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올해 농업예산 30% 증액

2010년도 농업분야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황주홍 군수 “농민단체는 농정의 파트너”

  • 입력 2010.01.17 20:16
  • 기자명 김창주 지역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강진군(군수 황주홍)이 2010년도 농업분야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2010년 농업예산을 30%로 늘린다고 밝혔다. 또한 농민단체를 농정의 든든한 파트너로 상호협력을 통해 농업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강진군은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마을이장, 농협, 축협, 친환경농업단체, 관계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농업분야 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2010년 친환경농업, 유통, 축산, 농업기술센터 소관업무 169개 사업 505억원 규모 사업을 해당부서에서 사업개요와 지원방법 등에 대해 상세하게 다뤘다. 

올해 강진군은 농업정책사업(9), 친환경농업사업(29), 원예특작사업(29), 유통사업(14), 축산사업(31), 시범.지원사업(56) 등의 사업을 505억원(국비 181억원, 도비 23억원, 군비 179억원, 융자 30억원, 자담 92억원)의 사업비로 시행할 계획이다.

▲ 강진군이 지난 7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5백여명의 농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0년도 농업분야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있다.
설명회에서 친환경농산팀은 농업정책, 친환경농업, 융자금 지원, 국산밀재배 지원, 양액재배시설 등의 사업을 세분화해 각각 소개했고,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유기쌀보리 계약재배 시범사업, 포트육모이앙사업, 고추·딸기·아스파라거스·둥근마 시범사업 등을 농민들에게 알렸다.

또 축산팀은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 조사료 생산지원사업 등을 설명하고, 유통팀은 경영안정대책자금 지원, 강진쌀 포장재 지원사업, 자가용 소형 도정기 지원사업 등의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2시간동안 진행된 사업 설명회에는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에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자에게 배부된 책자는 농업분야 지원사업의 사업명, 지원대상, 사업내용, 지원단가 및 조건, 사업량 및 사업비, 신청기한 등을 간단명료하게 표기했다. 이날 황주홍 군수는 “아무리 농업여건이 어렵더라도 농자는 천하지 대본”이라며 “2010년에는 농업예산이 강진군 예산의 30%를 넘는 700억원 시대를 시작한 원년의 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농민단체를 농정의 든든한 파트너로 상호 협력을 통한 농업발전을 견인하자”고 밝히고 “고소득농민 육성을 통한 돌아가고 싶은 농촌을 만들고, 저소득농가에 고추터널재배, 한우암소분양사업을 지원하여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이상기(65)씨는 “군이 농업분야사업을 하나의 책으로 엮어 직접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홍보하기도 쉽고 주변에서 하고자 하는 사업을 적극 추천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2010년 예산으로 농림해양수산분야에 697억원을 책정하여 군 전체 예산액 중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았다.  한편, 강진군은 농민총회와 합의를 통해 수립한 군소득안정자금 35억원과 도경영안정자금 26억원을 각각 20일경에 농가의 통장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기준 면적은 각각 5ha와 3ha로 제한돼 있으나 합계액이 고정형직불금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강진=김창주 기자〉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