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모처럼 볕이 쨍쨍 났다. 함께 광복절 행사에 참석한 농민분이 이제 볕이 나기 시작했으니 나락이 1~2주 있으면 그래도 대부분 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희망을 말씀하셨다. 전국 곳곳에서 수해 복구를 위해 농민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고 국민들이 주말 시간을 내서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줄을 잇는다. 좋은 일이고 감사한 일이다.그런데 국회는 정말 꼴사납다. 서로 4대강 때문이다 아니다, 태양광 때문이다 아니다 이런 걸로 싸우는 꼴이 정말 부끄럽다. 여기에 말을 보태는 정부 인사들도 꼴사납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축산 농가들은 여전히 시름이 깊다. 본전에 가까운 매출 소득에 다소간의 수요 증가도 사실상 무의미한 실정이다. 고질적인 산지가 폭락 및 사료비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우 농가와 추석 이후 예상되는 급격한 가격 감소가 벌써부터 부담스러운 양돈 농가에게 명절 대목이란 이미 먼 옛날의 이야기다. 추석을 맞아도 웃지 못하고 평소와 다름없는 근심을 이어가고 있는 축산 농가들의 상황을 살펴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표정 굳은 명절 우시장 풍경 지난 3일 충북 제천 우시장에 모인 농민들의 표정은 썩 밝지 못했다. 소위 대목이라 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전반적인 침체기에 빠진 축산업 상황 속에 딱히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었
추석대목을 앞두고 한창 바빠야 할 과수농가 농민들이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주시농민회와 진주시과수농가는 지난 5일 진주문산 농협 배 공동선별장에서 추석 물가잡기 희생양 진주과수농가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추석 물가잡기의 희생양으로 농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으며 정부는 집·전세값·부동산 등 다른 물가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면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조금만 올라도 호들갑을 떨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이들은 언론 또한 신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백화점에 진열된 배 하나에 1만5천원 한다는 식의 보도가 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그로 인해 농민들은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듯 생존권에 상당한 위협
지난 18일 정부는 ‘11년 벼 생육상황 및 추석용 햅쌀 공급가능량 분석 자료를 내 놓았다. 자료에 의하면 작황은 좋지 않으나 전반적인 쌀 생산전망은 양호한 편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생산현장의 반응은 이해할 수 없는 발표라고 뜨악한 반응이다. 정부가 분석하는 통계자료를 믿지 못하는 데는 작년 같은 경우가 큰 영향을 주었다. 또 수확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 대한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발표의 배경이 추석물가와 이후 쌀값의 동향을 예측케함으로서 쌀값오름세를 잡아보려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농민들의 정서는 칠석 무렵에 수확을 예측하지 않는 것인데 정부는 항상 김칫국부터 마시려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부는 추석햅쌀용 조생종쌀값을 10kg에 3만5천원(장흥)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각 RPC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허윤진, 이하 농관원)은 지난달 18일, 대형유통업체인 (주)신세계이마트(대표이사 이경상)와 고품질 안전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관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농산물생산 농업인 및 선도 RPC(미곡종합처리장)에 대한 정보를 이마트에 제공하고 쌀 DNA검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마트는 전국 123개 점포에서 취급하는 우수농산물의 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재수 농촌진흥청 청장은 추석을 앞둔 21일 수원에 있는 화서시장을 방문해, 화서시장상인회 한명석 대표을 비롯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축산물 판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재래시장을 둘러보며 추석물가 동향도 점검했다. 사진은 김 청장이 과일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김재수 농촌진흥청 청장은 추석을 앞둔 21일 수원에 있는 화서시장을 방문해, 화서시장상인회 한명석 대표을 비롯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축산물 판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재래시장을 둘러보며 추석물가 동향도 점검했다. 이날 한명석 대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진출로 재래시장이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면서, 농진청 직원들이 재래시장 이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농축산물 거래가 많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농진청 직원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통시장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전국 전통시장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1천만원 상당을 즉석에서 구매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올 추석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추석 성수기 때 청과물과 축산물값은 어떻게 형성될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와 관련 8일, 주요 농축산물 추석물가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이 전망에 따르면, 9월 중하순 무, 배추 가격은 평년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나, 건고추와 대파는 수입량 및 생산량이 감소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과와 배 등 과일류는 전년 보다 출하량이 늘면서 값이 낮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육우와 돼지, 계란 등 축산물값은 사육두수 감소와 수요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강세가 예상된다. 다음은 농축산물 추석물가 전망이다. ▶배추=9월 상순에는 고랭지 출하량 감소폭이 커 높은 시세를 형성할 전망이나, 추석수요가 발생하는 중․하순으로 갈수록 배추가격은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 하순가격은
요즘 농민들을 만나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해먹을 농사가 없다’는 것이다.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필자 역시 농사를 지은 지 10년이 됐고 안 해본 것 말고는 다 해보았는데 이제는 정말 해 먹을 농사가 없다. 하우스에 심은 오이가 올 3월에 3천원 했다.자율폐기하라고 해서 자율폐기 했다. 10kg 한 상자에 3천원 받았다. 10kg에 오이가 평균 50개가 들어간다. 오이 하나에 100원도 안 되는 가격이다. 마트에서는 3개에 2천원에 팔릴 때 말이다. 그 오이가 작년 겨울에 한 드럼에 26만원짜리 기름을 먹고 자란 애물단지다.26만원짜리 기름먹고 자란 오이장미에서 고추로 고추에서 오이로, 방울토마토에서 딸기로 이제는 감자로 몰려다닌다. 비용이 덜 들어가는 작물로 몰려다니고 다 같이 떼죽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다양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국내 농수축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40% 싸게 팔도록 하겠다고 밝히자 농민들이 산지폐기와 출하거부 투쟁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해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생산비 폭등에 대한 대책없는 농산물 가격인하는 농업ㆍ농민을 죽이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현재 생산비 폭등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농은 이어 “그럼에도 농식품부 장관은 생산비폭등에 대한 대책은 한마디 언급도 없이 추석물가를 잡아 서민들을 위하겠다며 직접 나서서 농산물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난했다.전농은 또 농업을 살리고 농민ㆍ서민의 소득을 보장하는 경제정책이 위기