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가 지난달 23일 귀농여성들의 안전한 영농생활을 돕기 위해 귀농가족 50여명을 대상으로 ‘귀농가족 여성반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들어 처음 실시한 이날 귀농가족 여성반 교육은 농촌 인구의 51%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의 역할을 제고하고 강진으로 귀농한 여성들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과 그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귀농여성들은 ‘유기농 텃밭채소재배기술’, ‘우리 콩으로 된장・간장 담그는 기술’, ‘여성 한방 건강관리’, ‘우리소리 배우기(풍물강습)’ 등의 여성취미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았다. 앞으로 강진군은 귀농 여성들을 대상으로 교양과 취미, 봉사활동 등 다양한 농촌활동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습 중심의 현장교육을 분기
강진군이 최근 관내 귀농인들을 위한 귀농정착 보조지원 대상자를 확정했다. 강진군 귀농위원회(위원장 김치형)는 강진군 귀농자 지원조례 및 시행규칙에 의거 귀농 정착 사업신청 자격을 갖춘 22명에 대해서 정착 보조금 6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귀농위원회는 최근 강진으로 귀농한 주민들의 사업계획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추진 의지와 정착 성공가능성을 심의하여 신청자 전원을 선정 확정했다. 강진군의 귀농정착 보조지원금은 관내로 전입한 가족 중 농업인 자격을 갖춘 주민에게 최고 3천만 원까지 보조해주고 있다.군에서는 2008년도 10명에게 3억, 2009년도 28명에게 8억1천만 원의 귀농정착 보조 지원함으로써 타지자체보다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귀농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학교(여성농민학교, 교장 강광석) 입학식이 지난 18, 19일 이틀 동안 전남 강진군 신전면 수양마을에서 열렸다. 25개 마을 350여명의 입학식은 학생들의 살고 있는 각 마을 회관에서 학교가 준비한 음식과 마을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마을잔치를 방불케 했다. 마을을 담당하는 담임교사의 주재로 열린 자리에는 해당 면장님과 군의원, 농협 조합장 등이 동석해서 열기를 더했다. 평균연령이 65세가 넘는 학생들이 직접 선출한 반장과 부반장 인사가 이어진 이날 학생모두에게는 책과 공책, 연필, 필통, 지우개가 담겨진 가방을 배포됐다. 지금까지 택호로 호칭하여 잊혀 졌던 이름을 찾아 자기소개를 하고 소개가 끝날 때마다 일일이 박수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평생의 회한을 박수에 담아내지는 못하겠지만 만학
전남 강진군(군수 황주홍)이 2010년도 농업분야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2010년 농업예산을 30%로 늘린다고 밝혔다. 또한 농민단체를 농정의 든든한 파트너로 상호협력을 통해 농업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지난 7일 강진군은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마을이장, 농협, 축협, 친환경농업단체, 관계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농업분야 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2010년 친환경농업, 유통, 축산, 농업기술센터 소관업무 169개 사업 505억원 규모 사업을 해당부서에서 사업개요와 지원방법 등에 대해 상세하게 다뤘다. 올해 강진군은 농업정책사업(9), 친환경농업사업(29), 원예특작사업(29), 유통사업(14), 축산사업(31), 시범.지원사업(56) 등의 사업을 505억원(국
지난 26일 전남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는 나락값조정위원회(위원장 황주홍 강진군수, 조정위) 제2차 회의가 열렸다. 조정위에는 황주홍 군수를 비롯한 농민총회(의장 김주하) 대표들과 지역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날 조정위에서는 최저생산비 5만원을 요구하는 농민총회 대표들과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시가 기준 기존입장을 고수하는 농협간에 설전이 오갔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해 다음달 3일 3차 조정위를 약속하고 해산했다. 한편 농민들은 지난 28일에 농협군지부 앞에 나락 야적을 통해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강진구농민회(회장 김주하)는 지난 9일 강진읍 영랑로에서 농민대회를 갖고 수매가 58,000원 보장과 대북지원을 실시할 것을 주장 했다.집회를 마친 농민들은 농협중앙회강진군지부에 벼를 적재 한 후 미국을 상징 하는 허수아비 화형식을 한 후 영랑로를 행진 했다이날 집회에는 수확기에도 불구하고 800여명의 농민들이 참여 하여 농민들이 쌀값 동향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한편, 지난 8월 6일 실시된 강진군농민총회에서 농민들이 요구한 사항과 관련 35억4천7백만원을 지원 하기로 결정 했다. 이는 농협자체수매 예정물량(75만가마)에 대해 1가마당 4,729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예산이 수립되는 즉시 농협수매물량에 한정해서 지급되게 된다.강진군농민회 관계자는 “강진군의 35억 지원은
전남 강진군의회(의장 이삼현)는 지난 11일 남북간의 화해분위기를 조성하고 쌀 값 안정을 위한 대북 쌀 지원 재개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진군의회는 이날 제180회 임시회에서 최근 수확기를 앞두고 쌀 값 하락으로 불안해하고 있는 농업인의 현실을 직시하여 국내 쌀 값 안정을 위한 대북 쌀 지원사업 재개, 소비촉진을 위한 특별 수급 안정 대책마련, 공공비축미 매입량 확대, 직접지불금 인상 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강진군의회는 “농업인들의 땀이 베인 들녘에는 벼이삭의 황금물결로 풍요로움을 예고하고 있는데 반해 한편으로는 추수후의 벼 수매에 대한 정부대책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며 “수확기를 앞둔 농업인들은 기쁨보다는 쌀값 하락에
물가와 생산비는 매년 오르고 농민들의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세계공황’이라는 현실 앞에 객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식들에게 식량이라도 보내야 하건만 농사꾼의 힘은 매년 작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진군농민회가 “나락가격은 농민이 결정해야 한다. 농협수매가 6만2천원 쟁취”를 주장하며 마을좌담회를 열고 있지만 참석한 농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주면좋지…그런데, 줄런지…’하며 오히려 탄식을 한다. 나락 값 6만원을 쟁취한 수도권 농민들과 5만6천원 수준의 전국 평균가격에 비하면 강진군 농민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은 크다. 실제 강진지역 농협자체수매 평균가격은 5만2천원이다. 강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미질로 전국 브랜드와 승부하자는 계획이 부끄럽다. 그래도 강진지역은 농민들의 요구로 쟁취한 ‘나락
전농 광주전남연맹(의장 기원주)은 지난 6일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일선 간부 50여명이 모여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투쟁계획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농민퇴출로 집약되는 농업선진화의 허구성과 농협 신경분리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나락 값을 보장받기 위한 방책을 모으기 위한 자리로, 집중성을 높이기 위해 광주전남지역을 3개권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토론회인 이 날은 장흥군, 강진군, 영암군, 진도군, 해남군의 지회단위 간부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유원상 광주전남연맨 정책위원장의 하반기 투쟁계획을 시작으로 농민을 위한 농협개혁(기원주 의장·전농 협동조합개혁위원장), 농민퇴출·농기업 육성 MB식 신자유주의농정 분석(박민웅 전농 부의장)등의 주
일생의 어둠을 걷고 밝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수줍고 떨리는 손에 잡은 연필은 삶의 지혜와 애환을 그렸다. 대지를 적시는 어머니의 손길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소중한 사연과 활동을 모은 전시회장은 눈시울을 적셨다.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학교(여성농민학교, 교장 강광석)에서 지난 18∼20일까지 3일동안 ‘어머니 솜씨 전시회’를 열었다. 넉달여의 학습 내용과 사진 등 그 활동과 성과를 한 자리에 펼쳤다. 함께 한 이들의 감동과 격려를 자아낸 300여 작품은 강진군농업기술센터 1층에서 낮은 목소리를 내었다. 이 땅의 주인임을 당당하게 얘기하는 어머니들의 솜씨에서 희생만을 강요한 이 시대의 아픔이 배어 나왔다.“당신 진심으로 사랑하오 멍청하면 안되오 아프면 안되오”라고 쓴 작품은 손자와 함께 늦깎이 한
‘우리 영감님 건강하게 적당이 살다 갑시다’ 까막눈이라서 받아왔던 한을 딛고 이제 막 배운 서툰 글씨로 쓴 일흔 두살된 늦깍이 윤명님 씨의 글이다. 어렵고 힘들던 시절에 자식을 키우고 손자들 돌보느라 아깝고 바빠서 당신 손으로는 연필과 크레파스를 한 번도 잡아보지 못했다. 처음 잡은 크레파스로 정성껏 그린 예쁜 얼굴, 국화, 바나나 아래에서 그 한이 엿보인다. ‘엄마 아빠지 여동생 얼니 남동생 보고 싶어요. 건강하세요’라고 쓴 베트남 이주여성의 편지에서 맞춤법이나 글씨가 틀린 것으로는 비교할 수 없는 아픔에 가슴이 미어진다.위 그림과 편지는 ‘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학교’(여성농민학교, 교장 강광석)가 지난 17일 여수 전남 해양과학 전시관에서 개최한 봄 소풍 자리에서 전시됐다. 이날 봄 소풍에
전농 광주전남연맹(의장 기원주)은 지난 13일 조선대학교 생협3층에서 대의원대회를 2백여명의 대의원 및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올해 ‘농민 생존권사수와 식량자급 실현’을 올해 쌀 투쟁의 핵심의제로 삼고 마을좌담회, 농민총회, 농민투표를 진행하고 농민이 참여·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승리를 만들어 가자고 결의했다. 기원주 의장은 “의병운동 하고 독립운동 하던 심정으로 출하거부투쟁, 통일쌀 경작, 조직강화 사업과 광범위한 연대전선사업을 전개하자”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모범시군농민회에 출하거부투쟁을 모범적으로 진행한 장흥군농민회와 통일쌀 사업을 광범위하게 벌인 나주시농민회에 수여했다. 또 모범회원으로는 4백여마을 좌담회로 농민운동의 혁신을 실현한 강진군농민회 이상기 전
지난 10일 전국의 햅쌀시장 선점과 태풍 등 재해를 경감하기 위한 조생종 확대 재배 및 1모작 모내기 앞당기기 연시대회가 열렸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 옥전마을 조생종 재배단지 90ha내에 마련된 연시장은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황주홍 강진군수를 비롯한 여러 내빈과 각 시군·인근지역 조생종 재배농민 등 500여명이 꽉 들어찼다. 임영화 도암농협장의 조기재배 햅쌀생산과 유통에 대한 사례발표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전남농업기술원과 강진군, 도암농협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도암풍물패의 풍물놀이는 화창한 날씨에 화답을 하듯 한 껏 흥을 돋우웠다. 박준영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제 정착단계에 들어선 전남의 친환경농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생종 벼
전남 장흥·강진 농민연대는 지난달 31일 18대 총선 후보자의 농업관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알려내기 위한 후보자 농정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총선에 관심 있는 농민과 인사 등 150여명이 참여한 토론회는 공개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후보자와 토론자간에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날 토론회는 유선호(통합민주당), 채경근(한나라당), 강성재(무소속), 곽동진(무소속) 등 4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장흥·강진·영암 선거구에는 5명의 후보가 입후보 했으나 김종열(평화통일가정당)후보는 선관위 신고절차 착오로 인해 불참했다. 토론자는 송정식 장흥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백종례 장흥군농민회장, 배후남 낙우협회강진지회장, 윤신하 한농연강진군연합회장 등이 함께 했다.토
지난달 26일 전남 강진군농민회(회장 이상기)는 농업기술센터 1층 대강당에서 1백50여명의 회원농민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특히 민간단체가 기관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이는 황주홍 강진군수의 ‘민관협력관계 증대를 통한 업무의 효율과 농업발전을 위한 모색’이 현실화된 내용이다.농업기술센터는 9천9백평의 부지에 본관, 농기계임대사업장, 유리온실, 비닐하우스 등을 시설하여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국비 16억원을 포함한 52억원을 들여 지난 1월18일 준공식을 가졌다.기술센터 본관에는 농민회 사무실을 비롯 한농연, 한여농, 농업인학습단체 등 민간단체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다.지신밟기로 시작된 개소식에서 이상기 회장은 “농민의 희망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