극화하고 농민 후보 당선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10년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신임 의장으로 당선된 강사용씨는 선출직후 “나를 점검하고 되돌아 보며 오직 농민만을 생각하며 의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충청남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금 조례 제정을
인삼은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적어도 4∼6년이 걸린다. 그러나 앞으로는 4개월이면 맛을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것도 농약이나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 청정 인삼을 말이다. 인삼 수경재배가 성공을 거둔 탓이다. 지난 7월 6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삼 수경재배에 성공, 첫 출하식을 가진 충남 서천의 이수복 씨를 찾았다. 이수복 씨는 지난해 여름, 고수익 작물로 여름 상추를 생각하고 있던 중에 언뜻 언론에서 ‘인삼 수경재배’를 접하면서 관심을 가졌다. 이씨는 인삼 수경재배 기술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지만, 정보가 없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담당자와 인터넷 등으로 정보를 검색했지만 알아내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직접 농촌진흥청(농진청)에 전화로 문의한 결과, 인삼 수경재배 기술에 대한
쌀농업 주산지에 충남 뿌리를 두고 있는 자유선진당이 정작 쌀값대책에 대한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충남 민들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다.전농 충남도연맹(의장 김영호)은 지난 9일 성명을 발표하고 “충남은 전국 쌀 생산량 2위에 달할 정도로 농업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정작 충남에 적을 두고 있는 자유선진당이 쌀값문제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전농 충남도연맹은 성명에서 “수확철을 코앞에 두고 충남의 농심은 재고량 증가, 정부의 계속적인 쌀값 하락 정책으로 인해 올해 수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인가하는 걱정으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자유선진당은 쌀 문제에 대해 논평 한 줄 낸적이 없고 당내의 문제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고 비판했다.또한 “농민단체들은 현재의 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
본격적인 벼 수확기가 임박한 가운데 산지 나락 값이 크게 떨어져 농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전남 진도 일부지역에서는 올해 수확된 쌀이 지난해보다 20%나 떨어져 거래되는가 하면, 영암·강진지역의 농협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는 작년보다 낮은 매입가를 제시해 여론상황을 지켜보고 있다.진도 농민들에 따르면, 올해산 햇벼가 지난해 5만8천원보다 1만2천원 하락(21%)한 4만6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곽길성 전농 조통위원장은 “최근 진도에서 4만6천원에 조생종 햇벼(운광벼)가 거래되고 있다. 매주 1천원씩 떨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 지역 RPC조합장은 ‘이런 추세를 보이다가 4만4천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만생종이 수확되기 시작하면 4만1천∼4만2
충청남도는 2020년까지의 ‘농어업·농어촌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43개 농민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가졌다.지난달 31일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보고회는 충남 전지역에서 모인 농어민, 관계 공무원 학자, 기관소속 3백여명이 참석하여 충남도의 향후 농어업 발전방안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이완구 충남도지사는 대회사에서 “충남 농업발전을 위해 자신의 남은 임기 동안 충남 농어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면서, 관계 기관과 농어빈단체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또 “현재 농업을 희생으로 삼아 진행되는 경제발전 속에서 우리 농민들이 대접받는 농업정책 수립이 중요하며 이를 계획이 아니라 실제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충남도가 내놓은 2020년까지의
전농 충남도연맹(의장 김영호)은 지난 6일 충남 예산문화원에서 협동조합개혁을 위한 강연회를 개최하고, 농협개혁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충북 괴산 불정농협 남무현 조합장을 강사로 초청해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농협 조합장, 이감사, 대의원, 조합원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남무현 조합장은 이날 강의에서 “농민을 위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민적 관점을 갖고 조합운영에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가 밝힌 괴산 불정농협의 경제사업 현황은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일으켰다. 남 조합장은 괴산 불정농협 경제사업 가운데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처음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제를 시
전농 공주농민회(회장 김봉균)는 지난 16일 공주시청 앞에서 농민 등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9년 공주 농민총회를 열고, 농업선진화 중단, 연합회 방식의 신경분리를 이뤄내자고 다짐했다. 이날 농민총회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농업선진화정책 중단, 농협개혁, 석산개발 중단, 친환경 급식 등 8개 논의안건을 상정, 이에 대한 입장을 토론하고 이를 관철해내자고 결의했다.김봉균 회장은 이날 “농민총회를 통해 공주 농민들은 현 정부의 농업정책과 공주시에 대한 요구, 농협개혁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며 “향후 농민총회를 통해 모아진 공주농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힘차게 투쟁하자”고 말했다.
전농 아산농민회(회장 장석현)는 지난 14일 아산 농업기술센터에서 150여명의 농민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의 시국강연회를 개최했다.강기갑 의원은 시국강연회에서 “이명박 정권은 부자들만의 정책으로 일관하며 농업정책마저도 대기업에게 농업을 쥐어주는 정책을 펴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이 정권은 불량DNA를 가진 불량종자라”고 강력 비판했다. 또한 그는 “불량종자로 아무리 농사지어야 그 농사는 실패가 안봐도 알 수 있듯이, 이명박 정권을 더 두고 봐야 그 끝은 뻔하다”며 농민들이 앞장서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강연회는 강기갑 대표의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연신 박수가 터져 나왔고 속이 시원하다는 탄성이 이어졌다.한편 강연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강기갑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주최의 신경분리 권역별 토론회가 열린 충남 공주소재 농협 보험연수원에서 이주선 농협중앙회 이사가 농민조합원들 앞에 나섰다. 농민 조합원의 토론회 참석을 원천 봉쇄한 채 진행된 신경분리 토론회에 항의하는 농민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조합장 대표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다.하지만 일방적인 토론회보다 농민들의 얼굴을 더욱 그늘지게 했던 것은 토론회를 막 마치고 나온 그에게 농민들이 던진 간단한 질문에 대한 이지선 조합장의 답변이었다.“농협중앙회의 자본금이 얼마인줄 아십니까?” “글쎄요”“오늘 토론된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안인 금융지주회사의 자본금이 얼마인줄 아십니까?”“글쎄요”이주선 이사의 단위농협 조합장으로는 ‘6선’, 농협중앙회 충남지역 이사로 ‘4선’에 달하는
충남 아산의 한 개인 RPC의 공공부축미 340톤이 불법 반출되면서 해당 RPC에 벼를 수매한 농민들이 수매가를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지난 3월 16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이 사건은 아산의 개인 RPC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농협중앙회에서 위탁 관리중이던 5백톤의 공공비축미 중 3백40톤을 불법 반출하면서 시작됐으며 시가로는 6억원에 이른다.불법 반출된 공공비축미에 대해서는 이미 보증보험을 통해 채권확보가 되어 있는 상황으로 공공비축미에 대한 피해는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이나, 공공비축미 이외에 개인이 매입한 벼에 대해서는 수매가를 받을 길이 없어 해당 지역 농가들이 반발하는 것. 공공비축미 불법반출로 해당 RPC가 파산할 경우 이 RPC에 벼를 위탁한 농가 약 40
농민과 학생들이 20년이 넘게 진행되고 있는 농활에 대한 새로운 고민과 모색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충남지역 농활 주체들이 모여 이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잔농 충남도연맹은 지난달 21, 22일 이틀간 충남 아산 정다라미 마을에서 농활주체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농활연추위 농민-학생 수련회’를 열고, 지난 농활에 대한 평가와 함께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다.이번 수련회에는 전농 충남도연맹 소속 농민들과 서울, 대전, 충남지역 대학생 농활 주체들이 참석했다.수련회는 장명진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처장의 농민학생 연대활동에 대한 역사 강연, 전성도 전농 사무총장의 현 정세에서 농활이 갖는 의미에 대한 강연에 이어 농활사업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농활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학생들은 “농활 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